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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기업 ′인프론티브′, 자체 개발 망분리 PC로 매출 2배 조회수 : 2125


신용욱 인프론티브 대표는 소프트웨어 전문 유통업체로 시작해 독자적인 망분리 PC(테트라-DM)를 탄생시켰다. 사진=이승재 기자 

 

 

“국내는 물론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자부심과 비전을 갖고 일하고 있습니다.”

신용욱 인프론티브 대표의 말에 확신과 자신감이 느껴졌다.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인프론티브에서 본사에서 만난 신 대표는 IT업계에서 20년째 몸담은 잔뼈가 굵은 IT맨이다.

 

신 대표는 국내 파트너사들이 외국제품들에 종속돼간다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이 사업을 시작한 계기를 설명했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인프론티브는 국내 시장이 아닌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기업이 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신 대표는 “전직이었던 영업력을 살려 사업 초기에는 소프트웨어 전문 유통업체로 시작했다”며 “인프론티브에 변화가 시작된 것은 2013년 말, 유통을 넘어서 전에 없던 독자적인 제품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독자적인 망분리 PC(테트라-DM)를 탄생시켰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의 굵직한 회사들의 기술력에 뒤지지 않는다는 신 대표의 표정에는 자부심이 가득했다.

 

인프론티브의 망분리 PC는 공유기가 내부에 탑재돼 있어 PC간 연결에 어려움이 전혀 없다. 이 보다 큰 장점은 크기가 작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 많은 회사들이 해킹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업무용PC와 별도의 내부용PC를 비치하고 있는데, 타사와 다르게 간편하게 언제든지 설치가 가능하기에 수요가 많다는 설명이다. 신 대표는 “사무실 단위, 회사 단위 계약으로 체결되기 때문에 한 번 계약에 큰 매출을 올리고 있다”며 “현재 건강보험공단, 기업은행, 금융업계, 일반기업체와 계약이 체결돼 있다”고 말했다.

 

인프론티브는 그린(Green) IT분야로도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그린 IT는 친환경, 저(低)전력제품을 말한다.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전력을 줄이고, 환경의 파괴되는 것을 막기 위한 IT분야의 움직임이다.

신 대표는 “전력공급장치, 그린컴퓨터를 생산하고 판매하고 있다”며 “인천대학교와 인천지역의 PC방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데, 이 장치는 초기 비용은 높지만 갈수록 비용절감효과가 커서 전기료 비중이 높은 PC방에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올해 매출 120억을 내다보고 있다. 작년 매출은 73억 원으로 매년 2배 가까이 성장하는 셈이다. IT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보니, R&D(연구개발)에 매출의 15~20%를 투자하고 있다. 신 대표는 “군포에 연구소 겸 공장을 두고 있다”며 “직원 수는 작년 15명에서 올해 28명으로 늘어났는데 이는 기업의 성장추이를 알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연구개발이 직원의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영업과 서비스부문의 인력들도 채용하고 있다.

 

신 대표는 채용 시 중점을 두는 요인으로 3가지를 뽑았다. 첫째 조직적합성, 둘째 동기적합성, 셋째 기술적부분에 대한 이해다. 그는 “중소기업이다 보니, 얼마 안 되는 직원들 간 소통과 회사의 경영철학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이점에 대해 “대기업이 안정적으로 정해진 일을 하는 것이라면, 중소기업은 사업을 하는 재능을 배우는 곳” 이라며 “다양한 직무에서 업무를 진행하기 때문에 일을 빠르게 배우고 자신감과 성취감을 높일 수 있다”고 답했다.

 

복리측면에선 생일자에게 소정의 금액, 야근식대지원, 심야교통비, 휴일근무 시 추가 급여, 교육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연봉에 대해서는 개별적 임금연봉을 지급하고 있어서 구체적인 금액은 노출하기 어렵다고 했다. 하지만 직급별로 밴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수준에 맞는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고 신 대표는 말했다.

 

“앞으로의 비전은 국내시장에서 가장 기술력 있는 회사가 돼 전 세계로 진출하는 것”이라고 신 대표는 강조했다. 현재 싱가포르와도 계약이 체결돼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 인프론티브의 대표상품인 ‘TETRA’의 원래 뜻처럼 작지만 생명력 강한 회사의 힘이 느껴졌다. 단순히 돈을 위해 일하지 않고 나라를 위해 가치를 위해 일한다는 신 대표의 말이 귀를 맴돈다.

 

문태영(경희대4) 대학생 기자 mty09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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