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합격 비결은요

[기업은행 신입3인] 취준생 상처입은 마음에도 우산씌워주는 은행! 조회수 : 14254
▲기업은행의 신입사원 권재홍, 황다혜, 송민화 씨

기업은행(행장 조준희)은 은행권 취업준비생들에게는 ‘입사 0순위’은행이다. 입사후 교육,배치,근무뿐 아니라 채용전형과정에서도 지원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로 취준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최종면접장에서는 치마를 입고오는 여성 지원자를 위해 탁자를 놔 두는가 하면 면접위원들의 질문에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필기도구를 준비해 주기도 한다.

이뿐이 아니다. 최종합격자 발표를 부모님께 인사팀에서 직접 전화를 걸어 미리 알려주는 세심한 배려를 하기도 한다. 그야말로 취업으로 지친 취준생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은행인 셈이다.

지난해 하반기 공채로 입사한 황다혜씨(25)는 아직도 합격의 그 날을 잊지 못하고 있었다. “기업은행의 매 전형 합격자 발표는 5시에 나요. 그런데 최종합격자 발표는 5시 이전에 부모님께 먼저 알려 주십니다. 엄마가 합격자 통보를 받고 눈물을 흘리시더라구요. 우리딸 자랑스럽다면서…”

입사 동기 송민화 씨(26)도 합격자 발표날을 기억하고 있었다. “어머니께서 저의 합격자 전화를 받으시고 우셨어요. 평생 재봉틀 하나로 저를 키우신 우리 어머니 얼굴에 기쁨의 눈물을 주신 기업은행에 정말 감사했어요.”

입사 3년차인 권재홍 씨(29)는 “서류전형~최종발표까지 받은 문자만 20개 정도였다”면서 “더 놀란 것은 단체문자가 아닌 제 이름 석자에 애정이 담긴 개별문자에 놀랐다”고 말했다.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2주동안 하반기 신입사원 원서를 받고 있는 기업은행을 찾았다. 한시간 인터뷰 내내 이들의 회사자랑은 끝이 없었다. 또한, 잡인터뷰에 동행한 취준생 7명을 위해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팁을 주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취준생에게도 우산 씌워주는 은행

“왜 은행에 입사하고 싶은가에 대해 스스로 자문해 봐야 해요” 인터뷰에 동행한 대학생이 ‘왜 기업은행을 택했냐’는 물음에 송씨는 취업에 앞서 나름의 직장선택 기준을 먼저 세울 것을 당부했다. 송씨는 “대학시절 학원강사를 하면서 학생들과 소통하는 법을 배웠고, 바텐더를 하면서 직장인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경청의 귀'를 갖게 되었으며 동대문 시장서 원단을 판매하면서 항상 웃는 표정을 갖게 되었다.”고 회상했다. 대학시절 아르바이트를 통해 세상을 배운 것이다. 그는 이런 경험과 대학서 배운 경제학 지식을 접목시켜 은행원이 될 목표를 정하게 되었다고 했다.

황 씨는 “난 여자니까, 스펙이 없으니까 안될거야라는 생각은 하지도 마세요”라면서 여성지원자를 위한 한마디를 던졌다. 그는 연수기간 중 들은 조준희 행장의 한마디가 아직도 가슴에 남아있다고 말했다. “행장님이 그러셨어요. ‘이 사회를 보세요. 사회는 부자, 장애인, 똑똑한 사람, 가난한 사람 등 다양한 사람들이 어울려 삽니다. 이 모든 분이 우리의 고객입니다. 그렇기에 기업은행은 다양한 빛깔의 사람을 뽑으려고 합니다. 자기의 배경이 어떻든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 한 사람이라면 고객을 대하는 깊이가 달라질 것이라 믿기 때문이죠.’

이 자리에 오신 후배님들 ‘난 스펙이 없으니까. 난 여자니까 안돼.’라는 말은 입에도 내지 마세요. 기업은행은 분명히 여러분의 노력과 가치를 알아보실 거예요. 그걸 믿고 자신있게 도전 하셨으면 합니다.”

대기업 4곳에도 합격했지만 기업은행을 택한 황씨는 ‘우산을 씌워주는 기업은행’ 광고에 마음이 끌렸다고 했다. “부모님은 항상 제게 ‘너 혼자만 잘 살려고 하지마라. 네 친구와 주변의 많은 사람을 이롭게 하는 일을 하라’고 말씀하셨어요. 비올 때 저 혼자 우산 쓰는 사람이 아니라 많은 사람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합숙면접 단 하나의 준비물은 ‘자신감’

질문은 채용전형 과정으로 이어졌다. “합숙면접엔 뭘 준비해야 하죠?”라는 질문에 지난해 참관위원으로 참여했다는 권씨는 “미소를 잃지 말라”고 당부했다. “은행 창구직원이 심각하면 안되겠죠? 항상 웃는 연습을 하세요. 그것이 습관이 되도록 말입니다.” 그는 14~15명이 한 조가 되는데 그중 3~4명은 불량한 태도를 보인다며 평소에 나쁜 버릇이 있다면 고치도록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씨는 2년 전 입사를 떠올리며 자신의 자소서 작성 노하우를 들려줬다. “기업은행 자기소개서 작성만 2주 걸렸어요. 결국 그것이 면접 때 자신감으로 나타난 것 같습니다. 자소서는 복사가 아닌 공을 들여야 합니다.” 아무리 공을 들여도 남이 보면 오류가 보이기에 취업센터 컨설턴트와 학과선배, 스터디 멤머에게 공개하여 첨삭을 꼭 받을 것을 조언했다. 부끄러울 수 있지만 그 과정이 빨리 합격하는 비결이라는 것이다.

논술은 10개 정도의 주제를 정한 뒤 글쓰는 실전연습을 해 볼것을 권했다. 경제신문을 꾸준히 보면 나올 주제가 저절로 생각날 것이라면서 꼭 종이신문을 읽을 것을 추천했다.

권씨는 입행 후 2년간 화양동 지점에서 근무했고 지금은 본부 외환사업부에서 일하고 있다. “누구나 본부에서 일하고 싶어하는데, 영업점서 일할 때 준비하고 자기계발을 한 만큼 기회가 오는 것 같아요. 저는 외환업무에 관심이 있어 자격증을 따다보니 본부에서도 외환업무를 맡겨주신 것 같아요.”

송씨는 “합숙면접에 특별한 준비는 필요없지만 긴장을 풀고 최대한 자신의 장점을 보여주겠다는 자신감 하나를 갖고 올 것” 을 당부했다. “면접 후 후회가 남는다면 나답지 못했을 때죠. 100% 최선을 다했는데도 떨어졌다면 이 회사는 나와 궁합이 안맞는 곳이구나 생각하면 됩니다.”

황씨는 입사후 평생 잊지못할 10주 연수기간을 떠올리며 “합격 후의 모습을 생각하면서 입사준비를 하면 더 간절함이 생겨 날 것” 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 연수는 베스트 오브 베스트에요. 게다가 감동까지 있답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고품격패션으로 평생 기억할 추억거리도 만들어줘요. 지칠만 하면 파티 열어주고 지겨울 것 같으면 웃음을 주었요. 기업은행 인력개발부는 대단해요. 정말 내가 대우받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합격 후의 설레임을 상상 하면서 매 전형 과정 과정을 준비하시길 바래요.화이팅!!”

◆프로필
▶권재홍 : 동국대 경영정보. 1984년생. 2011년 7월 입사. 본부 외환사업부
▶송민화 : 서울시립대 경제. 1987년생. 2013년 1월 입사. 응암동 지점 행원
▶황다혜 : 경희대 법학. 1988년생. 2013년 1월 입사. 서소문점 행원


온라인에디터 jobnj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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