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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한전 사원 “서류-필기-면접, NCS 유형에 익숙해져야” [공기업] 조회수 : 28933

정혜인 한국전력공사 고객지원부 사원
1988년생
연세대 경영학과 졸업
2015년 12월 한전 입사


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채용제도를 도입했다. 한전은 NCS 제도 도입으로 필요 이상으로 높은 수준을 요구하는 어학 기준을 하향 조정하고 지식 중심의 기존 적성검사를 NCS형 직무능력검사로 개선했다. NCS 기반 채용 과정을 거쳐 선발된 정혜인 한국전력공사 남양주지사 고객지원부 사원을 만났다. 


“전력 서비스는 필수 공공재로 없어서는 안 될 국가 기관 산업이죠. 한전은 그런 면에서 국가에 이바지하는 역할이 남다르죠. 특히 해외사업 영역에서도 수익을 창출해내는 부분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죠.” 


지난해 12월 한전에 입사한 정혜인 사원은 현재 사업소인 남양주지사 고객지원부에서 근무 중이다. 고객지원부는 고객과 한전이 만나는 접점의 부서다. 정씨는 한전에 입사 후 가장 좋은 일 중 하나로 고객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듣는 때라고 했다. 


“고객들이 고객지원부에 와서 전기 사용을 신청하죠. 고객 접수를 기술부서에 전달하는 것이 저의 역할인데, 접수가 전달돼야 전기 외선을 설계하고 송전이 이뤄지죠. 고객에게 전기를 전달한다고 자부하고 일하고 있죠. (웃음)”


서류 4개 자격증 가점…“경험 직무와 연관지어야”


한전 서류전형은 NCS에 기반을 둬 지원자의 직무수행능력을 정량적으로 평가한다. 정씨는 전류 전형 시 가점을 주는 자격증 취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영어 말하기, 한국사, 한국어 능력 시험 그리고 컴퓨터 자격증까지 총 4개 영역에서 가점이 주어진답니다. 자격증 별로 가점이 높아서 서류전형 통과에 중요한 요소죠.”


그녀는 자기소개서 작성 시 경험을 직무와 연관 지어 작성했다. 그녀는 기업 마케팅을 경험한 경영 학회 활동을 직무와 엮어 자기소개서에 표현했다.


정씨는 자기소개서 작성 시 잊지 말아야 할 세 가지를 제안했다. 첫째는 문제 자체에 대한 답변이며, 둘째는 그 답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다. 그리고 셋째는 경험을 통해 본인이 무엇을 배웠으며 그리고 어떻게 회사 생활에서 적용할 것인지를 작성하는 것이다. 


“앞에 두 가지는 쉽게 작성하는데, 세 번째 요소는 표현하지 않는 경우가 많죠. 면접관으로서는 지원자를 채용했을 때 이 지원자가 업무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명확히 파악되길 원하죠. 그 부분을 짚어주는 것이 중요하죠.”


필기 80분 95문제 출제…“반복 학습 중요”


한전 필기시험은 NCS형 직업기초능력이 출제된다. 정 사원은 “주어진 시간 내 최대한 많은 문제를 정확하게 풀어야 해요.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어떤 문제를 맞닥뜨리게 되더라도, 고민하지 않고 바로 어떻게 풀겠다는 느낌이 와야 하죠”라고 말했다. 


그녀는 “결국 많은 문제를 접하며 문제 유형에 익숙해져야 해요. 수학, 언어추리, 단어 연상 등 대표적인 유형은 반복 학습하세요”라고 덧붙였다. 


면접은 1차 직무, 2차 경영진으로 구성돼 있다. 1차 직무 면접은 전공 지식을 묻는다. “‘빅데이터를 우리 회사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냐’ ‘우리 회사의 요금제가 어떻게 구성되느냐’ 등의 질문을 줬어요. 전공지식을 바탕으로 기업과 연관 짓는 것이 중요하죠.”


면접 합격 비결에 대해 정 사원은 “왜 나여야 하는지(why me?), 왜 이 회사인지(why this company?), 왜 이 산업인지(why this industry?) 이 세 가지에 대해서는 자신을 이해시킬 만한 이유가 있어야 해요. 그래야 면접관들을 설득시킬 수 있죠”라고 말했다. 


정씨는 면접스터디를 통해 회사 정보를 얻었다. “스터디를 하면서 각자 회사에 대한 정보를 찾아왔죠. 공유하면 본인이 몰랐던 정보를 얻게 되죠. 회사에 대해 충분히 알면 마음이 편해져요. 그리고 자신감도 생기죠.”


정씨는 앞으로는 포부에 대해 “해외사업분야에서 일하고 싶어요. 세계 유수의 에너지 기업들과 경쟁하면서 우리나라 전력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이를 통해 수익까지 창출해 내고 싶네요”라고 말했다. 


정혜인 사원의 입사 TIP


서류

의외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면서 문항에서 요구하는 내용이 잘 나타나지 않게 쓰는 경우가 많다. 본인이 쓸 때는 지시사항을 녹여 썼다고 생각했는데 읽는 사람으로서는 그런 부분들이 명확하게 파악되지 않는 것이다. 문장의 유려함을 떠나서 문항에서 쓰라고 요구하는 내용을 포함했는지를 생각하며 퇴고해 보길 권한다. 


필기

독해력이 중요하다. 지문 내 단어나 내용이 회사에서 쓰이는 용어나 회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즈니스 상황이 제시된다. 어떠한 텍스트라도 빠르게 읽고 필요한 부분을 발췌해 낼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감을 잊지 않기 위해 매일 10문제라도 시간을 재고 꾸준히 풀어야 한다.


면접

면접장에 들어가기 전까지 고민하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치열한 고민의 흔적은 그 사람의 진정성으로 나타나기 마련이다. 면접장에 입장하기 전까지 말해야 하는 것,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을 짚어보기를 권한다. 


인사담당자에게 묻다 “올해 대졸 공채 4회 포함 1358명 선발”


서류전형에서는 어떤 부분을 평가하나?

한전은 어학 및 자격증 외에 지원자의 직무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NCS형 직무능력기반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도록 하고 있다. 자기소개서는 지원동기, 성장배경, 장단점, 입사 후 포부 등 직무와 무관한 사항은 묻지 않는다.


자기소개서 작성 시 어떤 부분을 강조해야 하나?

자기소개서는 요구역량에 대한 경험을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험이 없는 생각이나 의견, 포부 등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필기전형은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좋나? 

필기는 직무수행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평가하기 위한 시험으로 NCS에서 정한 직업기초능력이 문제로 출제된다. 시험시간은 80분이며 95문제다. 상식, 한국사, 전공 등 암기를 요구하는 문제는 출제되지 않는다. 유형은 NCS홈페이지를 참고하길 권한다.


면접은 어떻게 진행되나?

면접은 2단계로 진행한다. 1차 직무, 2차 경영진 면접으로 구성돼 있다. 1차 직무 면접은 지원자의 직무 능력, 전공지식 등을 평가한다. 2차 경영진 면접은 지원자의 인성을 평가한다. 면접은 회사의 인재상 및 해당 분야의 직무역량에 따라 구조화된 방식으로써 평가한다.


올해 채용은 어떻게 진행될 예정인가?

대졸 공채 4회를 포함해 총 1358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글‧사진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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