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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을 소비하는 정치인 말고…” 청년 문제 해결 위해 정치판 뛰어드는 대학생 황미래 씨 조회수 : 22386

[캠퍼스 잡앤조이=박해나 기자/이윤정 대학생 기자]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나서는 정치 신인들이 주목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만 24세 대학생이 울산 시의원에 도전할 의사를 밝혀 눈길을 끈다. 민중당 울산지역 광역의원 최연소 후보 황미래 씨를 만났다.





Q 자기소개 부탁한다.


울산 청년민중당에서 활동하고 있는 황미래다. 울산대학교 법학과 휴학 중이다. 뒤늦게 하고 싶은 일을 찾아 군대를 다녀온 동기들 보다 학교를 오래 다니고 있다. 하나에 꽂히면 쭉 가는 스타일이라 학생 땐 샤이니의 모든 노래와 춤을 외우고 다녔다. 모든 일에 에너지를 다 쏟아 부어 사람들이 ‘너의 주변에 가면 너무 뜨거워서 데일 것 같다’고 말하기도 한다. ‘하고 후회하자’는 주의라 하고 싶은 일은 무조건 해야 직성이 풀린다. 청년 문제를 해결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어 여기까지 달려왔다. 


Q 청년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3월 28일 21세 청년노동자가 무빙워크를 고치다 사망한 사건이 영향을 주었다. 안전장치만 있었어도, 현장을 감독하는 사람, 함께 일하는 사람만 있었어도 죽지 않았을 것이다. 일하는 청년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청년 정치가 필요함을 절실하게 깨달았다. 





Q 출마를 결정하게 된 이유는.


나는 평범한 20대 청년이다. 알바를 해야 생활비를 겨우 감당할 수 있고, 학자금 대출도 많이 남아 있다. 청년들이 살아가기에 너무나 척박한 사회다. 정치가 가장 필요한 사람들은 ‘청년’ 이지만 정작 많은 정치인들이 청년을 소비하기만 할 뿐 실제로 청년들의 삶을 이해하거나 해결하려고 하지 않았다. 그런 사람들에게 ‘우리가 알아서 할게요’라는 말을 하고 싶었다.

  

Q 내세우는 공약이나 슬로건을 소개해 달라.


‘시의회에서 청년 얘기는 청년의원이 직접 한다’라는 슬로건이다. 2월 19일부터 현재까지 울산지역 청년들을 직접 만나 당사자들이 겪는 어려움, 고민들을 듣고 정책을 제안 받고 있다. 약 300명을 만난 결과, 예상대로 취업 문제를 가장 많이 걱정했고, 월세, 등록금 등 생계문제도 나왔다. 더 안타까웠던 것은 이들의 이야기를 듣는 사람이 없다는 점이다. 청년들은 아무리 노력해도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것을 개인의 탓으로 여기며 지쳐있었다. 실제로 이들의 잘못해서가 아니라, 구조의 문제였음에도 누구도 진단하지 않고 말해주지 않았다. 나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으면서 함께 슬퍼하고 분노하면서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함께 찾아보려고 한다. 이들의 이야기를 모아보니, 이런 정책이 있다면 구조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phn09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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