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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직무박람회’ 열렸다… 실무정보에 목말랐던 구직자들 ‘대환영’ [최신동향] 조회수 : 5082


“앞으로 이런 행사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13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 R&D센터(102관)에서 열린 ‘2015 LINC 직무박람회’에 참여한 최명근 씨는 이같이 말했다. 중앙대 산업경제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최씨는 “그동안 기업별 채용설명회는 많았지만 직무에 특화된 박람회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원하는 부스를 전부 방문할 시간이 없어 아쉬웠다. 앞으로 최소한 한 학기에 한 번은 이런 행사가 열렸으면 좋겠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이번 중앙대 ‘2014 LINC 직무박람회’는 국내 대학 최초로 열린 ‘직무상담’ 박람회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하고 중앙대학교 LINC(링크)사업단과 인재개발원, 한경디스코가 공동주관한 이 행사에는 31개 직무의 멘토가 참여해 참가자들에게 일대일 직무상담을 해줬다. 특히 멘토가 실제 현업에서 실무를 하고 있는 현직자들로 구성돼 더욱 살아있는 이야기가 오갔다는 평가가 많았다.


공동 주최사인 한경디스코의 문성현 영업기획팀장은 “오전에만 800명의 학생이 다녀갔다”며 “특히 박람회 참여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1~2학년생도 전체의 30%를 차지하며 기존 박람회에 비해 높은 참여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직무는 크게 △영업・마케팅 △경영지원・금융 △IT・R&D △문화미디어 △지식서비스・힐링 등 5개로 나뉘었다. 이들 직무는 다시 상세한 세부직무로 구성돼 각 세부직무에 맞는 맞춤 상담이 진행됐다.



방송기자 직무 멘토링을 진행한 유충환 MBC 보도국 기자는 “참가자 대부분 원하는 직무의 실제 업무에 관해 들을 길이 없다는 점을 가장 힘들어하더라”며 “취업을 앞둔 학생들의 답답한 심경을 충분히 알기 때문에 더욱 성의껏 조언하게 됐다. 앞으로 학생들을 위해서도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대일 멘토링 외에도 직무콘서트를 통해 서동욱 Alvarez&Marsal 대표(전 두산그룹 Value Management 상무), 어승수 LG디스플레이 인사팀 과장이 채용 노하우를 들려줬다.


어승수 과장은 면접관련 조언을 남겼다. 어 과장은 “최근 기업은 인재를 채용할 때 직무 재능을 가장 중요시한다”며 “모든 것을 갖췄다고 어필하기 보다는 우선 자신만의 재능을 찾아서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참가자들은 전반적으로 “직무관련 상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도움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른 학교에서 공부 중이지만 박람회를 위해 일부러 방문했다는 한 참가자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건 직무설명인데 관련 정보를 얻기가 힘들다”며 “기업이나 정부가 직무를 강조하는데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직무가 조금 더 세분화 돼 더욱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는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5월 중 이번보다 한층 확대된 규모의 직무박람회가 한 번 더 열릴 예정이다. 상담분야 역시 기존의 직무 외에 채용이 추가돼 취업을 앞둔 구직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도희 기자(tuxi0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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