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합격 비결은요

[KB국민은행 : 신현준] 4. 면접의 팁 조회수 : 10047

참 오랜만에 칼럼을 연재하게 되네요. 생업에 바빠서 그동안 오랫동안 인사 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서 먼저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앞으로는 꾸준히!!  지속적으로!! 여러분들께 제가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전수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벌써 5월이네요. 얼추 상반기 취업시장도 한창 열기가 넘칠 때 일 듯 합니다. 서류전형 결과도 많이 나왔을 테고, 벌써 좋은 결과를 얻으신 분들도, 아직 한창 준비 중이실 분들도 있으실 듯 한데요, 오늘은 이 시점에 맞춰서 여러분들께, 면접에 도움될 만한 팁들을 드리고자 합니다.^^

자!! 다들 준비 되셨나요??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편견을 버려라

우리들은 누구나 면접에 대한 편견들을 가지고 있지요. 말 잘하는 사람이 취업에 성공한다! 면접에도 스펙이 중요하다!, 리더가 되어야만 한다 등등…

정말 그럴까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물론 그러한 말들이 모두 틀린 것만은 아닙니다. 면접관들 앞에서 말 한마디 못하는 사람들보다는, 똑 부러지게 대답하는 인재들이 더 유리하겠죠, 또 스펙이 어느 정도는 있어야 유리한 것도 사실입니다. 팀에서는 리더들이 유리할 수도 있지요. 그런데 그런 것 보다는 더 중요한 것들이 있습니다. 아니 훨씬 더 많습니다. 말 잘하는 인재보다는, 열정과 절실함이 더 중요하고, 스펙보다는 진심이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리더보다는 그 리더를 보좌할 Follower들이 더 필요할 때도 있지요. 현실적으로 채용을 결정하는 건 여러분들이 아닙니다. 그깟 편견들 때문에 일희일비 하지 마시고! 여러분들은 준비만 철저히 하시면 됩니다!.


제 1차 면접 때의 일입니다. 총 6명이 함께 면접을 보러 들어갔었지요. 제가 6명중 가장 마지막이었는데, 면접관들이 차레로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여러분들은 자신이 리더형 인재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서포터 형 인재라고 생각하시나요?”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자기가 리더형 인재라고 대답했습니다. 모두들 화려한 스펙들을 가지고 계셨던 분들이었고, 맨 마지막 이었던 저는 기가 죽었었죠. ‘나도 리더형이라고 말해야 하나..? 다들 그렇게 대답하는데.. 나도 그래야 하나?, 서포터 보다는 리더형이 더 나은 것 같은데..’ 이 고민이 순간 제 머릿속을 가득 채웠습니다.

그러나 제 대답은 결국 다른 사람들과는 달랐습니다. 저는 서포터 형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왜? 그것이 사실이었으니까요. 사실 저도 리더형이라고 대답하는게 낫다 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대답하고 싶었지만, 그래도 서포터 형이라고 이야기 했고 그리고 추후에 이어진 질문들에서도, 제가 리더의 경험은 있고, 그 일도 잘 해쳐나갈 수 있지만, 원래 성향은 서포터의 역할이 더 잘 맞다는 취지로 대답을 잘 이어 갈수 있었습니다. 제가 리더가 되는 것이 더 좋다라고 대답했어야 할까요? 저는 그리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만약 그리 대답했다면 추후 이어진 질문들에서, 매끄럽게 대답하지 못했을 확률이 더 높았을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조직에서는 리더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에 못지 않게 그 리더를 지원해줄 서포터 들도 필요하죠. 회사는, 특히 여러분들이 원하는 회사들은 대기업들입니다. 적게는 수천명에서 많게는 몇 만명에 이르는 조직입니다. 처음부터 리더를 채용할 필요성은 그리 크지 않죠. 다들 처음에 입사해서는 리더의 결정을 돕는 서포터의 역할에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다고 해도 최종 결정권자가 되기 전까지는 누구나 그 상위 결정권자의 현명한 결정을 돕는 서포터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라는 말이 있듯, 맡은바 일을 하다 보면 점차 리더로 자연스레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결국, 회사는 리더도 채용하지만, 서포터 들도 동시에 채용합니다. 그 비율은 알 수 없지만, 결국 리더 형, 서포터 형 중 어떠한 스타일이 더 나은지에 대한 정답은 없습니다.

냉정히 이야기 해서 판단은 여러분들의 몫이 아닙니다. 조직에서는 이런 사람도 필요하고, 저런 사람도 필요 합니다. 말 그대로 리더도, 서포터도 동시에 필요하고, 스펙을 바탕으로 한 학문적 능력을 필요로 하기도 하고, 스펙보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한 영업력을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지요. 굳이 여러분들의 편견속에서, 본인의 이미지를 꾸미려 하지 말고, 순수하게 있는 그대로를 보여 주세요. 그것이 아마 더 신선하고 여러분들의 장점을 극대화 시키는 방법일 것입니다.

나름의 필살기를 만들어라


여러분들이 면접을 진행하면서 아마 한가지 정도는 본인만이 가질수 있는 필살기를 준비 해보는 것도 바로 경쟁력! 입니다. 면접관들은 하루에만도 적게는 수 백명에서, 많게는 천명에 이르는 면접자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 중에서 취업에 성공하는 인원은 10%쯤 될까요? 대부분 비슷비슷한 경험들, 비슷비슷한 대답들 속에서, 어필할 수 있는 방법은, 남들과 다른 무엇인가를 독특하게 드러내는 무기를 보여주어야만 합니다. 그리고 그 필살기는 여러분들의 장점을 극대화 시켜야만 하죠.

“세상에는 참 많은 종류의 웃음들이 있습니다. 얼핏 기억나는 것만 해도, 실소, 미소, 박장대소 등이 있는데요, 저는 그 웃음 중에서도 뱃살대소 라는 것을 한번 해보고자 합니다. 자 모두 손을 활짝 펴시고, 뱃살을 10번정도 치면서 크게 웃어보는 것입니다. 같이 해볼까요? 하하하하하하…


살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해 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소 우습게 보이기는 하지만, 저 역시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을 때는 혼자 화장실에 들어가 이 뱃살대소를 연습하곤 하는데요. 그럴 때 마다 생각보다 기분이 훨씬 나아지곤 합니다. 심리학자들은 사람은 행복하기 때문에 웃기도 하지만, 웃기 때문에 행복해 진다는 말을 합니다. 은행에서 일을 하다 보면 행복할 때도 있지만, 반대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도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그 때 이 뱃살대소를 통해서 저 뿐만 아니라 지점의 모든 분들에게 작은 행복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제가 실제로 면접 때 사용했었던 저만의 필살기 입니다. 저도 취업 준비생 시절에는 이곳 저곳 면접을 많이 봤지만, 이 필살기를 쓰고 떨어진 적은 없었다고 하시면 믿으실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조금 창피할 수 는 있지만, 잠깐의 창피함이 여러분의 삶을 바꿀 수 있다면, 괜찮은 거래 아닐까요?

오늘은 이 정도만 먼저 말씀 드리겠습니다! 많이 힘드시고 스트레스 받으실 테지만, 조금만 힘내시면 좋은 결과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


온라인에디터 jobnj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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