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합격 비결은요

[동화기업 임지수] 4. Set(2) 조회수 : 6636


 

?My Story and Some little tips for you. (2)

이번 시간에는 지난 시간에 이어서 취업 과정별 저의 이야기와 함께 여러분에게 약간의 팁을 드릴려고 해요.


★ 해도 해도 늘지 않는 것 같은 인적성 검사와 논술

입사지원서를 통과하고 나니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인적성검사를 시행하더군요. 저는 은근히 이 인적성 검사를 두려워했습니다. 저는 인적성 검사 준비를 시중에 나와 있는 책을 사서 푸는 정도로만 했습니다. 문제 유형이 차이가 나는 3권의 책을 구입하여 학교를 오고 가거나 짬짬이 풀었죠. 그리고 항상 시간을 재가며 풀었습니다. 실제 시험에서 시간 안배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 이죠. 실제로 시험을 볼 때에는 속도도 속도이지만 정확히 풀어 나갔습니다. 대부분의 인적성 검사에서는 시간이 조금 혹은 많이 촉박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는데요. 모든 문제를 푸는 것 보다는 주어진 시간 안에 내가 푼 문제를 다 맞추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문제를 다 풀어도 중간에 계속 틀리면 시간 때문에 찍었다는 인상을 줄 수도 있거든요. 항상 인적성 검사를 보게 되면 시간이 모자라다고 해서 찍거나 하지 말라는 소리를 들으실 거에요. 그럼 그 말대로 찍지 마시고 시간이 허락하는 데로 푸시고 풀 때 자기가 풀었던 문제는 다 맞힌다는 생각으로 푸세요. 이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인적성 검사마다 문제를 모두 풀었던 적이 없는데 이상하게 인적성 검사는 다 통과였습니다.) 그리고 절대 다른 사람 신경 쓰지 마세요.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어렵고 똑같이 시간이 없습니다. 첫 시간에 말씀드렸듯이 우리 모두는 같은 출발선에 서 있습니다.


인성검사의 경우 그냥 정말 편안하게 자기가 끌리는 문제로 대답하세요. 인성검사가 허술하진 않겠죠?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건데. 진실성 판단은 물론 대답이 어떠한 식으로 흘러가냐에 따라 그 사람이 진지하게 임하는지 혹은 자신의 모습대로 대답하는 지가 다 가려질 거에요. 그러니까 그냥 솔직하게 쓰세요. 자신을 이상적인 사람으로 만들지 말고 자신을 그대로 보여주면 됩니다. 진실게임 시간이라고 생각하세요.


논술에 대해서는 제가 글 쓰는 재주가 없는지라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제가 했던 연습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신문을 매일 읽었기 때문에 신문기사 중 하나를 선택합니다. 요즘의 큰 이슈가 좋겠죠. 그리고 그 기사를 보며 한 가지 주제를 정합니다. 그리고 나서 개요를 작성하는 연습을 하죠. 내가 주장하고 싶은 바를 정하고 그에 대한 논거들을 개요로 간략하게 정리하고 그것들을 보면서 논리의 흐름이 자연스러운지 등을 봅니다. 그러한 연습만 해도 논술 시험지를 받으면 습관이 되어 있어서 개요를 금방 작성하게 되는데 개요만 만들어도 글 쓰는 게 정말 수월해 질 거에요. 그리고 많이 생각하고 그러한 나의 생각의 근거들을 또 생각해보는 연습도 많이 했어요.



★ 나는 누구에게 이야기 하고 있는가 ? 면접

2번의 힘겨운 고개를 넘고 나니 면접이라는 더 힘겨운 고개가 기다리고 있더군요. 기본적으로 2번에서 심지어는 4번까지 면접을 보는 곳도 있더라고요. 우선 저의 첫 면접 스토리를 짧게 말씀드릴게요.



[인생에서의 첫 면접, 6명이 한 번에 들어갔습니다. 차례로 자기 소개를 시작하게 되고 저는 5번째로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너무나 떨린 나머지 주먹을 쥔 손은 땀으로 범벅이 되어 바지가 다 젖을 정도였고 목소리는 떨리고 말은 버벅거렸죠. 자기소개가 끝난 후 위축이 된 전 시선을 어디다 둘지 몰라 안절부절못했고 자기 소개 후 40분 간 질문 하나 받지 못한 채 면접장 떠났습니다. 결과는 당연히 탈락이었죠.]


평소에는 말도 참 많고 제 이야기는 꼭 하고 사는 저였는데도 면접장에 들어서니까 모든 게 제 맘대로 안되더군요. 이 날 이후 저는 면접 준비를 제대로 해보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면접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가장 먼저 말하는 연습부터 했습니다. 내가 아무리 많은 것을 알고 설득력이 좋아도 그것을 상대방에게 전달할 능력이 없으면 소용이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의자에 앉아 거울을 보고 시선 처리, 미소, 말하는 자세 등 외적인 모습을 고쳐나가면서 내가 말하고 있는 것을 녹음을 하여 들어보고 고칠 부분을 찾아내어 다시 연습하고 했습니다. 이러한 연습을 하루에 잠들기 전 15분 정도 투자하여 매일 반복하니 조금씩 거울에 비친 나의 모습과 녹음기에 녹음된 저의 말이 나아지는 게 보이더군요. 하루 15분이니까 투자해 보시는 것도 괜찮을 거에요.


그러는 동시에 메시지를 만들어 내는 연습을 했습니다.

면접은 정형화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형식과 다양한 질문들이 존재할 수 있는데요. 따라서 무작정 예상질문과 답변을 만들어 외우기보다는 메시지를 만들어 내는 연습을 했습니다. 이 때 제가 위에서 말씀드렸던 자기소개서의 마인드 맵이 유용하게 사용되었는데요. 마인드 맵에서 나온 나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답변을 만들어 내는 연습을 했습니다. 인터넷 보면 면접 관련 질문들이 있잖아요? 그런 것들 참고하셔서 질문보고 바로 답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연습했어요. 전공과 관련해서는 제가 지원한 직무와 관련된 (저는 전공과 관련된 직무였기 때문에) 내용들을 큰 그림으로 살펴보고 이를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과 연관 지어 생각하고 답을 해보는 연습을 했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히 되지는 않았지만 연습과 계속되는 면접을 통해 갈수록 좋아지는 모습을 보며 흐뭇했죠.



PT면접이나 토론면접의 경우에도 위와 같은 연습과 논술시험 대비한 연습을 거듭하다 보니 따로 준비를 하지 않아도 부담감 없이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정확한 정답을 찾으려 하지 말고 논술 시험처럼 자신의 생각과 주장을 펼치고 그에 정당한 근거를 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서 항상 모든 문제에 정답을 가정해 고정관념을 가지고 바라보기 보다는 다양한 시각에서 보고 내가 가장 공감 가고 적합하다는 주장을 펼치면 된다고 생각해요.


온라인에디터 jobnj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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