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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 뛰며 취재할 생각하니 설레요” 한경잡앤조이 16기 대학생 기자단 비대면 발대식 개최 2021-01-08 18:05:00.0 수정2021-01-11 17:34:51.0 조회수 : 950

    △한경잡앤조이 16기 대학생 기자단 온라인 발대식 현장.[한경잡앤조이=장예림 인턴기자]한경잡앤조이 16기 대학생 기자단 비대면 발대식이 2021년 1월 8일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16기 대학생 기자단들은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가 된다”며 입을 모았다.이날 발대식에는 한경잡앤조이 기자들과 총 17명의 대학생 기자가 참석해 온라인으로 첫 인사를 나눴다. 이번 발대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진행을 맡은 이진호 기자는 “발대식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것은 처음이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함께 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합격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했다.16기 발대식은 현직 기자들 소개, 대학생 기자단 자기소개, 취재 가이드 교육, 기획회의 순으로 진행됐다. 발대식에 참석한 장예진(숭실대 3) 16기 대학생 기자는 “첫 대외활동을 한경잡앤조이와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하나부터 열까지 배우는 자세로 임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남겼다. 선유진(협성대 2) 16기 대학생 기자 역시 “올 한 해를 한경잡앤조이 대학생 기자단 활동으로 시작할 수 있어 뜻 깊다. 하루빨리 코로나 상황이 나아져 기자단 분들이 함께 얼굴을 보고 활동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최종 선발된 16기 대학생 기자단은 6개월 동안 취재 활동 및 기사 작성, 카드뉴스 제작, 영상 제작, 팀 미션 등 바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또한 이들에게는 현직 기자 특강, 한국경제매거진 주관 행사 참여기회, 주요 기업 취재 동행, 한경잡앤조이 인턴기자 서류전형 면제, 우수기자 시상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이름 학교 강민지 고려대 노어노문학과 2 김민영 서울여대 기독교학과 3 김민주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3 김봉주 경희대 언론정보학과 3 김수지 한양대 정보사회미디어학과 2 김희연 경기대 국어국문학과3 박서현 동아대 정치외교학과4 서지희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3 서채운 숙명여대 미디어학부3 선유진 협성대 미디어영상광고학과 3 양수연 아주대 경제학과4 이유림 경기대 국어국문학과4 이윤서 한양대 영어영문학과4 이정민 인하대 경영학과4 장예진 숭실대 정치외교학과 3 전누리 한국외대 독일어학과 4 전수한 한국외대Language&Diplomacy 4 jyrim@hankyung.com

  • 보릿고개 대학가 상권 살리는 ‘맛집으로 로그인’ 프로젝트 참가자들 2021-01-05 17:14:00.0 수정2021-01-07 15:38:23.0 조회수 : 426

    [한경잡앤조이=이진이 기자/조민지 대학생 기자] 코로나19 한파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주요 대학들이 코로나 확산 우려로 대면수업을 중단하면서 대학가 상권은 텅 빈 유령도시를 방불케 한다. 10여 년 간 가천대 인근에서 장사를 해온 상인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가천대는 인근 상인들을 위해 ‘백종원의 골목식당’ 못지 않은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가천대 아름샘봉사단의 네 번째 프로젝트 ‘맛집으로 로그인’이 그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대학혁신사업의 지원을 통해 착한소비를 해보고 복정동의 상권을 살리기 위해 기획됐다.알촌의 박성수 사장님(7년째 운영 중)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계기는 무엇인가“처음 학교에서 제안을 받았을 때 저희가 보기에 가격대에 맞는 음식이 없었고 학생들 사이에 많이 알려진 가게라 망설였지만 취지가 좋아서 참여하게 됐다. 세트 메뉴를 새롭게 만드는 것도 흥미로웠다. 이 프로젝트를 계기로세트 메뉴가 생겼고 학생들의 반응도 좋아서 참여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코로나19 이후가게 상황은 어떠한가“손님이 절반 이상 줄어서 포장·배달까지 하고 있다. 주 고객이 학생이어서 타격이 심하다. 코로나19 이전에 학기 중에는 학생들이 줄을 서서 먹었는데, 요즘은 점심시간에도 자리를 띄어서 앉다 보니 받을 수 있는 인원도 한정적이고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다.”다음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의향이 있나“내년에도 참여하고 싶다.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손님이 많이 줄었는데, 프로젝트에 참여로 홍보도 되고 손님 유치에 도움이 많이 된다.”포크포크의 김성진 사장님(10년째 운영 중)학교가 제안한 프로젝트에 바로 응했나“학교에 학생들이 안 나오기 때문에 흔쾌히 응했다. 가게에 찾아오는 손님 중 학생들이 70% 가까이 되다 보니 올해는 매출이 크게 줄었고 가끔 포장만 있는 상황이었다. 학생들 얼굴을 보기도 힘들었는데 이 프로젝트가 큰 도움이 됐다.”찾아오는 학생들의 반응은 어땠나“재학생들은 이번 프로젝트 계기로 학교에오랜만에 와서 반갑다는 인사를 많이 전했고, 신입생들은 몰랐던 맛집을 알게 돼서 좋았다는 얘기들을 한다.”가게를 운영하면서 기억에 남았던 일은 무엇인가“코로나19 때문에 졸업식을 확답할 수 없다면서 학생들이 미리 손편지를 써서 가져왔다. 포장만 해가던 친구가 편지를 주고 가기도 하고, 간혹 졸업생들이 결혼하고 애기들을 데리고 찾아오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감회가 새롭다.”민속식당의 원선이 사장님(9년째 운영 중)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는데, 이런 제안이 고마웠다. 그리고 학교에 올 수 없었던 새내기 친구들에게 가게를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오랜만에 학생들의 얼굴을 봐서 무척 좋았다.”가게를 운영하면서 기억에 남았던 일은 무엇인가“학교 근처라 자취생들이 많다 보니집밥 그리워서 찾아오는 친구들이 꽤 있다. 2013년부터 이 근방에서 살면서 자주 오던 단골 학생이 있었는데, 올해 졸업하고 취업했다며 찾아왔더라. 그런 일들이 종종 있을 때마다 반갑기도 하고 뿌듯하다.”김해인(가천대 도시계획학 4) 학생맛집으로 로그인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아름샘봉사단에서 조교로 일하면서 여름방학 때부터 맛집으로 로그인을 준비했다. 그 과정을 지켜보면서 좋은 취지의 프로그램이라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맛집으로 로그인 전공 기반 프로젝트 중에 도시계획학과가 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있어서 친구들과 함께 참여하게 됐다.”이번 프로젝트를 하면서 인상 깊었던 일화가 있다면“4년 동안학교에 다니면서 주변에 음식점들은 거의 다 가봤다고 생각했는데 새로 생긴 곳도 많고, 숨겨진 맛집들도 많아서 자주 가볼 걸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만에 간 가게에서는 옛날 추억도 떠오르고 좋았다.”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서 대학가 상권이 얼마나 달라졌나“손님 수가 현저하게 줄어든 게 눈에 보였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음식점 사장님들을 모두 만났는데, 예전에는 점심시간이면 학생들로 붐벼 정신이 없을 정도로 장사가 잘 됐던 곳들도 요즘은 장사가 잘 안된다고 한다. 점심시간은 물론 저녁 시간대에도 음식점에 사람이 많지 않아 안타까웠다.”프로젝트에 참여한 소감은“평소 거리가 멀어 자주 가지 않았던 음식점들에도 가볼 수 있어서 좋았다. 숨겨진 보석같은 맛집들이 많이 있어서 이 기회에 많은 학생들에게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단순히 음식만 먹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도시계획학 전공을 살려서 음식점 주변의 주차문제에 해결 방안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유익한 활동이었다. 4학년이라 이번 프로젝트가 제가 참여하는 마지막 활동이 될 것 같은데, 대학생활의 마무리를 좋은 프로그램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zinysoul@hankyung.com

  • ″힘들었지만 우린 견뎌냈어″ ‘코로나 학번’ 20학번이 말하는 첫 대학생활 2021-01-05 12:58:00.0 수정2021-01-05 16:16:42.0 조회수 : 2553

    [한경잡앤조이=이도희 기자/김하은 대학생 기자] 2020년1월,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확진자 수가 점점 늘면서 대학들의 개강도 미뤄졌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대학들은 1학기를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하였고, 수업의 질, 부정시험 등 문제들이 불거졌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자 대다수 대학들은 2학기에도 비대면 수업 위주로 대면 수업을 병행했다.대학생들은 학교에 나가 수업을 듣지 못하게 되자 카페와 독서실을 전전하며 공부습관을 잡으려고 했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격상되면서 이마저도 못하게 됐다. 특히 20학번 신입생들은 대학 수업이 비대면으로 진행돼동기들도 알지 못하는 데에다가 교내외 동아리 활동, 대외활동 역시 온라인으로 진행돼전반적인 인간관계 형성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이화여대(왼쪽)와 한양대(오른쪽)의 21학번 신입생 환영 이미지. 사진=이화여대, 한양대 공식 인스타그램△‘건국대 면접 고사장 길 안내’ 영상 캡처. (사진=건국대 공식 유튜브)이전에 그 누구도 겪어보지 못했던 대학 새내기 생활을 보낸 3명의 20학번 학생들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2021년 상반기 비슷한 새내기 생활을 보낼 가능성이 큰 21학번 후배들에게 조언을 전하고자 한다.2020년, 1년 동안 대학생활을 해보았는데, 본인의 대학생활에 대해 총평을 하자면강교철(건국대 2):“고등학교 시절에 남들과 비슷하게 학원을 다니면서 자기주도학습보다는 학원의 케어를 받으면서 공부해왔다. 하지만 대학교에 오면 이런 케어를 해줄 장치는 거의 없다. 지도 교수가 있긴 하나 진로에 대해 방향만 잡아주실 뿐 공부법에 대한 조언은 듣기 힘들었다. 그래서 3월 초엔 특히 방황을 많이 했고 공부하기 힘들었다. 이 부분을 극복하기 위해 학교의 여러 자기주도 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프로그램 담당 교수님들께 조언을 들으며 공부 방식 틀을 잡을 수 있었다. 시험 관련해서는 시험 범위가 고등학교에 비해 너무 많아서 힘들었다. 대학 시험은 노련함과 끈기를 요구하기 때문에 여러 의미로 힘들었던 것 같다.”김세연(한양대 2):“고등학교 입시 생활을 마치고 대학에서의 자유로운 생활을 기대한 다른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올해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해였다. 모든 수업이 비대면으로 진행되다 보니 수업과 시험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했고, 동기들과 선배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온 케이스여서 평소였다면 할 수 있었을 다양한 활동들이 줄어들게 된 것도 아쉬웠다. 그리고 대학의 전반적인 시스템이나 학사일정, 대내외활동 등에 대한 정보를 얻기가 어려웠고, 거의 모든 정보를 혼자 찾아야 했기 때문에 힘든 적도 있었다. 대학이라는 새로운 공간에서의 1년이었지만, 어떻게 보면 고등학교의 연장선 같이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다.이주희(이화여대 2):“일단 문과에서 교차지원으로 공대에 오게 되어서 학과에 적응하는 것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비대면 수업이 진행되면서 주변 동기나 선배들의 도움을 받는 게 어려웠기 때문에 특히 1학기를 혼자 고민하고 힘들어하며 보냈다.”비대면 수업이 진행되면서 강의를 몰아 듣게 되거나 성적 관리를 하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었을 텐데 이를 해결한 방법이 있나강교철:“강의를 몰아 듣게 되거나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한꺼번에 합쳐보면서 시험 범위가 너무 많았다. 추천하는 방법은 직접 문제를 만들어보는 것이다. 학원 알바 경험이 있어서 문제를 만드는 것에 능숙하여 배운 모든 내용을 가장 익숙한 형식인 수능형 문제로 전환시켜보았다. 이 방법의 좋은 점이 무엇이냐 하면 내가 해당 문제의 출제의도를 알고 있기 때문에 그 문제의 내용에 대해서만큼은 쉽게 기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공부법의 핵심은 어떤 방식으로 공부를 해야 기억하기 쉬운지를 파악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비대면 수업이라고 너무 놀면 곤란하니 틈틈이 기억하기 쉬운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김세연:“비대면 수업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수업과 과제가 온라인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자신이 수업의 출석과 과제 제출 여부 등을 일일이 확인하지 않으면 놓치기가 쉽다는 점이다. 번거롭지만 이러한 부분들을 자기 자신이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성적 관리의 첫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대면 수업이 아니다보니 강의가 밀려 시험 기간에 힘들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강의를 최대한 제시간에 듣고 과제는 그때그때 끝내그러한 상황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일 것이다.”이주희:“원래 집은 공부를 하지 않는 공간이라고 생각해왔던 터라 집에서 공부를 하는 게 어려웠다. 그래서 코로나가 심해지기 전에는 카페에서 공부를 했었는데, 코로나가 점점 더 심해져서 집에서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 평소 깔끔하게 노트 필기를 하거나 정리하는 것을 좋아해서 필기하는 습관을 들이며 공부에 재미를 붙였다. 공부 패턴이 무너지지 않게 공부 계획표와 과제 계획표를 짜서 체크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됐다.”올해 새터, OT, 축제 등 학교 행사가 없어졌고 학교에 수업을 들으러 가지도 못하면서 학교 소속감 관련 문제를 겪은 학생들도 많았다. 개인적으로 이를 극복한 방법이 있는가강교철:“학교의 다른 학생들과 게임, 공부법을 주제로 교류하면서 인맥을 확장했다. 특히 게임은 공통 관심사가 되기 매우 쉬워서 게임을 통해 다른 학생들과 교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공부법으로 교류하는 방식은 서로의 과제를 피드백하면서 어떤 식으로 해결할지 이야기를 나누고, 나아가 학교 전반의 이야기도 주고받으면서 교류하는 것이다. 또 이과는 실험을 하러 한 번쯤은 학교에 가기 때문에 그때를 이용해다른 학생들을 만나면서 소속감을 느낄 수 있었다.”김세연:“대학교는 전국의 학생들이 모이는 곳이고 학생들끼리 서로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학교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올해 이러한 기회가 없어지면서 같은 대학 사람들뿐만 아니라 학과 동기조차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학교 소속감 관련 문제가 나타난 것 같다. 하지만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공모전에 참가해스스로에게 더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고, 비대면 활동이 진행되는 동아리에 가입해활동하면서 이러한 상황에 대한 아쉬움을 달랬다. 코로나19로 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는 시기이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들을 차근차근 찾아보며 하나씩 해나가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이주희:“교양수업을 듣고 교수님과 면담을 하면서 이 문제를 극복하는 데에 도움을 받았다. 또 주변 친구들의 도움도 받고, 동아리 활동과 스터디모임 등 여러 활동을 시작하면서 비대면으로라도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교내외 동아리 활동이나 대외활동에도 제약이 많았다. 오프라인 모임들이 번번이 취소되거나 활동이 아예 온라인으로만 진행되기도 했다. 21학번 학생들에게 어떤 교내외 동아리 활동, 대외활동을 추천하고 싶나강교철:“어떤 동아리든 일단 카톡방이 활발한 곳에 들어가야 활동하기 쉽다. 카톡방이 조용한 곳은 형식적이고 딱딱한 동아리인 경우가 대부분인 반면, 카톡방이 활발한 곳은 화기애애하고 각종 이벤트도 많다. 피아노 동아리에 들어갔는데 이 동아리 카톡방은 아주 활발해서 대화에 참여하기 쉬웠다. 따라서 미리 동아리의 분위기를 조사하고 들어가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에타(학교 커뮤니티)에 검색하거나 동아리가 운영하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보았을 때 행사사진이 많으면 활발한 동아리일 것이라고 대충 짐작은 할 수 있다. 대외활동은 요즘 줌(Zoom)으로 진행하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학교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비교과 프로그램 관련 공지사항들을 자주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김세연:“대학에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코로나19로 비대면 활동이 권장되는 상황에서 최대한 할 수 있는 활동들을 찾아보려고 노력했다. 비대면 활동에도 공모전, 서포터즈, 줌을 이용한 동아리활동 등 다양한 활동들이 있다. 인터넷 또는 학교 포털사이트를 이용해 자신이 참여할 수 있는 활동들을 찾아보고 적극적으로 참여해볼 것을 추천한다. 코로나 사태로 무기력해지기보다는 이 상황 또한 기회로 삼아 자신이 평소 배워보고 싶었던 것, 참여하고 싶었던 활동을 해보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이주희:“현재 교내 밴드부 동아리와 교외 스터디모임 2개에 가입해있다. 스터디모임으로는 1학년 때 배운 내용을 좀 더 심화학습 할 수 있는 딥러닝 스터디와 각자 일주일 간 공부한 것들이나 학습 외에 활동한 것들을 공유하는 자기 계발 스터디를 하고 있다. 대면 활동이 중요한 밴드부는 거의 활동을 하지 못해서 현재 상황으로는 추천하기 어려운 것 같다. 하지만 자기 계발이나 특정 학습을 목적으로 한 스터디모임은 줌으로 해도 큰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추천하고 싶다.”△비교과 활동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건국대 학생통합관리시스템 ‘위인전’ 사진=건국대 ‘위인전’ 인스타그램△비교과관리, 이력서관리를 할 수 있는 이화여대 학습이력관리시스템 ‘THE포트폴리오’ 사진=이화여대 THE포트폴리오 블로그△학년별 경력관리, 비교과 프로그램 신청이 가능한 한양대 커리어개발센터 ‘HY-CDP’ 홈페이지 화면 캡처.수험생활을 마치고 여러 계획이 있었을 텐데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되면서 일상적인 활동을 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생겼다. 이 때문에 발생한 여러 문제들(대인관계 문제, 코로나 블루 등)에 어떻게 대처했나강교철:“친구들이랑 해외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무산됐다. 연말에 가는 것으로 미뤄뒀지만 지금 상황으로는 갈 수 없기 때문에 결국 완전히 취소했다. 어쩔 수 없이 온라인 게임이나 화상 통화를 하는 방식으로 대인관계 문제를 해결했다. 계속 온라인으로 대화하다보니 느끼게 된 것은 장시간 대화가 가능해지고 점점 익숙해지면서 배려가 느슨해지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이 부분을 모두가 신경 쓰면 좋겠다.”김세연:“일상생활에 제약이 커지면서 답답함과 무기력함을 경험했던 적이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최대한 규칙적으로 생활하려고 노력했는데, 이것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학기 중에는 시간에 맞춰 수업을 듣고, 방학 중에는 평소 하고 싶었던 공부를 하며 생활 패턴을 유지하고자 했다. 지금은 아르바이트를 하며 조금 더 생산적인 하루를 보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 몇몇 대학 동기들, 고등학교 친구들과 꾸준히 연락하면서 삶의 활기를 유지하고 우울함을 극복하고 있다. 이전과 같은 일상생활은 불가능하지만 스스로 이 상황을 극복하려는 노력이 중요한 것 같다.”이주희:“오히려 고등학교 친구들과 더 많은 연락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돼서 원래 있던 친구들과 더 많이 대화하고, 시험 기간에는 줌이나 화상통화를 하면서 같이 공부하는 등 나름의 방법으로 이겨낼 수 있었다. 그리고 자기 계발 스터디를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일주일을 더욱 알차게 보내야겠다는 다짐을 하는 것도 이 문제를 극복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추가적으로 21학번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강교철:“1학년은 놀아도 되는가? 많은 사람들이 진지 반, 장난 반으로 1학년 땐 놀라고 한다. 이 말을 믿고 학점이 완전히 바닥을 치는 케이스를 봤기 때문에 이런 말들을 너무 믿지는 않았으면 한다. 놀면서 틈틈이 공부하라는 말을 잘못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 개인적으로 1학년 때 적당한 학점은 3.4~3.5 사이라고 생각한다. 놀고 싶어도 최소한 이 학점 이상은 받도록 노력하는 게 좋을 것 같다.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특히 우리 학교는 C+를 받으면 5학기 이후 재수강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서는 이 말을 명심해야한다.”김세연:“먼저 힘든 대학 입시를 끝내고 21학번으로 입학한 여러분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전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다함께 노력하여 이 상황을 빨리 극복할 수 있으면 좋겠다.”이주희:“이 시기에 수험생활을 하는 게 너무 힘들었을 것 같아서 일단 수고 많았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새내기가 되었는데도 제대로 보상 받지 못한다는 마음이나 학교 친구들을 사귀지 못한다는 생각에 초조하고 힘들 수도 있는데, 너무 걱정하지는 말길 바란다. 혼자만 남겨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힘들다는 감정에 압도될 때에는 주변에 있는 가족이나 친구, 선배, 교수님, 병원 등등에 꼭 도움을 청하면 좋겠다. 각자 나름의 방법대로 힘든 시기를 멋지게 이겨내고 알찬 새내기 생활을 즐겼으면 좋겠다.”예기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음에도 20학번 학생들은 각자만의 방식으로 여러 어려움들을 헤쳐 나가며 대학이라는 새로운 공간에서의 1년을 마무리했다. 주어진 상황이 본래 그려왔던 모습이 아니어서 실망스러울 수 있겠지만, 그러한 부정적인 감정에 매몰되기보다는 이 상황을 발판 삼아 스스로에게 더욱 집중하면서 자신을 성장시킬 것을 20학번 학생들은 말했다.tuxi0123@hankyung.com

  • MZ세대의 새로운 취미 ‘공방 체험’ 2021-01-05 11:12:00.0 수정2021-01-05 16:18:34.0 조회수 : 1266

    -공방, 새로운 경험, 자신만의 개성 표현 가능-비슷한 유행 속에서도 자신만의 개성을 표출할 수 있어 인기-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온라인 클래스’로 운영되는 공방도 증가해[한경잡앤조이=이도희 기자/한수연 대학생 기자]유행 속에 산다는 것은 흥미롭고 재미있는 일일지라도, 남들과 비슷하거나 똑같은 제품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 단점일 것이다. 하지만 유행 속에서도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바로 ‘공방’이다.도자기 공방, 향수 공방부터 스니커즈를 커스터 마이징(customizing)할 수 있는 곳까지, 공방의 종류는 무궁무진하다. 이전에는 ‘도자기’하면, 장인이 만드는 수공예품이라는 느낌이 강했고, 또 젊은 세대의 유행과는 동떨어져 보였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SNS를 중심으로 공방의 인기가 커지면서, 20대의 유행으로 자리 잡고 있다.작년 7월에는 가수 ‘블랙핑크’ 멤버들 중 일부가 도자기 공방에서 컵과 다양한 작품을 만드는 장면이 유튜브에 등장하기도 했다.△블랙핑크 멤버들이 도자기 공방에 방문한 모습. 사진=블랙핑크 공식 유튜브 채널 이러한 모습은 공방에서 자신만의 물건을 만드는 것이 젊은 세대의 떠오르는 문화 중 하나로 떠올랐음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렇다면, 왜 이러한 문화가 유행하게 된 것일까.미국의 경제학자인 댄 애리얼리(Dan Ariely)의 저서‘경제 심리학’에 따르면, 이러한 문화는 ‘이케아 효과(The IKEA Effect)’를 기반으로 성장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는 소비자가 구매 후 직접 제품을 조립하는 조립형 가구매장 ‘이케아’의 이름을 딴 효과이다. 어떤 일을 직접 작업하고 완수하게 되면, 그 대상에 더 큰 애착을 갖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그릇이나 스니커즈, 향수 등 흔한 제품이라도 자신이 제작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더욱 애정을 가지고 해당 물건을 사용한다는 것이다.공방의 유행 이전에, ‘DIY 명화 그리기’ 키트(Kit)가 많은 사람들의 취미 생활로 자리 잡았던 적이 있다. 캔버스에 그려진 명화 스케치 속 숫자들과 같은 숫자가 쓰여있는 물감을 칠하면, 하나의 그림이 완성되는 것이다. 명화 그리기 키트를 포함해 시중에 있는 여러 ‘DIY(Do It Yourself)’ 제품들 역시 이케아 효과를 따른다. 이러한 것들의 뒤를 이어, 소비자가 적절한 공을 들여 만들기가 가능한 제품들의 유행이 다시 돌아 공방으로 향한 것으로 볼 수 있다.△DIY 명화 그리기 키트로 완성한 그림. 사진=한수연 대학생 기자코로나로 인해 외출이 줄고, 집에서 식사를 주로 해결하다 보니 그릇이나 컵에 관심이 늘어난 대학생 유지연 씨(가명, 세종대 3)는 이번 여름 도자기 공방을 체험했다. 유 씨는 기성품 중에서 자신의 마음에 꼭 드는 제품을 찾지 못해, 그릇을 직접 만들어 보고 싶어 공방 체험을 하게 되었다고 계기를 밝혔다.△유 씨가 만든 도자기 제품들. 사진=유지연 씨제공공방을 체험한 소감에 대해서는 “처음 흙을 뭉치는 과정부터 물레 성형, 마지막 겉 디자인까지 참여할 수 있어 뿌듯했다. 정규 수업을 신청해서 취미 생활로 삼아볼까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즐거운 경험이었다. 게다가 새로운 경험이어서인지, 공방 체험이 지친 학기 중에 다시금 활력을 불어넣어 주기도 했다.”고 답했다.또한, 유씨는 도자기 공방을 체험하면서 단순 원데이 클래스로 이상의 흥미가 생겼다고 말하며 “도자기 공방의 물레 성형 과정에 관심이 생겨 정규 수업 신청을 고민 중이다. 원데이 클래스는 일단 기초적인 과정이 주를 이룬다. 그리고 보통 정교한 기술이 요구되는 부분은 선생님께서 많이 도와주신다. 새로운 취미를 만들어 보고 싶기도 하고, 정규 수업에서 차근차근 시간을 가지고 기초적인 부분부터 배워보고 싶다”고 덧붙였다.하지만 유씨는 공방의 유행이 시작된지 얼마 안 됐을 뿐만 아니라, 아직까지는 완전히 대중적인 취미로 자리 잡지 못해 단점 역시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방이 주로 서울 내 번화가에 있어서, 지역별로 접근성의 차이가 있다. 그리고 공방마다 추구하는 스타일이 있어서,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의 공방을 찾는 데도 시간이 걸린다. 또, 스타일에 따라 선택하다 보면 집에서 가까운 곳만을 선택하기는 힘들다. 거리 외에도, 체험 가격이 비싸다는 것도 단점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이 부분은 내가 원하는 디자인의 도자기를 만들 수 있다는 점과 두 시간 가량의 시간을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데 사용한다는 점에서 한두 번은 감안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유 씨가 공방에서 도자기 제작을 체험하는 모습. 사진=유지연 씨 제공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되며 5인 이상 집합 금지가 시행되고 있는 요즘, 직접 공방에 방문하는 것은 사실상 힘들 수 있다. 이러한 사회적 상황에 맞춰, 온라인으로도 다양한 클래스가 열리고 있다. 현재 여러 장터 서비스 플랫폼에서는 도자기를 포함해 마카롱 만들기, 비누 제작과 같은 많은 온라인 클래스 예약을 진행 중이다. 이처럼 직접 공방을 방문해 체험은 못 할지라도, 집에서 언택트(untact) 방식으로 다양한 공방을 체험할 수 있는 방도가 마련되고 있다. 다가온 겨울 방학, 집에서 무엇을 할지 고민 중인 대학생들에게 온라인 공방을 통해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물건을 만들어 보는 것을 추천한다.tuxi0123@hankyung.com

  • 학생이 듣고싶은 강의 만드는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공모전… 1위 ′법의학으로 보는 죽음의 재발견′ 2021-01-05 11:01:00.0 수정2021-01-05 16:33:44.0 조회수 : 587

    [한경잡앤조이=이도희 기자/이원지 대학생 기자]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교양대학)가학생이 제안한 교양 강의를 개설한다.후마니타스칼리지는 미래세대의 창의적, 주체적 학습권을 강화하는 커리큘럼이다. 이에경희대학교 총학생회는 ‘학생들이 만드는 배분 및 자유이수 공모전’을 제안했다. 학습의 주체인 학생이 수업 개설에 참여해 쌍방향적인 학문 공동체를 이우기위해서다.△ 학생들이 만드는 배분 및 자유이수 공모전 안내. 사진=경희대학교 총학생회 홈페이지지난해 9월 진행한 공모전에는 총 58개 팀이 참여해 20개 팀이 본선에 올랐으며, 심사위원(50%)과 학생들의 투표(50%)를 통해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 심사 기준은 ‘창의성, 충실성, 현실성, 지속성’이었고 투표에는 총 849명의 학생이 참여했다.공모전 최종 당선작은△법의학으로 보는 죽음의 재발견△사회초년생을 위한 생활금융△한국 수화 언어와 농문화△법과 객관적 사고△장애와 함께 살기5개 교과목으로, 2021학년도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육과정에 신규과정으로 편성될 예정이다. 공모전 당선 수상자에게는 후마니타스칼리지 학장 명의의 상장과 최고 20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공모전 1위 당선작 카드뉴스1위 당선작‘법의학으로 보는 죽음의 재발견’은 법률의 시행과 관련된 의학적, 과학적 사항을 연구하고 적용하는 의학 분야인 ‘법의학’과 죽음에 대해 사고하는 학문인 ‘죽음학’을 융합해 법의학으로 인간 죽음을 탐색하는 강의다.해당 강의를 제안한 홍고은‧양혜림(자율전공학과,18)은 “죽음을 배움으로써 현재를 충실히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하는 마음에 법의학과 죽음학에 관련된 강의를 제안했다”며“하고 싶은 공부를 실제 강의를 통해 배울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들은 교양 강의 개설 절차가 매우 복잡함에도 불구하고 실제 학생들이 제안한 강의가 열릴 수 있었던 것은 학교의 지원 덕분이라고 덧붙였다.‘법의학으로 보는 죽음의 재발견’은 2021학년도 1학기 강의 개설이 확정된 상태다.학생들은 단순히 ‘강의 제안’에 그치지 않고 강의 취지에 적합한 강사를 섭외하는 과정에도 참여하고 있다.△ 학생들이 만드는 배분/자유이수 공모전 학생 투표 안내. 사진= 경희대학교 총학생회 홈페이지공모전 투표에 참여한 강동욱(호텔경영학과‧18)은“교양 수업의 수는 많지만 수강신청을 할 때마다 듣고 싶은 수업이 없어서 아쉬웠다”며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학생들이 원하는 강의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민지(자율전공학과‧18) 역시“학생들이 일방적으로 수업 받는 학교가 아닌 학생들이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는 학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희대 캠퍼스 전경.사진=경희대학교 홈페이지경희대 본부와 총학생회는“기존에도 교과 개설에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애썼다. 경희대 총학생회는 학생들의 의견을 조사해교양강의 추가 개설을 꾸준히 요구해왔으며, 대학 본부에서도 ‘배움 학점제’ 강의를 통해 학생 제안 강좌를 개설했다”며“하지만 해당 강좌는 졸업을 위해 필수적으로 수강해야하는 강의가 아니라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개설되는 교과목은 졸업 필수 교과에 포함되어 의의가 매우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tuxi0123@hankyung.com

  • 이상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대학생 창업 성공 스토리···옥민송 마이루틴 대표 2020-12-31 17:23:00.0 수정2021-01-04 18:02:25.0 조회수 : 727

    -“창업할 때 중요한 것은 작게 시작하는 것, 실행력, 계속하는 것”[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정윤영 대학생 기자] 평범한 일상이 무너진 요즘 그 어느 때보다 알찬 하루를 보낼 루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좋은 습관으로 원하는 하루를 살게 돕는 서비스 마이루틴′은 유저들의 하루를 충실하게 보내도록 돕는다. 마음 관리를 할 수 있는 ‘마인딩’부터 하루 루틴 관리 플랫폼인 ‘마이루틴’까지. 대학 시절 시작한 창업으로 마인딩과 마이루틴을 탄생시킨 옥민송 대표는 특히 “작게 시작하는 것, 실행력, 계속하는 것”을 강조했다.온라인 마음관리 서비스, 마인딩 출시 이후, 옥민송 대표는 그 이후의 현실의 삶을 돕기 위한 방법을 모색했다. ‘내가 원하는’, ‘가장 나다운’ 하루를 살게 도울 수 있는 마이루틴을 시작하게 된 배경이다.“원하는 삶으로 나아가려면 일단 마음 에너지를 충족시키고, 루틴과 회고를 통해 나다운 하루를 살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나다운 삶은 결국 나다운 하루들의 합이죠. 일상적인 하루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루틴’과 그 루틴이 나의 하루의 도움이 되는지 돌아볼 수 있는 ‘회고’ 과정을 결합한 서비스를 내놓게 됐습니다.”좋은 습관을 만들기 위한 서비스인 마이루틴은 결국 하루 관리 서비스로 활용된다. 처음에는 내가 갖고 싶은 습관들을 추가하며 시작하지만 내가 원하는 하루를 살기 위해 필요한 루틴과 불필요한 루틴을 고민하게 되는 과정을 거치며 꾸준히 발전을 이루게 되는 것이다.“루틴 체크 외에도 그날그날 달성에 대한 메모, 주간 루틴 회고, 오늘 하루 회고 등 유저들이 고민하고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요소들을 넣었어요. 만족하기 힘든 수행률 대신 빨노초 루틴 신호등이나 ‘쉼’ 장치를 통해 맘 편히 쉬는 날도 제공하죠. 다른 사람들의 루틴과 회고를 보며 긍정적인 자극과 응원을 할 수 있는 점이 마이루틴만의 차별점입니다.”마인딩의 비전은 ‘모두가 자신에게 맞는 나다운 삶을 찾고 지속하게 하자’다. 마이루틴의 구체적인 서비스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지속가능성이 중요한 키워드다. 한순간 인사이트를 얻고 변화하는 것이 아닌, 그런 삶이 꾸준히 이어지게 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옥 대표의 사업 가치관도 같은 맥락을 확인할 수 있었다.“사업할 때의 가치관은 ‘머리는 이상에 발은 현실에’입니다. 사업을 시작한 동기에서도 밝힌 바와 같이 이상을 가지고 사업을 시작했기 때문에 사업은 훨씬 현실적으로 하려고 노력하죠. 그렇지 않으면 결국 이상을 포기해야하거든요. 제품에 대해 고민할 때 수익성을 고려하고, 또 기획 단계에서부터 확장성, 지속가능성을 고려하는 것 모두 현실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인 셈이죠.”창업 초기 제품에 대한 충분한 인사이트를 얻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옥 대표는 ‘유저 반응’을 토대로 제품을 발전시켰다. 불완전한 상태의 제품을 내놓더라도 핵심 니즈를 해결해줄 수 있는지 확인을 하는 과정을 거쳤다. 제품이 전달하고자 하는 가치와 유저가 얻고자 하는 가치가 일치하는지, 유저의 니즈를 충족시키는지 검토 후, 반응이 온 후에 움직인다.“서비스 발전 시 정성과 정량의 균형을 맞추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직관이든 데이터든 단독으로 판단하지 않죠. 일상적으로는 직관을 기르기 위해 서비스를 직접 사용하고, 유저 인터뷰와 설문을 꾸준히 지속하며 유저 목소리에 집중하는 편이에요. 특히 서비스 초기에는 유저 목소리와 직관을 활용 많이 활용했고, 요즘은 더 많은 분들이 이용해주셔서 데이터도 적극적으로 보며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덧붙여 서비스를 발전시킬 때 가치를 제공하고 적절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 짜는 걸 중요하게 생각해요. 그게 되어야만 계속해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테니까요.”유저들 니즈를 통해 사업 가치를 확인한 옥민송 대표는 자금을 얻기 위해 정부지원사업을 활용했다. 창업 초기에는 창업선도대학의 지원을 받았으며 올해 4월에는 팁스를 통해 자본금을 지원받았다. 옥민송 대표는 지원 사업을 고른 팁에 대해 자금의 양, 들어오는 시기, 정부지원 사업 난이도 및 대상 적합성, 시간적·정신적 비용 등을 고려했다고 전했다.“정부지원금의 가장 큰 장점은 실제로 생존에 도움이 되고, 별도의 지분이 나가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시간을 많이 써야하지만 스타트업으로서 생존에 도움이 된다면 이는 감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정부 지원금 자체가 회사의 주요 사업이 되는 상황은 경계해야 해요. 지원금은 실제 사업이 되게 하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받는 것이니까요. 지원금으로 안정을 얻었다면, 본질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실제 스타트업을 위한 정부지원사업의 자본금을 받기 위해선 막대한 경쟁률을 뚫어야 한다. 투자 유치를 성공시킨 주식회사 마인딩의 경쟁력은 무엇이었을까.“결국 사업을 잘하라고 주는 지원금이라는 점을 잊지 않고, 그걸 잘 어필하는 것이 경쟁력입니다. 사업을 발전시킬 납득 가능한 전략이 있는 것, 전략에서 실제로 성과를 내서 플랜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것, 사업의 성공을 책임질 팀을 구성하고 있다는 점 세 가지가 중요하죠.”정식 플랫폼을 만들기 전 옥민송 대표는 워드, 엑셀 형태로 만든 프로그램을 SNS에 올려 수요를 조사하고, 이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렇듯 현재 실현 가능한 부분을 활용했다는 점, 즉 목표를 세우고, 이를 이루기 위해 빠르게 실행을 한 점이 투자 유치 과정에서 사업 가치를 증명시켰다.“크게 시작하려고 하면 시작 전에 지치기 마련이죠.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실행할 힘이 없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어요. 작게 시작해서, 결과를 확인하고, 빠르게 실행하는 과정과 무슨 일이든 멈추지 않고, 이 과정을 계속 반복한다면 하루하루 지남에 따라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겁니다.”khm@hankyung.com

  • ′연예인부터 앵커까지 AI로 대체 가능?′ 미래 내 직업 안전할까 2020-12-31 15:07:00.0 수정2021-01-04 15:49:17.0 조회수 : 1907

    -버추얼 인플루언서, AI 앵커 등 직업군 내 ‘AI 상용화’ 현실로-대학생, “일부 직업도 AI로 충분히 빠르게 대체될 수 있을 것 같다”-전문가,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과 다른 결과를 낼 수 있을 까 고민하는 자세 필요해”△버추얼 인플루언서인 릴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AI다.코로나19를 계기로 대면이 어려워져 버추얼인플루언서의 중요성은 마케팅 분야에서 특히 중요해졌다.(사진=릴 미켈라(@lilmiquela) 인스타그램)[한경잡앤조이=조수빈 기자 / 노유림 대학생 기자] SNS 인플루언서 마케팅 모델로 활동하는 ‘릴 마켈라’의 올해 수입은 약 130억에 달해 화제가 됐다. 그러나 릴은 실존하는 인물이 아닌 AI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버추얼 인플루언서’다. 릴 같은 버추얼 인플루언서 외에도 AI 아이돌 그룹이 데뷔하거나 AI 앵커가 뉴스를 브리핑하는 등 AI가 진출할 수 있는 직업군이 다양해지고 있다.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우리의 일상 한 부분을 차지하게 된 AI, 가까운 미래 취업시장에 영향은 없을까.다양한 형태로 재현될 수 있는 AI는 딥 페이크 기술(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기존 인물에 CG처럼 합성하는 기술) 등 다른 과학기술과 결합하며 점점 ‘자연스러움’을 추구하고 있다. 인간보다 성능이 낫더라도 로봇이나 AI는 ‘인간다움’은 갖출 수 없다는 사회적 확신이 줄고 있다는 의미다.김은송(가명, 순천향대 정보통신공학 1) 씨는 “특정 직업군에서는 AI가 인간을 대체하는 날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며 “인건비보다 AI 프로그램 하나를 구매해 관리하는 비용이 더 적게 들 것 같다. 업무 처리 또한 사람이 하는 것보다 컴퓨팅 연산을 통해 더 빠르게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권지민(순천향대 정보통신 공학1) 씨는 유명 언론사의 AI 앵커 영상을 본 후 “전혀 AI라고 생각하지 못한 채 영상을 봤다”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그는 “AI로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못했던 직군에서도 충분히 활용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앵커나 말을 전하는 통역가, 기자 등 직업도 충분히 대체될 수 있을 것 같다”며 “당장은 취업에 영향을 받지 않더라도 향후 기술 발전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확률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김 씨는 이에 “오히려 AI를 관리하거나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작업자 등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직업이 많이 생길 것 같다”고 반박하기도 했다.△최근 데뷔한 아이돌 그룹 에스파(aespa)의 멤버 ‘아이-카리나’와 카리나.에스파에는 아이-카리나 외에도 세 명의 AI 아이돌 멤버가 있다.(사진=‘aespa′ 유튜브)창의력을 요구하는 예술 분야, 이마저도 AI가 대체하게 될까AI 기술은 모델 분야에서 그치지 않고 연예계, 아이돌 산업에도 발을 뻗쳤다. 최근 데뷔한 ‘에스파(aespa)’는 멤버 8인 중 4인이 AI로 구성된 아이돌 그룹이다.연예계에서도 AI가 우세할 수 있을까. 이에 취재에 응한 대학생들은 “연예계는 실존하는 인물에서 의미를 찾는 특수 공간이기 때문에 AI가 사람을 뛰어넘기는 힘들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콘서트나 굿즈 판매, TV 프로그램 등 노래로만 그치지 않는 연예계 사업에서는 AI보다 사람이 수입 창출에서 수월할 것 같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전문가 역시 아이돌,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AI가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이승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사는 “사람들이 게임과 달리 아이돌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들만을 통해 충족될 수 있는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라며 “사람 간 차별성이 돋보이는 직종은 AI가 대신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AI의 발전, 향후 취업시장 판도는 어떻게 변화할까빠른 AI의 발전이 취업시장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을까.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인력을 줄이고 AI 기술을 도입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이승민 박사는 이에 “이번 코로나19 팬데믹 같은 예기치 못한 사건은 AI 도입과 일자리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며 “AI기술이 대면 업무를 상당부분 대신하고 있는데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변화 측면에서는 일자리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그는 특히 가까운 미래에 AI가 인간을 대체하기까지는 ‘한계가 있다’고 말한다. 이승민 박사는 “AI의 능력은 기본적으로 과거 데이터에 의존하며 데이터의 끊임없는 학습이 필요하다. 때문에 새로운 지식과 변화하는 환경에 대처하기에 부족하다”고 답하며 “향후 취업시장에서 사람이 해야 하는 직무는 AI가 못하는 부분이라고 이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AI와 취업시장에서 경쟁해야하는 게 아니라 공존하는 준비가 필요하다는 의미다.AI와 공존을 위해서는 딥페이크를 이용한 일부 과학기술분야에 대한 적절한 규제 역시 필요하다. 악용될 소지가 충분한 기술에 따른 제도가 뒷받침돼야 진정한 공존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대학생들 역시“AI와 관련한 기술에 대해 학습하며 공존할 방법을 찾아야 하지만 기술을 따라갈 수 있는규제도 필요하다”며 발전에 맞는 제도와 활용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본인의 적성을 활용할 수 있는 직업을 갖고 시대의 흐름에 맞추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AI 기술의 확산 역시 시대의 흐름이며 이를 받아들이는 방식에서 동반되는 직업군의 변화 역시 자연스러운 현상임을 이해하는 태도 역시 필요하다.subinn@hankyung.com[사진=노유림 대학생 기자]

  • 서로 다른 이유로 모여 ‘중국’을 알린다, ‘절강대 만토우 기자단’ 2020-12-31 11:36:00.0 수정2020-12-31 11:48:29.0 조회수 : 710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만토우′는 2017년 설립된 중국 절강대학교(浙江大学) 소속 동아리다. 공식 계정팀, 영상팀, 기자단으로 나눠져 있으며, 교내에서 유일하게 정식 허가를 받은 외국인 동아리다. 그중 기자단은 중국 내 교민신문사와 만토우 공식 블로그에 기사를 기고 중이다.글과 중국이 좋아서 모인 대학생 ‘만토우 기자단’을 만났다.‘만토우 기자단’ 장영준(24) 팀장과 팀원 공라영(21), 신대석(24), 유수정(22), 이혜원(25) 씨를 온라인으로 인터뷰했다. 이들은 글 쓰는 게 좋아서 혹은 중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싶어기자단에 지원했다. 매주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생각을 공유하고, 입체적인 중국을 소개하기 위해 한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카테고리의 기사를 작성한다.△‘만토우’ 공식 블로그. (사진 제공=만토우)‘만토우 기자단’의 목표와 비전이 무엇인가장영준 : ‘만토우 기자단’은 학생 기자들의 기사를 통해 재중 유학생들의 시선으로 본 중국을 알리고 전파하는 팀이다. 중국에 관한 정보가 넘쳐나는 현재 시점에 유학생이라는 신분을 적절히 활용하여 널리 알려진 정보들과 분명한 차별화를 갖는 글을 써내는 것이 목표이다. 중국 전문가로 불리는 사람들은 많고 학생 신분으로써 그분들의 수준에 도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그 어려움을 오히려 장점으로 활용해 현재 유학생만이 쓸 수 있는 글을 써내는 것이 ‘만토우 기자단’의 비전이다. 교민신문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우리의 글을 중국 전역으로 널리 퍼지게 하는 것 역시 ‘만토우 기자단’의 존재 이유이다.△만토우 기자단의 기사는 중국 최대 교민신문사인 ‘상하이 저널’ 그리고 ‘광동뉴스’에 실린다. (사진 제공=만토우)만토우 기자단만의 장점이 무엇인가이혜원 : 정기적으로 기사를 쓸 수 있다는 것과 그 글이 네이버, 중국 최대 교민신문사인 ‘상하이 저널’ 그리고 ‘광동뉴스’에 실린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그리고 꾸준한 피드백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유수정 : 개인적으로는 다양한 분야에 관한 글을 접함으로써 이루어지는 중국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가 큰 소득이라고 생각한다.온라인 강의 중에도 기사 작성은 계속절강대학교는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2020년 2월부터 현재 12월까지 온라인 비대면 강의를 진행 중이다. 대다수 유학생이 귀국 후 각자의 거주지로 흩어져 정상적인 동아리 활동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실제로 동아리 내 다른 팀의 경우 상황적 한계로 일부 인원이 탈퇴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으며 진행해오던 콘텐츠 제작에도 차질이 생겼다.△온라인 회의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이혜원, 장영준, 공라영, 서은진, 유수정, 신대석. (사진 제공=만토우)코로나19로 온라인 강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는 어떻게 활동하고 있나장영준 : 유학생들로 이루어진 동아리이다 보니 오랜 기간 모이지 못하는 상황이다. 학교에 있을 때와는 달리 개별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본래 진행하던 교민신문사 기고를 계속해서 매주 진행하고 있으며, 한 달에 두 번 정도 온라인 회의를 진행 중이다. 우리 기자단의 특성상 본래 개별적인 활동이 많기도 하고, 중국 현지 교민신문사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다행히 차질 없이 활동하는 중이다.“힘들지만 그만큼 보람도 크다”다른 동아리와 비교했을 때, 외국인 동아리라는 이유만으로 경험한 불이익이나 고충이 있었나장영준 : 학교로부터 동아리 정식 허가를 받기 위한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허가를 받는데 무려 3년이라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유학생으로만 구성되는 동아리의 방향성이 중국인 학생들에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중국인 학생과 유학생 사이에 존재하는 시선 차이 역시 극복해야 할 부분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현재 학교의 시설을 빌려서 자유롭게 진행할 수 있는 외국인 동아리는 우리 ‘만토우’가 유일하다.활동하면서 가장 힘든 점이 무엇인가이혜원 : 질 좋은 기사를 꾸준히 써야 한다는 점이다. 물론 그 점이 ‘만토우 기자단’의 가장 큰 장점이기는 하지만 자료조사와 기사 작성에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드는 만큼 쉽지만은 않다.반대로 활동하면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순간이 있다면 언제인가유수정 : 기사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3번 갈아엎고 다시 쓴 적이 있다. 사실 마지막에도 썩 마음에 들진 않았는데, 그래도 기한에 맞춰 완성할 수 있어 보람찼던 기억이 있다.신대석 : ‘만토우 블로그’에 업로드된 글에 댓글이나 좋아요가 있을 때다. 또 신문사에 송부한 내 기사가 종이 신문으로 인쇄되어 나왔을 때도 큰 보람을 느낀다.공라영 : 처음 기사를 쓰고 편집해본 것이 지금까지 저에게는 가장 인상 깊게 남았다. 한 편의 기사를 쓸 때 들어가는 노고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이었다.jinho2323@hankyung.com

  • 종이책보다 ‘전자책’이 대세? 집에서 전자책으로 자기계발해볼까 2020-12-31 09:19:00.0 수정2021-01-04 09:55:25.0 조회수 :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