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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20주년 맞은 해리포터 시리즈, 에든버러에는 아직 해리포터가 살고 있을까? 조회수 : 5842

[캠퍼스 잡앤조이=김예나 기자/김나영 대학생 기자] 해리포터 시리즈가 출간 20주년을 맞아 전 세계 해리포터 팬들이 이를 기념하고 있다. ‘호그와트’를 모방한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지금까지도 그 유명세를 이어가고 있다. 진정한 해리포터 덕후라면, 해리포터의 배경인 스코틀랜드 에든버러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성의 전경. 사진= 김나영 대학생 기자


그들만의 독특한 매력이 있는 스코틀랜드


영국은 그레이트 브리튼(Great Britain) 안의 잉글랜드(England), 스코틀랜드(Scotland), 웨일즈(Wales), 북 아일랜드(Northern Ireland) 4개 나라가 모인 연합국이다. 그 중 하나인 스코틀랜드는 잉글랜드의 북쪽에 위치해 있고, 끊임없는 갈등과 전쟁으로 독자적인 문화를 꽃피운 곳으로 알려져 있다. 격자무늬 치마의 전통 의상 ‘킬트’를 입고 백파이프를 연주하는 모습도 ‘스코틀랜드’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중 하나다.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든버러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만큼 고풍스러운 중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에든버러 시청에 남겨진 조앤 K 롤링의 핸드프린팅. 사진= 김나영 대학생 기자



해리포터 탄생지, 에든버러


해리포터 시리즈의 저자 조앤 K 롤링은 에든버러에서 해리포터를 집필했다. 에든버러가 해리포터의 탄생지인 만큼 이곳에서는 다양한 성지를 발견할 수 있다. 해리포터 시리즈가 인기를 얻으면서 그의 배경인 에든버러도 전세계 해리포터 팬들로 붐비게 됐다. 이후 에든버러 시청에는 조앤 K 롤링의 핸드프린팅을 남겨 놓기도 했다. 이곳을 방문해 해리포터를 탄생시킨 ‘금손’의 기운을 받아가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위)호그와트 퀴디치 경기장의 배경이 된 에든버러 성 (아래)영화 해리포터 속 퀴디치 경기 모습.

사진= 김나영 대학생 기자, 영화 캡처



호그와트 퀴디치 경기장의 배경이 된 에든버러 성


마법학교 호그와트는 에든버러 성을 배경으로 쓰여졌다. 에든버러 성은 스코틀랜드의 대표 건물로, 성을 향해 올라가는 가파른 절벽이 성의 세 면을 둘러싸고 있다. 비교적 경사가 완만한 동쪽 언덕을 통해 입구로 접근할 수 있는데, 이 곳에서는 호그와트의 웅장하고 신비로운 기운을 직접 느낄 수 있다. 에든버러 성은 관광 명소로도 유명하지만 영국군 사령부를 맡고 있기도 하다. 이 곳에는 여전히 군이 주둔하는데 일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1시 정각에 대포를 쏜다.


매년 8월에는 3주간 국제 예술제가 열린다. 그 중 가장 인기있는 공연이 ‘밀리터리 타투’다. 이 공연을 위해 3주 동안 에든버러 성 앞에 임시 건물이 세워지는데, 그것이 바로 ‘퀴디치 경기장’. ‘퀴디치(Quidditch)’란 해리 포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가상의 스포츠로, 빗자루를 이용해 골을 넣는 경기다. 



호그와트 급행열차, 글렌피넌 고가교(Glenfinnan Viaduct)


해리포터 2편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에서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타고 호그와트로 향하는 장면을 기억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해리포터 속 호그와트행 급행열차의 모티브가 된 ‘글렌피난 다리의 기차’는 ‘포트윌리엄’을 출발해 ‘글렌피난’을 통과하는 증기기관차다. 이 곳은 에든버러에서 조금 거리가 있어 소규모 투어업체를 이용하면 가성비 좋은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편안하게 전용차량으로 이동하며 여행 일정에 맞춰 1박부터 7박까지 아일랜드 지역을 다녀올 수 있다.



The Elephant House Cafe의 전경과 화장실 내부 벽면. 사진= 김나영 대학생 기자



조앤 K 롤링이 해리포터를 집필한 카페 The Elephant House Cafe


‘The Elephant House Café’는 작가 조앤 K 롤링이 자주 찾았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카페 앞 문구인 'Birthplace of Harry Potter'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조앤 K 롤링이 이 카페에서 해리포터 시리즈를 처음 쓰기 시작했다. 당시 가난한 이혼녀 신분이었던 그녀는 어린 딸을 유모차에 태우고 이 카페에서 하루 종일 글을 썼다고 한다. 특히 이 카페에서 꼭 들러야 하는 장소로 ‘여자 화장실’을 추천한다. 화장실 안에는 조앤 K 롤링에게 보내는 전 세계 해리포터 팬들의 낙서가 가득하다.


위치 : 21 George IV Bridge, Edinburgh EH1 1EN

웹주소 : www.elephanthouse.biz

시간 : 월~목 : 8시~22시 / 금 : 8시~23시 / 토 : 9시~23시 / 일 : 9시~22시 




△해리포터 기념품샵  Diagon House의 모습. 사진= 김나영 대학생 기자


해리포터 최초 기념품숍 Diagon House


Diagon House는 해리포터 기념품샵의 원조로, 해리포터의 상점가 다이건 앨리의 모티브가 된 빅토리아 스트리트에 위치하고 있다. 해리포터 기념품샵은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런던 킹스크로스 역에도 있지만 에든버러에서는 더욱 다양한 종류의 상품들을 볼 수 있다. 다이어리부터 시작해서 폰케이스, 가면, 담요 등 이목을 끄는 이색상품이 많아 꼭 한 번 들러볼 것을 추천한다.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