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통신원

삼성 ‘대학생 끼봉사단’, 강원도 간이역에 추억 선물 조회수 : 4254

대학생 동아리 6개 팀, 강원도 원주시 반곡역 ∙ 화천군 오음초교 방문

노래·발레·댄스·풍물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젊음의 끼와 에너지 나눠


강원도의 조용한 간이역이 화려한 공연장으로 탈바꿈했다.


삼성그룹 ‘대학생 끼봉사단’은 11일 오후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반곡역에서 기차 이용객과 인근 주민을 위한 문화예술 공연을 펼쳤다. 삼성 대학생 끼봉사단은 전국 대학가 공연 동아리 40개 팀으로 구성된 문화 봉사단이다.


삼성그룹은 최근 오디션을 통해 봉사단을 선발했다. 지난 달 27일 서해 제부도에 위치한 서신초제부분교장에서 첫 활동을 시작한 봉사단은 전라도 국군병원에 이어 강원도에서 세 번째 공연을 가졌다.


이날 공연이 펼쳐진 반곡역은 1941년에 개통된 오랜 역사를 지닌 간이역이다. 2005년 등록문화재 165호로 지정됐다. 향후 서원주-제천 간 복선전철이 이설되면 여객운영이 중단되고, 역사 속으로 사라질 간이역이기도 하다.



삼성그룹 '대학생 끼봉사단'이 11일 전교생이 24명 뿐인 작은 산간학교 오음초등학교에서 문화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삼성그룹 제공



이날 공연에는 밴드 동아리 ‘블랙테트라’ 노래 동아리 ‘Triple H’(서울대) 클래식 연주 동아리 ‘MUSIK Quartet’(연합동아리) 풍물 동아리 ‘외풍연’(한국외대) 발레 동아리 ‘Balletomane’(숙명여대) 댄스 동아리 ‘F.L.EX’(인하대) 등 여섯 개 팀이 참여했다. 이들은 노래와 발레, 댄스, 풍물 등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반곡역을 찾은 지역 주민과 기차 이용객들은 평소와는 다른 역 분위기에 놀라워하며, 대학생들의 활기 넘치는 공연에 환호로 보답했다.



삼성그룹 '대학생 끼봉사단'이 11일 강원도 화천 오음초등학교를 찾아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삼성그룹 제공



한국철도공사 반곡역 로컬관제원 김경태(44) 씨는 “볼거리가 부족한 주민들에게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해 줘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대학생 끼봉사단은 반곡역에 이어 화천에 위치한 오음초등학교를 방문했다. 봉사단은 오음초등학교와 인근 유촌초등학교 학생 및 학부모, 교직원, 마을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선사했다. 오음초등학교는 전교생이 24명인 작은 학교로, 강원 산간지역에 위치해 있다.



삼성그룹 '대학생 끼봉사단'이 11일 강원도 화천 오음초등학교를 찾아 공연을 펼친 후 학생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그룹 제공



오음초등학교 교사 명기숙(52) 씨는 “평소 문화 공연을 볼 기회가 없었는데 대학생들의 좋은 에너지가 전해진 것 같다. 먼 곳까지 와서 좋은 공연을 보여준 삼성그룹 대학생 끼봉사단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공연에 참여한 F.L.EX의 이혜인(인하대·21) 씨는 “공연을 하기 전에는 관객이 호응을 잘 해주실지 걱정했었는데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이 진심으로 함께 해줘서 힘이 났다”며 “동아리 활동을 통해 봉사까지 할 수 있었던 오늘의 경험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그룹 대학생 끼봉사단은 오는 11월까지 여성 장애인 복지기관, 보훈 요양원, 전통 시장 등 문화 소외지 여섯 곳을 추가로 방문해 문화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2015년 삼성그룹 대학생 끼봉사단 문화 봉사처>


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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