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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창업시대! 창업지원 프로그램 총정리 [최신동향] 조회수 : 49673


생각만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움직여야 한다. 창업도 마찬가지. 아무리 좋은 아이템이라도 실천하지 않으면 헛된 생각에 불과할 뿐이다. 어떻게 시작할지 도저히 감이 잡히지 않는다면 도움을 받는 것이 현명한 방법. 창업을 목표로 하는 청년들을 위해서라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는 정부·민간기관의 프로그램을 한자리에 모았다. 






SECTION 1. 정부기관·지자체




성공 창업자의 등용문, 청년창업사관학교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2011년 경기도 안산에 개교한 창업학교. 사업 준비, 기술 개발, 시제품 제작, 시험생산, 마케팅, 졸업연계지원까지 6개월간 원스톱(One-Stop) 시스템으로 창업을 지원한다. 총사업비의 70%, 1억 원의 창업 자금과 창업 사무실, 제품개발실 등 창업공간을 제공하는 것도 사관학교의 지원제도. 졸업 후 정책자금, 성장관리, 투자 등 연계지원을 통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에 많은 예비창업자가 사관학교의 문을 두드린다. 입학 평균경쟁률은 5대 1. 안산의 본교를 중심으로 천안·경산·창원·광주 등 4개 지역에서 예비창업자들에게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한다. 입교생은 서류전형·면접전형·심층심사를 통해 최종 선발하며, 올해는 2월27일까지 온라인(www.startup.go.kr)을 통해 신청 받는다.  


확실한 자금·인프라 지원, 서울시 청년창업 1000 프로젝트 

서울시와 산업진흥원의 창업지원정책. 20세 이상 39세 미만 예비창업자와 창업 1년 미만 초기 기업을 대상으로 창업자금과 공간 등을 지원한다. 선발인원은 1000~1300명. 선발된 인원은 강북·강남·용산에 있는 청년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해 매달 50~100만 원의 활동비와 공동 창업공간을 지원받는다. 사업 진행 과정에서 위험을 진단해주는 ‘창업멘토링’, 창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창업교육인 ‘창업티칭’, 전문 컨설턴트를 통한 ‘창업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국내·외 판로 개척을 비롯해 홍보지원까지 전천후 지원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 지난 4년간 총 4224개 팀을 지원한 결과 1516개 팀이 성공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해외창업이 현실로! 글로벌 K-스타트업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2010년부터 4년째 해외 창업을 지원한다. 지금까지 지원한 129개 팀 중 60% 이상이 창업했고, 최근 3년간 250억 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하는 등 성과가 좋아 국내·외에서 주목하는 사업. 매년 35~45개 창업팀(팀당 최대 7명)을 선발해 6개월간 창업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주된 지원 내용이다. 매월 60만 원의 서비스 개발지원금, 지식재산권 출원비용 100만 원, 클라우드 기반 개발 인프라 등 폭 넓게 지원한다. 올해는 SW공제조합에서 SW창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운영하는 SW특화펀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펀드투자 검토대상자로도 추천할 예정. 서류와 인터뷰 심사를 통해 45팀을 선발하며 2월 13일까지 온라인(www.k-startup.kr)을 통해 지원받는다. 


문제해결형 벤처센터, 아스피린센터(Aspirin Center)

문제와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창업인, 창업 아이템을 발굴 육성하는 공간. 주거·문화·환경·건강·음식·교육·이웃 등 우리 사회가 가진 문제를 7가지 주제로 정의하고, 그에 따른 해결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창업자에게 센터 입주 기회를 주고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개인창업을 넘어 차세대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업을 지원하는 것.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아스피린센터에서는 사무공간과 회의실·작업실·시제품제작실 등 시설 지원을 비롯해 홍보·마케팅·시제품개발 지원, 우수기업 투자유치, 교육 등 사업화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예비창업자와 초기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자의 자질·시장성·사업성·기술성 등 항목별로 평가해 고득점자 순으로 입주자를 선발한다. 입주기간은 기본 6개월, 최대 1년이다. 






SECTION 2. 민간기관 




창업생태계 허브, 디캠프(D.CAMP) 

전국은행연합회 회원금융기관이 손잡고 출범시킨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출자해 2014년 5월 문을 연 창업지원센터다. 각자의 공간에서 일하던 예비(초기)창업자와 멘토, 투자자가 한 자리에 모여 교류하는 장을 마련한 것이 특징.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디캠프에는 창업계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글로벌 비즈니스센터인 ‘D.Office’와 90여 명이 이용할 수 있는 협업공간과 PT룸, 스타트업을 위한 입주공간, 회의실 등이 갖춰져 있다. ‘D.DAY’ ‘D.PARTY’ 등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도 창업생태계 허브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스타트업 기업과 인재를 연결하는 ‘D.MATCH’, 왜 창업을 하려는지, 창업을 통해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창업에 대해 성찰하는 기회를 주는 ‘D.CISION’ 등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멤버십 형태로 운영되며 나이제한은 없다.


탄탄한 네트워크를 쌓고 싶다면 MARU180 

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창업보육센터. 지난해 4월 서울 역삼동에 개관한 MARU180에는 입주 스타트업 오피스, 세미나실 등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투자와 법률, 특허, 회계 등 사업에 필요한 사항에 대한 교육과 1 대 1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스타트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벤처캐피탈과 액셀러레이터 등이 함께 입주한 것도 창업가들의 눈길을 끈다. 매월 투자자·엑셀러레이터 등이 한자리에 모이는 타운홀 미팅도 MARU180 에서만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지하 1층에는 세미나와 파티를 열 수 있는 이벤트홀이, 1층에는 코워킹 스페이스가, 2~5층은 입주 스타트업 오피스가 있다. 현재 플리토, 모두의 주차장, 망고플레이트 등 유수의 스타트업 기업이 입주해 있다.  MARU180 에서 함께하려면 법인 설립 후 3년 이내의 기업, 직원 수는 최대 16인인 기업이어야 한다. 





INTERVIEW 양석원 디캠프 사업운영팀장 



Q. 창업을 지원하는 기관 현황은 

민긴 지원기관으로는 아산나눔재단에서 운영하는 MARU 180과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운영하는 디캠프가 대표적이다. 또, 서울시를 비롯한 지자체에서도 청년창업센터를 운영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일반 기업에서도 창업 지원에 나선다. 네이버, 구글에서는 창업 인재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시설 운영할 예정이라고 한다. ‘창업자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으로의 역할은 비슷하지만 기관마다 성격과 지원내용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Q. 창업에 대한 청년층의 관심은 

과거에 비해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가격이 낮아져 소위 ‘가벼운 창업’이 가능해졌고, 결과물을 판매할 수 있는 창구가 매우 다양해졌다. 따라서 열정과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고, 상대적으로 시간 여유가 있는 청년층이 자연스레 창업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갖는다. 최근에는 대학생들의 관심도 눈에 띈다. 대학생들이 모여 대학생을 위한 아이템으로 창업을 한 경우도 있고, 공개 행사를 할 때면 대학생들의 참석 비중이 꽤 높다. 


Q. 청년들이 주목하는 창업 아이템은 

청년들은 대부분 모바일 앱이나 오프라인으로 연계되는 아이템으로 창업을 준비하는데, 사업 아이디어가 워낙 다양하다보니 어느 한쪽으로 몰리는 경향은 없다. 대신, 한국에서 최초로 시작되는 사업들의 시작점이 청년창업인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코빗’이라는 기업은 비트코인과 관련된 아이템으로 디캠프를 창업 공간으로 삼아 사업을 진행했는데, 외부에서 투자를 받아 독립하기도 했다. 


Q. 창업하는 데 있어 주의할 점은

100개 기업 중 1년 새 90개 기업이 문을 닫는다. 그만큼 창업이 어렵다는 뜻이다. 사업 경험이 있던 사람도 다시 창업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이러한 어려운 부분을 감안하고 현실적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또한, 언론이나 주위에서 창업 성공 사례를 접하는 일이 많을텐데, 혹시 자신이 그런 이야기에 취해 창업을 하려는 것은 아닌지 신중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Q.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조언한다면 

지금은 창업하기 가장 좋은 환경이 갖추어져 있다. 하지만 좋은 시기라고 해서 모든 사람이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창업 생태계 안에서도 경쟁이 있고,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는 것은 더 냉혹한 현실이다. 자신이 목표한 기간 동안 에너지를 쏟을 수 있는 가에 대한 답을 스스로 내려 보길 바란다. 

바로 창업에 뛰어들기 보다는 스타트업에 대한 경험을 해보는 것도 좋다. 디캠프에서는 ‘D.MATCH’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과 인재를 연결해주고 있는데, 이런 프로그램을 100% 활용해 경험을 쌓으면 도움이 될 것이다. 각 기관에서 진행하는 데모데이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는 어떤지, 투자자는 어떤 것을 원하는 지 배우는 것도 중요하다. 







글 김은진 기자 

사진 한국경제DB





온라인에디터 jobnj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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