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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이의 사진일기 5화. 동물원이 다 거기서 거기겠지~? 네버 놉! 조회수 : 9274


오클랜드에 도착한 다음날, 친구들과 동물원에 갔다. ‘동물원이 다 거기서 거기겠지~’라고 생각했던 나의 생각이 무참히 깨졌다. 한국에 없는 동물들도 많았다. 


#오클랜드동물원 #신기한동물진짜많음 #얘이름이뭐였더라...

#오클랜드동물원 #홍학


키위를 꼭 보고 싶었는데, 동굴 안에 숨어서 나오질 않았다. 한국 동물원은 동물을 못 보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뉴질랜드 동물원은 해당 동물들이 꼭꼭 숨어있어서 못 보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집가는길 #이제볼날이얼마안남았네

#집앞공원 #가만히앉아서 #지나가는차들구경하기


동물원에서 집에 오는 길에 문득 ‘이제 일주일밖에 안 남았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집에 들어가긴 아쉬워서 집 근처를 돌아다녔다. 뉴질랜드에 온 지 3주 만에 처음으로 집 근처에 공원에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해가 지는 걸 보면서 젤리를 먹었다.


 내가 뉴질랜드에서 보내는 마지막 일요일이 다가왔다. 나는 오전 일찍 타카푸나로 향했다. 타카푸나에서는 매주 일요일 아침마다 선데이 마켓이 열린다. 그릇, 빵, 주스, 향신료 등 여러 가지 음식을 판다.


#타카푸나 #선데이마켓 #눈앞에서직접짜주는 #오렌지주스 #상큼

#타카푸나 #선데이마켓 #형형색색의 #타르트들 #맛있음

#타카푸나 #선데이마켓 #요즘핫한미니언

#타카푸나 #선데이마켓 #쿠키진짜귀엽다


그 자리에서 바로 짜낸 오렌지주스를 마시며 시장을 구경했다. 한 가족은 자신들이 직접 만든 쿠키를 팔고 있었다. 주스와 닭꼬치를 이미 먹은 터라 배가 불러서 사지는 않았다.


마켓을 구경한 후 근처의 타카푸나 해변으로 갔다. 몇몇 사람들이 스킨스쿠버를 하고 있었다. 나는 해변을 보면서 블루베리 타르트를 먹었다. 정말이지 달달하고 맛있었다.

  

#타카푸나해변 #오랜만이야

#타카푸나해변 #오랜만이야

 타카푸나에 갔다 온 후 집 근처 글렌 필드 몰 지하주차장에서 매주 일요일마다 열린다는 나이트마켓에 갔다. 별 기대를 안 하고 갔는데, 퀸스트릿에서보다 더 많은 사람이 있었다. 액세서리, 의류도 있었지만, 음식이 제일 많았다. 피자, 추로스, 밀크티는 물론 한중일 음식도 팔고 있었다.


  

#글렌필드몰 #나이트마켓 #오클랜드에서 #이렇게많은사람은처음 #피자

#글렌필드몰 #나이트마켓 #한국음식

#글렌필드몰 #나이트마켓 #타코야끼 

#글렌필드몰 #나이트마켓 #중국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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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필드몰 #나이트마켓 #뉴질랜드에서 #일본음식을 #맛있으니상관없음 #근데너무뜨거워서 #눈물이저절로

나는 타코야끼랑 밀크티를 먹었다. 갓 만든 타코야끼를 한 입에 쏙 넣었는데, 너무 뜨거워서 눈물이 주륵 흘렀다. 일본인이 직접 만들어서 그런지 더 맛있었다. 밀크티를 사러 갔는데, 중국어로 말을 걸었다. 난 한국인이라고 하니까, 왠지 중국어를 잘 할 것 같이 생겼단다. 기분이 묘했다. 밀크티는 맛있었다. 글렌필드몰 나이트마켓은 굳이 내가 먹지 않아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몇바퀴를 돌고 돌다가, 홈스테이 가족들에게 줄 타르트 몇 개를 사서 집으로 돌아왔다.


 홈 마더에게 1개, 홈 파더에게 1개, 그리고 오자마자 계속 아팠던 중국인 친구 vickie에게 1개를 주었다. 세명 다 맛있게 먹는 걸 보니 뿌듯했다.

 

#팀탑 #아이스크림공장견학 #먹고싶은아이스크림아무거나먹으세요 #이말만을기다렸다 #죠스바+폴라포맛

 다음 날엔 팀탑 아이스크림 공장에 갔다. 아이스크림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고, 먹고 싶은 아이스크림 1개씩을 고르라고 했다. 나는 보라색 아이스크림을 골랐는데, 흡사 폴라포+죠스바 맛이 났다. 아삭아삭한 게 맛있었다.


 그리고 one tree hill 공원에 갔다. 공원이라길래 가벼운 마음으로 갔는데, 엄청나게 컸다. 그리고 공원 내에서 소와 양을 키우고 있었다. 집 앞 공원에 소와 양이라니! 충격적이었다.

 


#오클랜드 #onetreehill  #무지개떴다 #엄청선명 #신기

 

 올라가는 길에 비가 오다 말다 오다 말다 하더니, 이내 곧 그치고 무지개가 떴다. 내가 살면서 본 무지개 중 가장 선명했다. 

 

#오클랜드 #onetreehill #생각보다머네 #정상을향해서

 한참을 걷다 보니, 드디어 고지가 보이기 시작했다. 걷고 걷고 또 걸었다. 드디어 기념비에 도착했다. 기념비에서 바라본 오클랜드는 정말 아름답고 평화로웠다. 

 

#오클랜드 #onetreehill  #인생샷


남는 건 사진뿐이라 생각해서 친구랑 사진을 엄청 찍었다. 이제 곧 뉴질랜드를 떠난다고 생각하니 정말 슬프고, 한국에 가기 싫었다. 


 드디어 대망의 8월 8일, 한국으로 떠나는 날이 왔다. 새벽 일찍 짐을 챙겨서 학원으로 향했다. 홈 파더랑 헤어지기 직전에 포옹을 했는데 눈물이 나오려 했다. 한 달 동안 잘 챙겨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했다. 

 

#뉴질랜드 #한장요약 #천국 #신선놀음 #정말정말행복했던시간 #영원히못잊을거야 #굿바이뉴질랜드

 

앞으로 살면서 뉴질랜드에서의 한 달처럼 행복할 때가 또 있을까? 좋은 기회를 주신 부모님과 학교 측에 감사드리며 오늘 일기 끝. 


이제 시작이다. 오 마이 중국~


기획·정리 캠퍼스잡앤조이 nyr486@hankyung.com

글·사진 박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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