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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에 입사하려면 ‘잘~ 사는’ 날라리가 돼야죠!” [대기업] 조회수 : 11795

"’이보다 더 열심히 준비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준비하세요. 후회가 남지 않길!"

  (CJ제일제당 김윤정)


 "많이 보세요! '아는 만큼 보인다'가 아니라 '보는 만큼 안다'입니다"

  (CJ E&M 장우성)


 "면접관에게 어필할 수 있는 포인트! 바로 '자신이 무엇을 가장 잘 할 수 있는지'입니다"

  (CJ올리브영 김지은)



지난 21~22일 양일간 서울 충무로에 위치한 CJ인재원에서 ‘내:일을 말하다’라는 이름의 CJ그룹 이색 채용설명회가 열렸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이번 설명회를 위해 CJ는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약 일주일간 지원신청을 받았고 600명 정원에 총 2900여 명이 몰렸다.


선정 기준은 오직 지원동기와 희망 직무였다. CJ주식회사 인사팀 천수현 씨는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소규모로 나눴다”며 “정말 우리 회사와 직무에 관심이 있는지를 위주로 평가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마이 커리어전(My Career展)’ ‘투모로우 토크(Tomorrow Talk)’ ‘신입사원 프레젠테이션’ 등 총 세 가지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에 처음 도입한 ‘마이 커리어전’에서는 CJ 신입사원들의 격려메시지와 이들의 성장스토리,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게 했다.



▲CJ그룹 신입사원들이 직무소개와 입사 노하우 등의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투모로우 토크’를 통해서는 각사의 1~2년차 신입사원들이 참가자들과 멘토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 20여 명과 선배사원 2명이 한 조가 돼 이뤄진 멘토링 시간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떻게 입사했는지’ 등 일대일 질문이 오고갔다.


특히, ‘투모로우 토크’는 약 한시간 동안 실질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어 가장 좋은 시간이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신입사원의 이야기를 하나라도 놓칠 수 없다며 ‘빨리 돌아가봐야 한다’는 김은혜 씨(가명·경희대 호텔관광학부·4)는 "공통문답이 오고가는 일반 설명회와는 달리 멘토링을 통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특히 기억에 남았다"고 전했다.


선배사원으로 참여한 CJ푸드빌 인사팀 심재훈 씨는 "열정적인 지원자들을 통해 1년 전 입사 때를 돌아보게 됐다"며 "서류접수 때의 불안감을 잘 알기 때문에 그때 궁금했던 것을 먼저 알려주고 싶었다. 더 많이 알려주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CJ E&M의 고지현 씨가 참가자들에게 멘토링을 해주고 있다.


CJ E&M 온라인마케팅팀의 고지현 씨는 ‘면접은 어떻게 봤나’는 질문에 ‘날라리가 돼라’고 조언했다. “전 식품영양학을 전공했어요. E&M과는 전혀 관련 없어보이죠? 하지만 전 ‘잘 놀 수 있다’고 어필했어요. 그러니까 면접관들이 그게 ‘날라리’ 아니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전 당당하게 말했죠. 날라리는 양아치와 다르다고요. 날라리는 자기 분야에 열정을 가지고 즐겁게 사는 사람을 말하죠. 전 그런 날라리입니다.”


한편, CJ는 재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한 홈페이지 신청 외에 페이스북을 통해서 ‘슈퍼패스’라는 이름으로 기졸업자를 모집하기도 했다.


이동현(서울대 농업생명과학·29) 씨 역시 100대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슈퍼패스'를 얻었다. 슈퍼패스는 엠넷 '슈퍼스타K'에서 특출난 재능을 가진 참가자를 한번에 예선 통과 시키는 제도로 이번 '내일을 말하다'에서는 학력이나 나이 대신 지원동기만으로 총 10명을 선정한 것이다.


이 씨는 오랜 자취생활로 먹거리에 특히 관심을 가지면서 CJ제일제당 입사를 희망하게 됐다. "소가족화 시대에 1~2인 가정을 위한 안전한 식품을 만들고 싶다고 지원동기를 썼어요. 그렇게 소중한 ‘슈퍼패스’를 살려 와보니 CJ는 어떤 아이디어든 긍정적인 결과물로 창출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죠. 감사한 기회였습니다”


오후 1시가 넘어 시작한 설명회는 5시가 돼서야 끝이 났다. 이번 설명회를 총괄한 CJ주식회사 오병서 대리는 "CJ는 신입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은 생동감 있는 회사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며 "참가자들이 신입사원과 직접 대화를 하면서 많은 정보를 얻어가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온라인에디터 jobnj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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