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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도전” 분리 난방 온수매트 만든 강준묵 대표 조회수 : 2060

 

대학생 기자단과 강준묵 대표(왼쪽 두번째)가 자사가 디자인한 휴대폰 케이스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김기남 기자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넵플러스는 제품디자인 전문회사로, 제품디자인 개발은 물론 UX(사용자 경험), UI(사용자 인터페이스), GUI(그래픽유저인터페이스) 디자인 개발 사업으로까지 비즈니스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00년 창업 후 17년째 제품 디자인을 개발하며 국내·외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으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 SKT, KT 등 굵직굵직한 기업이 넵플러스의 고객들이다. 이 뿐 아니라 중국의 가전브랜드 하이얼과 백색가전업체 메이디, 미국의 매사추세츠 공과 대학(MIT) 등과도 함께 일하고 있다. 


이 회사 강준묵 대표는 삼성전자 상품 기획센터 디자인 팀에서 10년간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2000년 넵플러스를 설립했다. 강 대표는 “반복되는 부품 디자인에 흥미를 잃었고 사람을 위한 이유 있는 디자인을 하자는 다짐으로 창업을 하게 됐다.” 고 설명했다. 


넵플러스(NEP+)란 사명은 긍정의 ‘네(YES)’ 라는 대답을 강하게 ‘넵’하고 표현하는 것으로, 고객사가 요구하는 제품을 디자인 할 수 있다는 뜻이 담겨 있다.


강 대표는 창업 후 프로젝트의 규모를 키우기 위해 부족한 인력을 채워 나가며 회사를 키웠다. 그는 “초창기에는 2~3명의 직원과 함께 을지로에서 보증금 500만원, 월세 16만 원 짜리 사무실에서 시작하게 됐다.” 며 “하지만 현재 직원 수는 40여명으로 늘고 제품디자인 아웃소싱과 정부 국책사업, 자체 제품디자인 개발 위주로 사업을 하면서 매출도 30~40배 성장했다.” 고 자랑했다.


이 회사의 안정적인 성장세의 비결은 ‘새로운 디자인에 대한 도전’ 이다. 강 대표는 “문제점이 보이면 만들 수 있는 제품 아이디어와 이를 제작하기 위한 방법들이 마인드맵으로 그려진다.”며 “이젠 어디를 가도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습관적으로 떠올리고 항상 ‘왜?’ 라는 문제의식을 갖고 디자인을 고민한다. 그렇지 않으면 제품의 이면을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최근 디자인한 경동 나비엔 온수매트를 예를 들었다. 그는 “디자인은 사용자를 위해 만들어져야 한다.” 며 “두 사람이 한 침대에서 잠을 자더라도 각자의 신체 온도가 다르기 때문에 분리 난방을 할 수 있게 디자인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강 대표는 새로운 고민이 생겼다. 디자인 전문 업체의 고객사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자사에 맞는 신성장동력이 될 아이템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  

그는 “최근 디자인 회사가 컨설팅 회사를 합병하는 것도 고객의 소리에 민감해야 하는 추세에 대한 방증”이라며 “인간공학, 공간디자인, 환경디자인 등 기초기술과 핵심기술을 더한 디자인에 초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는 하나의 제품을 디자인 하는 것을 넘어서 생활공간까지 디자인 한다는 의미이다. 이어 강 대표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것을 만들 수 있는 기업으로 키우고 ‘넵플러스’ 자체 상품을 개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품 디자인을 하는 사람은 철이 들어서는 안 된다’는 그는 “항상 사물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많이 보고 느끼는 게 가장 중요하다.” 며 "모두가 같은 방식으로 짓고 있는 아파트 공간을 다양하게 꾸며보는 것이 앞으로 가장 하고 싶은 일”이라며 인터뷰를 마무리 지었다.

박지희(상명대 3) 대학생기자 95qkrwlgm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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