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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하반기 기업은행 자소서, 희생의 경험 묻는 문항에 집중해야. 조회수 : 27068


9월 5일 연세대 공학원 대강당에서 IBK기업은행 신입행원 채용 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설명회는 하반기 첫 설명회로 IBK기업은행 인사담당자가 참여해 채용과 관련된 정보를 전달했다. 


설명회에는 2016년 상반기에 채용된 연세대 출신의 신입행원 4명도 함께 참여하여 설명회에 온 참가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 설명회를 들으러 온 학생들이 인사담당자의 발표내용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채용과정은?

채용과정은 서류평가-필기시험-역량면접-임원면접 4단계로 진행된다. 오늘 5일 채용페이지에 지원서가 공개되었다. NCS(국가직무능력표준)를 기반으로 채용을 진행하기 때문에 성적, 자격증 등을 기재하지 않는다. 대신 직무관련 경험사항을 기입하는 항목과 이를 1000자로 기술하는 직무관련 경험 기술서를 작성하여야 한다.


경험사항에는 어떤 것들을 쓸 수 있나?

직무관련 활동이라면 작은 경험이든 큰 경험이든 구분하지 않고 기입해야 한다. 3일짜리 아르바이트라도 직무와 관련이 있다면 안 쓰는 것보다 쓰는 것이 유리하다. 꼭 대학생이 되어서 했던 경험들이 아니라도 무방하다. 모든 직무관련 경험을 기입하고 경험 기술서에 풀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경험 기술서는 항목을 달지 않고 읽기 좋게 서술형으로 작성해 달라.


나이도 평가대상인가?

중요한 요소이기는 하지만 절대적인 요소라고 말할 수는 없다. 지난 채용 합격자 중 최고령자는 여자는 29세 남자는 30세였다.


우대자격증은 어떻게 활용되나? 가점이 주어지나?

가점을 주는 것이 아니라 우대자격증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기준을 달리해서 뽑는다. 전문 자격증이 있는 경우에도 신입 행원과 같은 과정을 거치기는 하지만 직무배치에도 전문성은 분명히 인정되어 우대사항이 있다. 전형 또한 자격증 보유자들끼리 따로 묶어서 진행할 예정이다. 어렵게 획득한 자격증인 만큼 분명한 어드밴티지가 주어질 것이다.


서류에서 영어성적을 제출하지 않는데 영어면접이 따로 있나?

지원서에 외국어 관련 이야기를 썼다면 임원면접에서는 영어면접이 진행될 수도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지원서에 스펙을 기입하지 않기 때문에 외국어 관련한 시험이나 면접은 공식적으로 진행하지 않는다.



▲ 인사담당자의 농담까지 받아적고 있는 참가자.


자기소개서는 어떤 것들이 바뀌었나?

서류에서 변별력을 주고자 노력했다. 지원동기에 왜 기업은행에 지원했느냐를 물어왔는데 이번 자기소개서에는 은행원이 되고 싶은 이유를 함께 묻고 있다. 회사의 인재상이나 핵심가치도 중요하지만 회사를 막론하고 은행원의 삶 자체에 관심이 많은 사람을 뽑고자 한다. 왜 기업은행인지보다는 왜 은행원을 하고 싶은지에 집중하면 질문의 의도에 맞출 수 있다.


희생의 경험을 묻는 자기소개서 항목이 어렵다는 반응이 많다.

이 문항을 어려워 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만들었다. 희생의 경험으로 경쟁하자는 것은 아니다. 너무 큰 것을 적으려고 고민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후회했던 희생의 경험도 좋다. 핵심가치를 묻는 거냐는 질문도 있는데 외부의 기준에 얽매이지 말고 진정성 있는 답변을 해주길 바란다.


필기시험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나?

필기시험은 70분의 주관식시험과 90분의 객관식시험으로 구성된다. 

주관식 시험은 경제금융, 일반사회, IT 주제의 3개 문항 중 하나를 선택해 A4용지 한 페이지 반 정도로 풀어내는 논술시험과 같은 주제의 6개의 문항 중 두 문제를 선택해 짧게 서술하는 약술시험으로 돼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약술시험보다는 논술시험에 약하다. 아는 지식을 최대한 담으려고 노력하기 때문. 전문 지식을 평가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한 가지 이야기를 흐름 있게 서술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문 사설 등을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객관식시험은 공기업에서 진행하는 NCS기반의 직업기초능력평가를 진행한다. 8개 항목을 평가했던 작년과 달리 윤리와 대인관계 항목을 제외한 6개의 항목만을 평가한다. 90문제를 90분에 푸는 시험이다 보니 시간이 모자라다는 반응이 많다. 문제집을 통해 연습을 하면 무리 없이 통과할 수 있다. 팁을 주자면 시간이 모자라도 한문제도 빠트리지 말고 답변하길 바란다. 틀린 문제에 감점이 없다는 얘기다.


▲상반기 채용된 연세대 출신 신입행원들이 인사담당자와 함께 질의응답을 진행하였다.


역량면접은 어떻게 진행되나?

역량면접은 1박 2일의 합숙으로 진행된다. 팀 프로젝트와 ‘당신을 보여주세요’코너, 상황극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10명에서 20명 정도가 팀이 되어 팀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관찰평가가 들어가기 때문에 면접관의 눈치를 보는 태도는 감점 요소다.


‘당신을 보여주세요’코너는 지난 채용에서 서류 우대 요소로 활용했던 '4분 PR(자기소개)'항목을 면접 전형으로 가져온 것이다. 본인의 개성과 역량을 자유롭게 PR할 수 시간이다. 이 코너의 경우 필기전형 합격자에게 미리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공지가 나갈 것이다. 때문에 제대로 준비해야 하는 코너가 될 것이다. 미리 정보를 주기 때문에 열정과 성실성을 판단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상황극은 무엇인가?

은행원의 입장에서 민원, 상품판매 등 고객을 응대하는 다양한 상황극을 진행할 예정이다. 10분의 준비시간을 주고 4분 동안 진행하게 된다. 실제 은행원처럼 연기하길 바라지 않는다. 고객을 대하는 자세와 태도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는 것이 상황극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 방법이다. PR 코너를 제외하고는 토론 면접 등 미리 준비해야하는 전형을 뺐다. 추가로 일정을 개발 중인데 새로운 프로그램들도 학교에서 경험했던 일들로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구성될 것. 추가 일정은 합숙 당일 공개할 예정이다.


면접 팁이 있다면?

은행원의 기본 업무는 영업이고 영업에서는 고객 응대가 가장 중요하다. 믿음을 줄 수 있는 모습, 다른 사람을 자신의 팬으로 만들 수 있는 밝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 나서는 걸 좋아하지는 않는다. 잘 웃고 낙천적인 모습이 면접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부분이다. 회사의 인재상이 고객의 행복을 끌어내는 사람이다. 빠릿빠릿하고 착한 사람이 들어오길 바란다. 


IBK기업은행 지원서접수는 9월 5일(월)부터 9월 26일(월) 17시 까지 진행된다.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등록할 수 있으며 서류전형 합격자는 10월 18일(화)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최정훈 인턴기자 fr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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