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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승무원 채용 쏟아진다 [대기업] 조회수 : 6921
꿈을 안고 하늘로 날아볼까? 
아시아나항공 10월26일, 대한항공 11월14일 서류 마감


항공사 국제선 객실 승무원 채용의 막이 올랐다. 국내 항공사가 일제히 객실 승무원 하반기 공채에 돌입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 항공사는 매년 상?중?하반기 3회에 걸쳐 신입 승무원을 채용하고 있다. 제주항공 등 저가항공사도 연내 상시로 승무원을 충원할 예정이다.


     
우선 아시아나항공이 스타트를 끊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29일 모집공고를 내고 객실 인턴승무원을 100여명 채용한다. 서류마감일은 오는 26일이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채용에서 아시아나항공이 국내 항공업계 최초로 승무원 입사원서에서 증명사진 부착란을 없애기로 했다. 향후 모집할 국내선 승무원 입사에서도 증명사진을 받지 않는다. 아시아나 측은 “승무원 지망생들이 입사원서용 사진에 많은 비용을 써야 하는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1차 실무진면접->2차 임원면접, 영어구술->건강검진, 체력측정, 인성검사 순이다. 체력측정 전형 항목은 배근력, 악력, 윗몸 일으키기, 유연성, 수영(자유형 25m 완영)이다.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예정일은 오는 10월30일(목)이며, 채용 사이트 내에서 개별 조회 가능하다.


     
대한항공도 17일 채용공고를 오픈하고 다음달 14일까지 신입 객실 여승무원을 모집한다. 시력 외에 별도의 신체조건 기준이 없는 아시아나항공과는 달리 대한항공은 채용공고에 신장 162㎝ 이상인 경우에만 지원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대한항공의 채용절차는 1차 면접->2차 면접->최종 면접->인적성검사(KALSAT), 건강진단, 체력 및 수영테스트로 이뤄진다.

채용인원은 미정이다. 대한항공 채용담당자는 “매번 채용 때마다 규모가 다르다”며 “100명을 기준으로 했을 때 넘을 때도 있지만 미치지 못할 때도 많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들 두 대형 항공사의 승무원 채용규모가 예년에 비해서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한 승무원 학원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이 최근 A380을 들여오면서 내부적으로 인력충원 요구가 늘어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7월 객실승무원 중반기 채용과 함께 신입 시간제 승무원도 선발했다.


제주항공도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승무원 채용 서류접수를 진행했다. 전문학사 이상 학력 보유자에 신장 162㎝, 교정시력 1.0의 기준을 넘어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제주항공은 이번에 신입 채용을 대상으로 기존의 영어점수(토익 550점, 토익스피킹 5급 이상) 외에 중국어도 지원자격에 포함시켰다. 신HSK 4급(180점)이나 HSK회화 중급 이상 혹은 이와 상응한 공인 중국어점수를 보유해야 한다.

오는 24일에는 항공업계 취업준비생들을 대상으로 연세대 공학원 대강당 아트리움홀에서 ‘제2회 항공업계 취업설명회’가 열린다. 한국항공진흥협회가 주최하는 이 행사에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 국내 7개 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취업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