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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감성 어쿠스틱 밴드 ‘센치한 버스’ 조회수 : 957


[캠퍼스 잡앤조이=이진호 기자 / 김현중 대학생 기자] 평균 연령 22.5세의 여성 4인조 감성 어쿠스틱 밴드 ‘센치한 버스’. 고등학교 시절 음악 활동을 시작해 올해 활동 5년 차를 맞이했다. 광주광역시를 중심으로 활동하지만 지역을 가리지 않고 공연하며 특유의 감성 멜로디로 전국에 이름을 알리고 있다. 상큼 발랄 평범한 여대생인 그녀들, 하지만 무대에 오르면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주는 멋진 아티스트로 변신한다.


-요즘 근황은?


“돌아오는 겨울에 발매할 크리스마스 앨범 준비로 바쁘다. 좋은 노래를 들려주기 위해 연습도 열심히, 녹음도 열심히 하고 있다. 앨범 작업과 함께, 여름과 가을에는 공연도 여럿 예정돼 있다. 게릴라 공연의 경우 올해는 다들 학교생활로 바빠지면서 빈도가 줄었다.” 


-그룹 이름 '센치한 버스'의 의미는?


“센치한 버스의 의미는 ‘Sentimental’과 ‘Busking’의 합성어로 감성적인 버스킹을 들려주고 싶다는 뜻이다. 좀 더 쉬운 의미로는 평소 타고 다니는 버스처럼 ‘일상에서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고등학교 동창 사이라고 들었는데, 팀을 결성하게 된 계기는?


“고등학교 시절 매주 한 번 있는 ‘창의적 체험 활동’시간 활동 중에는 음악부가 있다. 각자 음악을 좋아하는 마음으로 들어왔다가 만났다. 처음에는 다른 그룹, 다른 파트로 각자 음악을 하다가, 음악 선생님의 추천으로 따로 꾸린 방과 후 음악부에서 다시 만나 자연스레 팀을 결성했다.”


-음악 활동을 하면서 가장 즐거웠던 순간은?


“전국 버스킹 투어다. 서울, 대전, 세종, 광주, 대구, 부산, 제주로 버스킹 여행을 떠났었는데, 가는 곳마다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장소에서 하는 공연은 매력 있다. 무거운 장비를 직접 들고 다녀야 하는 고충이 있지만 그래도 공연 때는 힘든 내색 없이 열심히 공연하며 관객과의 소통에 집중했다. 한번은 부산 해운대에서 2시간 반 정도 공연했는데 관객들 반응과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콘서트 때보다 더 많은 곡을 했던 적이 있다. 우리는 이렇게 관객들이 좋아한다면, 힘든 것도 모르고 공연한다.”



-센치한 버스만의 매력은?


“여성 4명으로 구성된 팀인데도 4명 다 모두 다른 음색이 나오고, 그 음이 잘 어울린다. 남자 멤버 없이도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 매력이다. 그리고 작곡할 당시의 상황을 중심으로 곡을 쓰기에 노래마다 담겨 있는 이야기가 다르다. 고등학교 때부터 활동해서인지 풋풋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곡도 많다.”


-기억에 남는 공연이 있다면?


“그동안 연습하고 만들었던 곡들을 모아 고등학교 2학년 때 첫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12월 31일 연말 저녁이었는데도 자리가 다 찼고, 서툰 공연임에도 많은 사람이 같이 좋아해 줘서 덩달아 행복했던 순간이다. 그리고 각자 가족과 친구들을 초대한 첫 공연이어서 아무래도 더 기억에 남는다.” 


-학교생활과 활동을 병행하기에 어려움은 없나?


“일정 맞추기가 가장 어렵다. 고등학교 때는 쉼 없이 볼 수 있어 괜찮았는데, 지금은 멤버 한 명이 서울, 나머지 멤버들은 광주에 있는 학교에 다닌다. 하지만 공연을 위해서는 일단 4명이 모두 모여야 하기에, 멤버 모두 쉬는 날마다 시간을 맞춰 만나 활동한다.”


-앞으로의 활동 포부는?


“우리는 특정 순간의 감정을 모아서 노래로 표현한다. 그래서 '어떤 가수다!'라고 딱 단정 짓기보다, 다양한 순간을 우리만의 감성으로 풀어내는 밴드라고 기억해줬으면 한다. 우리의 노래를 듣고 공감하며 마음의 안정을 찾는 사람이 많아졌으면 한다.”


-독자들에게 본인들의 음악을 추천한다면?


“1집 수록곡 ‘다만 좀 느릴 뿐’을 추천한다. 고민이 많던 질풍노도의 고3 시절, 처음으로 수상했던 노래여서 의미가 깊은 곡이기도 하다. 느리더라도 천천히 자기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진로 고민이 많은 지금 시대의 대학생들에게도 힘이 되어줄 수 있는 노래라고 생각한다.”


다른 추천곡은 2집 수록곡 ‘딴생각 중’이다. 동화 같으면서도 신나는 느낌이 드는 곡이다.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그 상황을 표현했다. 꿈이 많은 대학생이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머릿속의 상상에서라도 하고 싶었던 일들을 풀어나가다 보면 언젠간 그 꿈이 실현되지 않을까.“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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