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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취업대전] SK텔레콤 VS KT [대기업] 조회수 : 33130

상반기 채용 특징부터 신입 초봉·복리후생까지 생생 공개


2015년 상반기 주요 기업들의 신입·인턴사원 공채가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캠퍼스 잡앤조이>는 취업준비생의 선호도가 높은 이동통신업계 라이벌 SK텔레콤과 KT의 상반기 채용 특징을 살펴봤다.


SK텔레콤의 직원 평균 연봉은 삼성전자와 함께 국내 최고 수준이다. KT는 국내 대기업 가운데 직원들의 근속연수가 가장 긴 곳으로 유명하다. 두 회사의 대졸 초임은 과연 어느 정도일까?





SK텔레콤은 올 상반기 인턴사원을 뽑는다. 지난 3월 20일 마케팅·B2B솔루션사업·네트워크/R&D·상품기획·상품개발 등 11개 부문에 대한 서류접수를 마쳤다.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4월 26일 SK그룹 종합역량테스트인 'SKCT(SK Competency Test)'를 시행했다. 면접전형을 거쳐 6월 중 최종합격자를 가려낸다.


인턴십은 7월부터 2개월 동안 진행된다. 평가를 거쳐 우수 인턴에게는 정규직 전환 혜택을 제공한다. 전환율은 약 6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은 1978년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자체 인적성검사를 도입했다. 2013년부터  'SKCT'라는 명칭으로 전 계열사 공채에 확대적용했다. 올 상반기에는 6000여 명이 응시했다.


상반기 SKCT의 난이도는 삼성그룹 SSAT나 현대차그룹 HMAT보다 높았다는 게 응시생들의 대체적 평가다.


SKCT는 직무수행에 필요한 역량을 종합적 관점에서 측정한다. 실행역량·인지역량·심층역량·한국사 등 네 영역으로 구성된다. 총 460문항을 150분 안에 풀어야 한다.


실행역량(20분 30문항)에서는 업무 중 발생할 수 있는 돌발상황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지를 평가한다. 인지역량(75분 60문항)에서는 수리·언어·직무역량을 평가한다.


직무역량의 경우 지원 직무에 따라 M타입(경영)·P타입(생산)·R타입(연구개발)·SW타입(소프트웨어)·C타입(건설)으로 세분화된 게 특징이다. 심층역량(50분 360문항)에서는 성격과 가치관 등 인성을 측정한다. 한국사(5분 10문항)의 경우 대체로 무난한 문제로 구성됐다.


SK텔레콤의 인재상은 '세상에 가치를 더하는 사람'이다.


SK텔레콤의 1인당 평균 급여액은 1억200만 원이다. 평균 근속연수는 12.8년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2014년 사업보고서를 기준으로 한 결과다.


4년제 대졸자의 초임 연봉은 얼마나 될까?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4년제 대졸 초임은 약 4400만 원 정도다. 이 금액은 성과급 등 인센티브를 제외한 순수 급여액이다.


SK텔레콤의 주요 복리후생은 다음과 같다. 우선 사내 각종 동호회 활동이나 어학공부 등 자기계발을 위한 비용을 지원한다. 또 국내외 콘도 이용 지원, 무주택 사원을 위한 주택대부 지원제도를 운영 중이다. 임직원 본인을 포함한 직계가족의 의료비도 지원한다.


임직원 애·경사 시 경조금과 함께 조화 등을 제공한다. 이밖에 자녀 학자금을 보조하는 한편 사내 어린이집을 운영 중이다. 스마트폰 단말기와 함께 요금까지 지원한다.





KT는 올 상반기 대졸 신입·인턴사원 공채를 동시에 진행 중이다. 지난 4월 20일 영업마케팅·네트워크·보안·전원 부문에 대한 상반기 대졸 신입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인턴의 경우 영업마케팅·네트워크·IT컨설팅 부문을 대상으로 지난 4월 13일 서류접수를 마쳤다.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오는 5월 16일 KT그룹 인적성검사를 시행한다. 5~6월 중 면접전형 등을 거쳐 6월 말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신입·인턴사원 통틀어 150명 정도를 채용할 예정이다.


KT의 상반기 채용특징은 '열린 채용'이다. 회사 측은 현장면접 채용방식인 '스타 오디션'을 KT 광화문 east 사옥을 비롯해 부산·대구·광주·대전 등 지역 고객본부 네 곳에서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오디션에서 자신의 경험 등을 브리핑하며 역량과 입사의지를 표현했다. 오디션 합격자에게는 서류전형 면제혜택이 제공됐다.


신입 공채의 경우 특정분야 유경험자나 전문자격증이 있는 지원자를 우선 선발하는 '달인채용' 전형도 눈길을 끈다. 상반기에는 통신·기타 유통영업 경험자와 보안 관련 업무 경험자를 우대했다.


KT의 인재상은 '끊임없이 도전하는 인재' '벽 없이 소통하는 인재' '고객을 존중하는 인재'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인재'다.


KT의 1인당 평균 급여액은 7000만 원이다. 평균 근속연수는 18.5년이다. SKT와 마찬가지로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2014년 사업보고서 기준이다. 1인당 평균 급여액은 근로소득지급명세서의 근로소득공제 반영 전 소득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실 지급액과 차이가 있다.


KT의 1인당 평균 급여액은 SKT와 큰 차이를 보이지만 평균 근속연수는 SKT보다 5년 이상 길다. 회사 관계자가 밝힌 대졸 초임은 약 4000만 원 수준이다. 이 또한 성과급 등 인센티브를 제외한 순수 급여액이다.


직급별 평균연봉은 어느 정도일까? 취업포털 인크루트 연봉분석 서비스에 따르면 2014년 기준 KT의 과장급 평균연봉은 4720만 원이다. 차장급은 6211만 원을 받았다. 부장급은 7750만 원을 수령했다.


이들 수치는 인크루트에 당사자가 직접 올린 연봉을 기준으로 한 평균값이다. 입력자의 주관적 입력기준 등에 따라 실제 연봉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KT는 임직원에게 선택적 복지 포인트를 부여해 자기계발이나 문화·레저 등 각자 취향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KT는 강원도 용평 등 전국 6개 지역에 사내 휴양시설을 보유했다. 여름철에는 전국 단위 하계휴양소를 추가 운영한다.


임직원 본인은 물론 직계가족의 의료비를 지원한다. 무주택 사원의 생활안정을 위해 주택자금을 대부하고, 독신자와 비연고자 등을 위해 기숙사·사택을 제공한다. 생활안정자금도 대부한다.


각종 애·경사 시 경조금은 물론 조화·장제용품을 지원한다. 이밖에 서울을 비롯해 전국 8개 지역 고객본부에서 사내 영유아 보육시설을 운영 중이다. 유무선 통신비와 IPTV 시청료를 지원한다.


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

사진=한국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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