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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기자] 지금 먹으러 갑니다…가성비 최고 학식 ‘세종대’ 조회수 : 16141


개강한 지 한 달이 다 되어간다. 과제와 수업 속에서 허덕이며 끼니를 거르고 있지는 않은가? 당신은 학교 안에서 삼시 세끼를 해결하기 위해 학식(학생식당)을 즐겨 찾는 학식 파인가? 아니면 학교 근처 외부 식당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외식파인가? 


기자는 학기 중에는 수업이 끝나자마자 과학관에서 법학관 학생식당까지 한달음에 달려가서 혼자서 학식을 먹기도 하고 한 번에 두 가지 메뉴를 먹기도 하는 열렬한 학식파이다. 학식은 학교 안에서 먹을 수 있기에 시간도 아낄 수 있고 저렴한 가격에 맛도 있어 일거양득이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건국대를 다니는 친구와 학교생활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던 중 학식이 주제가 됐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친구는 자신의 학교인 건대에서 학식을 먹지 않고 가끔 동기들과 인근 세종대로 가 학식을 먹는다고 했다. 


학식은 학교 안에서 먹을 수 있어 시간을 아낄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인데 학교 근처 음식점도 아니고 남의 학교까지 가서 먹는 학식이란 점에 당황스러웠다. 건대생을 건대에서 세종대까지 가게 하는 세종대의 학식을 직접 접해봤다.



정문부터 예스러운 조형물로 눈길을 사로잡는 세종대에 도착. 이미 맛있기로 소문난 학식 메뉴들이 인터넷상으로 떠돌아다니고 있었지만, 세종대 학생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싶었다. 그래서 캠퍼스 안에서 무작위로 약 20명의 학생에게 어떤 학식 메뉴를 선호하는지 물어봤다.


세종대 학생들 사이에서도 인기 메뉴 1위는 21명의 학생 중에서도 3분의 1의 학생들이 답한 ‘소금구이 덮밥’이었다. 이 메뉴는 한 케이블 TV의 먹는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맛있는 메뉴로 소개되었던 바가 있는 메뉴이다. 



그다음 메뉴들은 비등비등한 결과를 보였다. 각각 3명의 학생이 새우튀김 알밥과 순두부찌개, 2명의 학생이 치즈불닭 도리아가 맛있다고 답하였으며 각각 1명의 학생이 참치 마요 비빔밥, 육회비빔밥, 오므라이스, 샐러드 돈가스, 나가사끼짬뽕, 돈가스 쟁반 국수가 맛있다고 답하였다. 세종대학교 학생들이 답한 대부분의 메뉴는 인터넷상에서 추천하는 세종대학교 학식 메뉴로 한 번쯤은 보았던 메뉴들이었다. 


세종대 학생들이 선호하는 학식 메뉴를 직접 먹어봤다.


1등, 소금구이 덮밥 


가격 : 3500원

먹을 수 있는 곳 : 학생회관 학생식당


특징

양념에 재워져서 잘 구워진 돼지고기와 양파의 조화가 빛났다. 돼지고기는 누린내도 나지 않고 불맛이 살아있었다. 같이 나온 짬뽕 국물 우수했다. 3,500원이라는 착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다. 호불호가 갈릴 것 같지 않은,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였다. ‘맛있는 녀석들’이라는 한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바가 있는 세종대의 간판 메뉴다.


공동 2등, 새우튀김 알밥


가격 : 3800원

먹을 수 있는 곳 : 학생회관 학생식당


특징

날치 알이 듬뿍 들어있고 바삭바삭한 새우튀김이 먹기 좋게 잘려있었다. 김과 상추, 양배추, 그리고 약간의 채 썰어진 당근이 들어가 있었고, 소스로는 데리야끼 소스와 마요네즈가 들어있었다. 마요네즈 소스 때문인지 느끼한 것이 먹고 싶을 때 먹으면 좋을 것 같았다.


공동 2등, 순두부찌개


가격 3,500원

먹을 수 있는 곳 : 군자관 지하 1층 식당


특징

뚝배기에 순두부찌개가 팔팔 끓으며 나왔다. 조개, 순두부 양이 많다. 칼칼한 맛으로 한 번 먹으면 헤어 나올 수 없는 맛이었다. 술을 마시고 나서 먹으면 해장이 될 것 같은 기분이다. 군자관에서 제일 잘 팔리는 간판 메뉴다.


4등, 치즈불닭도리아 


가격 : 4,500원

먹을 수 있는 곳 : 학생회관 학생식당


특징

토마토소스와 밥, 그리고 닭고기의 혼연일체와 이뤄진 맛이다. 밥에 얹어져 있는, 쭉쭉 늘어나는 치즈의 비주얼이 인상적이다. 치즈의 맛이 시중에서 먹는 치즈와는 다르게 향긋한 맛이 인상적이었다. 생각보다 아주 맵지 않았다. 사치 부리고 싶을 때 먹어보면 좋을 것 같다.


이진호 기자 / 강민정 대학생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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