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박선미 근로복지공단 사원 “NCS도 회사에 관한 관심이 우선이죠” [공기업] 조회수 : 26667

박선미 근로복지공단 사원
1989년생
성균관대 법학과 졸업
2015년 8월 근로복지공단 입사


근로복지공단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기반 채용이 본격화되기 전인 2014년부터 단계적으로 직무능력과 역량중심 채용 과정을 도입했다. 그 결과 스펙이 아닌 본인의 직무 능력을 바탕으로 합격 사례가 꾸준히 늘었다. NCS 전형을 통과해 지난해 8월 근로복지공단에 입사한 서울지역본부 가입지원부 박선미 사원을 만났다. 


“전공이 법학이죠. 대학생 시절 노무사 시험을 준비하면서 관련 법 등을 공부하며 자연스레 근로복지공단을 알게 됐죠. 산업재해를 당한 근로자를 지원하는 공단 업무가 무척 매력 있게 다가왔어요. 그때부터 공단 입사를 목표로 했어요.”


박 씨는 현재 서울지역본부의 가입지원부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가 일하는 가입지원부서는 사업장의 고용 산재보험을 가입을 점검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서류 자격증 가점…“한국사 등 직무역량 인정해 우대”


박씨는 서류-필기-면접으로 이어지는 전형 과정을 거쳐 당당히 근로복지공단에 입사했다. 그의 합격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원하는 기업에 입사하려면 그 회사에 관한 관심이 필수적인 것 같아요. 무엇보다 근로복지공단의 목적과 비전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인식해야 하죠. 그래야 어느 전형에서든 자신감 있게 답할 수 있어요.”


근로복지공단 입사의 첫걸음은 자격증 준비다. 공단은 직무 관련 전문자격증을 비롯해 한국사·국어능력, 전산능력, 인턴 경력, 공단 직무와 연관된 전문교육 이수 등을 직무역량으로 인정해 우대하고 있다. 박씨는 서류 통과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컴퓨터활용능력, 한국사, 한국어 자격증 등을 취득했다. 


자기소개서에는 직무능력을 강조하기 위해 인턴과 노무사 시험 준비과정 경험을 표현했다.


“인턴 시절 민원인을 응대하면서 공감의 중요함을 알게 됐죠. 노무사 시험 준비 과정에서는 민법 등을 공부하며 근로자 보호의 필요성을 느꼈어요. 이때 근로복지공단의 역할이 중요하겠다는 것도 느꼈죠. (웃음) 이런 경험들을 바탕으로 공단 업무를 성실히 수행할 수 있다고 자기소개서에 강조했어요.”


공단 필기전형은 직업기초능력평가 직무기초지식평가로 구성돼 있다. 박 사원은 필기전형에서 무엇보다 시간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평소 문제 푸는 속도가 느려 시간을 정해 문제를 푸는 연습을 많이 했어요. 한국 산업인력공단이 제시한 NCS 예상 문제부터 시중에 나온 문제집은 모두 접해본 것 같아요. 여러 가지 유형을 접하다 보면 어떤 문제가 제시돼도 당황하지 않고 풀 수 있죠.”


필기 전형은 시간과의 싸움…“문제 유형 익숙해져야”


공단의 면접전형은 한차례로 직업기초능력 및 직무수행능력을 평가하는 심층면접으로 진행된다. 박씨는 “면접관이 하는 질문의 핵심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죠. 핵심을 파악하여 면접관이 원하는 질문에 간결하게 말할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 


면접에서는 ‘청렴’에 대한 지원자의 생각을 묻는다. “근로복지공단의 경우 직원의 청렴도가 중요하죠. 공단 기금을 본인 소유라 생각하면 안 된다고 답했어요. 자칫 본인 소유로 생각하는 사고방식이 부정부패로 이어질 수 있죠.”


신입사원으로의 포부에 대해 박씨는 “부서 일을 열심히 배워 법령에 근거한 업무 수행을 하고 싶어요. 근로복지공단을 찾는 근로자에 도움주는 직원이 될래요”라고 말했다.


박선미 사원의 입사 TIP


서류

인턴 경험, 수강했던 전공과목 등 구체적 사례를 통해 직무 경험을 강조했다. 경험한 사례는 책임, 열정, 공감이라는 근로복지공단의 핵심가치와 연결했다.


필기

시간 관리가 중요하다. 기존에 출제된 NCS 예상 문제를 많이 풀어서 유형에 익숙해지길 권한다. 


면접

면접은 스터디를 활용했다. 정보 공유뿐 아니라 본인의 면접 태도를 객관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면접은 면접관이 하는 질문의 핵심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Interview] 인사담당자에게 묻다 

“교육이수, 경력, 경험 바탕으로 자소서 작성”


서류전형에서는 어떤 부분을 평가하나?

공단은 서류전형 시 학력, 학점, 어학 성적 등의 기재항목을 삭제했다. 직무와 무관한 스펙은 과감히 배제했다. 서류에서는 채용하는 직군의 직무가 필요로 하는 역량을 우선 평가한다. 


자기소개서 작성 시 어떤 부분을 강조해야 하나?

지원자의 교육이수, 경력, 경험을 바탕으로 업무수행 시 이바지할 수 있는 부분을 제시하는 것이 좋다. 주어진 상황에 대한 해결 방안 능력, 고객소통과 규정준수와의 조화, 역량 강화 노력 등이 자기소개서에 충분히 피력되어야 한다.


필기전형은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좋나? 

공단 필기전형은 NCS 기반의 직업기초능력평가와 법학·회계학·사회복지학 등의 직무기초지식평가로 출제된다. 법학·행정, 경영·경제, 복지정책 등 본인이 지원한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도 충분히 쌓아야 한다.


면접전형은 어떻게 진행되나?

한 단계로 진행되며, 지원동기 중심의 자기소개 발표 후 직업기초능력 및 직무수행능력에 대한 개별 심층면접이 진행한다. 평가요소는 고객과의 소통, 긍정적 조직문화 조성, 직무 전문성, 공직윤리 및 청렴, 직무수행 지식‧기술‧태도 등이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