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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LG디스플레이 현직자가 말하는 취업 노하우 “입사 후 복사만 시키는 이유가 있다” [최신동향] 조회수 : 10259

지난 8월 24일 세종대 대양홀에서 오픽X잡코리아 16년 하반기 공채대비 취업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롯데칠성음료 기획팀의 이경성 과장과 LG디스플레이 인사팀 박성일 과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각각 기획과 HR에 대한 직무를 소개하고, 학생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에 대해 자세히 답변했다.     



“입사 후 복사만 시키는 이유가 있다” 

롯데칠성음료 이경성 과장 


Q 전공이 중요한가?  

전공은 전혀 상관없다. 어차피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현장에서 사용하지 않는다. 나는 입사 후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공부를 했다. 기획팀은 모든 부서와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때문에 해당 분야의 용어를 모르면 업무를 진행할 수 없다. 그것은 따로 공부하거나 현장에서 익혀야하는 것이다.  


Q 신입사원 1~2년차에 주로 하는 업무는 무엇인가? 

신입사원이 입사하면 처음 3개월은 복사만 시킨다. 다 이유가 있다. 기획팀의 경우 회사의 중요 업무를 다루는 일이 많다. 복사하면서 다양한 회사 자료를 보고 익히라는 뜻이 숨어있는 것이다. 회사가 어떻게 굴러가는지 배경지식이 필요한 업무다보니 서류를 복사하며 빨리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이후에는 주로 선배들의 업무를 서포트하는 일을 한다. 특히 엑셀 작업이 많다. 


Q 기획팀에서 하는 업무는?  

기획팀은 사람의 신체에 비유하면 ‘두뇌’라고 볼 수 있다. 타 부서끼리 문제가 생기면 투입이 돼 팩트를 정리하고 판단한다. 또한 CEO 등 상부의 오더가 내려오면 자본, 조직 등의 자원을 총동원해서 업무를 추진한다. 주로 각 부서별로 필요한 업무를 지시하고 모니터링하는 역할을 한다. 실제 기획팀이 투입돼 업무를 담당하는 일은 거의 없다. 


“기업에 꽂혀라, 그리고 기회를 노려라”

LG디스플레이 HR 박성일 과장 


Q HR업무를 위해 필요한 역량은?

HR에 관한 준비가 필수다. 준비를 많이 한 지원자가 뽑히게 돼있다. 나의 경우 면접에서 회사 관련 이슈를 묻는 질문에 당황하지 않고 대답할 수 있었다. 그 이유는 입사 지원 후 온 정신이 LG에만 집중돼있어 관련 기사를 자주 읽고 접했기 때문이다. 자신의 입사를 원하는 기업에 꽂혀야한다. 미리 철저히 준비해 두면 뜻하지 않게 기회가 찾아온다. 


Q 선호되는 전공은?

전공은 상관없다. 현직자의 전공은 상경, 어문, 전자 등 다양하다. 하지만 채용 공고에서 HR직무를 선발할 때 상경계 우대를 하는 경우가 있다. 그 외 전공자는 자신의 전공이 약점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직무 역량을 쌓아서 어필하면 된다.

 

Q HR직무의 고충은? 

기획팀이 부서 중 ‘갑’이라면 HR은 ‘을’이다. 잘하면 본전이고 조금만 잘못하면 욕을 잔뜩 먹는다. 월급이 제때 들어갔다고 HR에 감사하는 직원은 없지만, 월급이 조금만 늦어지면 관련 부서로 불평이 쏟아진다. 그만큼 HR이 하는 업무는 직원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때문에 업무를 할 때 꼼꼼하고 정확하게 해야 한다. 혹시 실수가 있다면 솔직하게 빨리 보고하고 수습해야한다. 


박해나 기자 phn09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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