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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기자] 교환학생 선발부터 외국 생활까지…꿀 팁 대방출! 조회수 : 6597

매년 새 학기가 되면 각 대학교 공지사항엔 어김없이 ‘교환학생 선발’ 공고가 눈에 띈다. 겨울 방학 동안 어학점수는 준비했는데, 막상 공고를 보니 막연하기만 한 학생들을 위해 ‘교환학생 합격 팁’을 준비했다. 막 귀국한 교환학생 선배들에게 후회 없는 교환학생 생활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빠짐없이 물어보고 정리해보자.



지원서 작성과 면접 TIP


학업계획서에 자신의 열정을 설득력 있게 어필

계획서를 쓰기 전에 왜 교환학생을 가려고 하는지 스스로에게 먼저 질문해보았으면 한다. ‘남들이 다 가니까’가 아닌 자신만의 이유를 명확히 한 후, 그것을 학업계획서에 설득력 있게 녹여내야 한다. 


간혹 학업계획서에 열정이 넘쳐 계획만 장황하게 늘어놓는 친구들이 있는데 이는 오히려 마이너스 요소가 된다. 자신이 그동안 어떤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했고, 교환학생을 통해 어떤 부분을 배우고 싶으며, 교환학생을 다녀온 후 이를 어떻게 적용하고 싶다는 설명까지 할 수 있어야 한다. 


무조건 큰 포부나 열정을 어필 하는 것 보다, 본인이 교환학생을 가기 위해 얼마나 차근차근 계획을 가지고 준비했는지 명확하게 전달해야 한다. 


특히 학업계획서를 영문/국문/기타 언어 등 어떤 언어로 쓸지는 각 학교별로 다르므로, 미리 몇 번이고 써 본 후 피드백을 받길 권한다.      

 

면접 예상 질문, 빠짐없이 준비&자신감은 기본

보통 20-30분 정도로 진행되는 면접은 교환학생 당락이 결정되는 매우 중요한 관문이다. 면접 형식은 각 학교별로 차이가 있으므로, 학교 국제교류처나 이미 교환학생을 다녀온 친구들을 통해 정보를 얻으면 된다.


자기소개, 지원동기, 수학계획, 갈등 대처 방법 등은 가장 빈번하게 묻는 질문들이니 미리 준비해 몇 번이고 연습해 보고, 본인이 제출한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한 질문이 주를 이루므로 자기소개서를 꼼꼼히 숙지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면접에서 답변할 때는 국어책 읽듯이 질문에 답하거나, 발음에 자신이 없어 소극적으로 대답하지 않았으면 한다. 모든 지원자들이 다 원어민 수준으로 영어회화를 구사하지 않으니 미리 기죽지 말고 자신감 있고 자연스럽게 면접에 임하면 된다. 면접관들은 유창한 발음이 아니라 학생들이 교환학생을 왜 가고자 하는지를 듣고싶어 하기 때문이다.


실전에서 자연스럽기 위해선 충분한 연습과 노력이 필요하니, 거울을 보며 연습하거나 친구를 면접관이라고 생각하고 실제 면접처럼 답변을 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교환학생에게 직접 물어봤다! 교환학생 생활 TIP


Q 수업과 성적에만 신경쓰다보면 정작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을까요? 

김예령(동덕여대 중어중국학과 3. 이하 김) 어학 능력을 가장 빠르게 키울 수 있는 방법은 그 나라의 사람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해요. 수업과 성적에만 너무 연연하지 말고, 그 나라를 많이 돌아다니고 다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보면서 언어와 문화를 동시에 배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어요.


송지윤(중앙대 국제물류학과 4. 이하 송) 저는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가 경영학을 공부하는 룸메이트와 다른 공대생 두 명과 함께 창업 프레젠테이션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처음엔 영어실력이 부족한 것을 걱정했지만 두 달 동안 대회준비를 하며 논의하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영어실력도 많이 늘었고, 최종 3위라는 값진 결과도 얻었습니다. 이 밖에도 미국 교회에서 성가대 활동을 했고 스윙댄스 동아리에도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에 도전하며 잊지 못할 경험을 했어요. 단 한번뿐인 교환학생 생활, 한국에서는 할 수 없는 여러 활동을 마음껏 하며 후회 없는 교환학생 생활을 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학 공부일텐데요.

강한빛(동덕여대 중어중국학과 4. 이하 강) 교환학생 파견 전, 파견 후에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어학 공부입니다. 일단 교환학생으로 가면 무조건 그 나라 언어로 생활해야하기 때문에 수업을 잘 따라가기 위해서도, 친구들을 원활히 사귀기 위해서도 언어공부는 필수적입니다. 특히 리스닝과 회화 위주의 공부를 가능한 많이 해두세요. 저는 중국에서 교환학생을 했는데, 전화 회화를 통해 공부했어요. 저렴한 비용대비 꽤 효과가 좋답니다. 또한 드라마를 통해 자주 쓰이는 표현은 암기하며 공부했어요.

 

다양한 경험도 좋지만, 그렇다고 막상 외국인 친구들과 놀 수만은 없겠죠? 그래서 저는 하루에 최소 두 시간을 정해 영어 단어를 외우거나 미국 드라마를 보면서 표현을 익히고 영어 일기를 썼습니다. 친구들과 약속이 있더라도 하루에 이 공부시간은 꼭 지키려고 했던 것이 나중에 영어실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됐죠.. 수업, 생활, 문제해결 등 모든 것들을 영어로 해야 하기 때문에 영어가 제일 중요합니다.


파견 전에 미리 준비해둬야 할 것이 있다면? 

교환학생을 할 때는, 매일 수업에 가야하긴 했어도 과제나 발표, 레포트가 크게 어렵지 않아서 한국보다 수업 듣기가 훨씬 수월했어요. 또 오전이면 수업이 끝나기 때문에 여가 시간이 많았어요. 그 남은 시간을 어떻게 잘 활용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아요. 저는 교환학생을 떠나기 전 그 나라, 그 지역에서 꼭 가봐야 할 여행지를 미리 정해놓고, 정보도 많이 알아보고 갔어요. 남는 시간에 여행을 많이 다니는 걸 추천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떠나기 전 그 나라에 대해 많이 알아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죠? 


김정은(동덕여대 4) 저는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가기 훨씬 전부터 교환학생 가는 것을 목표로 준비했어요. 관련 책들과 교환학생을 다녀온 사람들의 블로그를 보면서 파견되면 하고 싶은 것들을 많이 생각해뒀어요. 그리고 실제로 하나하나 이뤄나가는 것이 정말 재밌었어요. 학생 신문 동아리에도 들어가고, 조킹 클럽에서도 활동했어요. 매 주말마다 미리 계획했던 여행도 갔어요. 계획 없이 일단 가서 부딪혀 보는 것도 좋지만, 미국 같은 경우는 학교가 번화가에 위치하고 있지 않아서 막상 가보면 여기서 뭘 하고 지내야 할지 막막할 수 있어요. 그렇기에 하고 싶은 일, 해야 할 일들을 어느 정도 미리 계획해서 가면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생활할 수 있을 거예요.


국제교류처 담당자에게 직접 듣는 교환학생 신청 방법


동덕여자대학교 국제교류처 담당자는 “동덕여대의 경우 교환학생 선발 시 ‘학점 > 면접> 수학계획서’ 순으로 합격자 선발을 하고 있다”며 “그러나 학점을 가장 우선으로 하고 있어 미리 걱정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망설이지 말고 용기내서 도전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이 교환학생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이를 바탕으로 학업계획서를 작성하고 면접에 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예나 기자 / 최상경 대학생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