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소서 완벽 뽀개기

2017 상반기 LG그룹 자기소개서 작성법 조회수 : 16438


서류 접수 : 2017년 3월 2일 시작 

인적성검사 : 2017년 4월 8일

면접 전형 : 2017년 5월 중 

면접 합격자 발표 및 건강검진: 2017년 5월 중


LG그룹은 계열사별로 세부 채용절차를 다르게 운영한다. 자소서 문항도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지원동기와 직무역량, 입사 후 계획 등은 거의 공통적으로 등장했다. LG그룹의 2016 하반기 자소서 문항을 바탕으로 합격 가이드를 알아보자. 


▶ 지원동기는 기업의 최근 이슈 중심으로 작성하라 


[LG전자] 본인이 지원한 직무관련 지원동기와 역량에 대하여 (500-1000자)


LG전자의 자소서 항목은 ‘지원동기 및 역량을 묻는 질문’과 ‘지원 직무관련 향후 계획을 묻는 질문’ 등 총 두 가지다. 그 중 첫 번째 질문인 지원동기와 역량 부분은 500-1000자를 작성해야하는데, 두 번째 질문이 100-500자 작성인 것에 비해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한다. 


LG전자에서 지원자의 지원동기 및 역량을 주요 검토 항목으로 보고 있음을 예상할 수 있는 만큼, 이 부분에 초점을 두고 자소서를 작성하는 것이 좋다. 


특히 500-1000자 구성의 경우에는 지원동기와 역량을 균등하게 배분해 작성하는 것이 효과적인데, 만약 역량 부분에서 좀 더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온다면 비율을 높이는 것이 유리하다. 


기업 측에서는 관련 산업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만큼 기업 및 직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지원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때문에 ‘어릴 때부터 LG를 선망했다’ 등의 추상적이고 모호한 지원동기보다는 최근의 기업 이슈를 지원동기와 연결해보는 것이 좋다. 


또한 직무 관련 역량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한 부분. LG는 서류전형에서 각종 스펙을 입력하는 란을 삭제하고 최소한의 정보만을 수집하고 있다. 스펙 평가에 대한 부분을 최소화한 만큼, 서류전형 및 선발전형 전반에서 ‘직무역량’ 평가를 중점으로 두게 되었다. 


LG그룹의 한 인사담당자는 “지원 직무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뒷받침 되었는지, 적합한 역량을 가졌는지를 우선으로 확인한다”며 역량 부분 자소서 작성에 좀 더 신경쓸 것을 강조했다.  


▶ 500자 문항은 간결한 글쓰기가 포인트 


[LG전자] 본인이 지원한 직무관련 향후 계획에 대하여 (100-500자) 


100-500자 글쓰기에서는 자세한 에피소드를 담기보다는 원하는 내용만 간결하게 전달하는 것이 좋다. 에피소드를 쓸 경우, 과정을 모두 담기보다는 중요한 순간을 포착해 왜 그런 의사결정과 행동을 통해 결과를 도출했는지, 그 과정에서 미래 직무 수행에 도움을 줄 경험이 있었는지 작성해야 한다. 


또한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내는 것이 좋다. LG그룹 인사담당자는 “요즘은 학교나 취업 관련 스터디에서 교육을 받는 경우가 많아서인지 정형화된 포맷으로 과장되게 서술된 자기소개서를 보곤 한다”며 “본인의 이야기를 담백하게 작성하는 것이 좋다. 회사 안에서 본인의 비전이 구체적으로 표현돼 있고, 최근 회사의 주요 사업 방향과도 연관되게 작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본인이 했던 고민이나 생각이 만들어낸 결과물을 압축해 넣는다면 ‘모범 답안’의 자소서를 완성할 수 있을 것. 


▶ 합격자소서 따라하기는 광탈의 지름길


[LG화학] 자신의 성장과정 및 개인 특성, 장점 중심으로 기술해주시기 바랍니다.(100-1000자)


합격 자소서의 답변을 따라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 성장과정 및 개인의 장점 부분은 자주 나오는 단골 문항 중 하나인데, 지원자 입장에서는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 문항이기도 하다.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합격 자소서 샘플을 보고 따라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LG그룹 인사담당자는 “지난해 입사지원자 중 꽤 여러 명이 자기소개서에 본인을 러시아 목재인형 ‘마트료시카’에 비유했다”라며 “그 이유도 비슷해 ‘어디서 베껴 쓰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솔직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는 것에 포인트를 둘 것. 


최근 유행처럼 번지는 ‘나는 ○○○입니다’도 많은 지원자들이 사용하는 방식이라는 것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박해나 기자 phn09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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