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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사상최대 신입 공채 [대기업] 조회수 : 4062



신입사원 200명 채용 … 지방대 30% 선발
17~29일 원서접수 … 경력사원도 300명 뽑는다

태광그룹(부회장 심재혁)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대졸 신입사원을 공채한다. 태광그룹은 13일 채용공고를 내고, 오는 17일 오전 9시부터 29일 오후 6시까지 그룹 채용사이트(taekwang.saramin.co.kr)를 통해 입사지원서를 접수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채용예정 규모는 약 200명으로, 작년보다 2배가량 늘어났다. 전체 채용인원의 30%는 지방대 출신으로 채울 방침이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1950년 창사 이래 가장 많은 대졸 신입사원을 뽑는 것”이라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사업 확대로 인력 수요가 늘고 있는 데다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2008년부터 그룹 공채를 실시해온 태광은 매년 100명 안팎의 대졸 신입사원을 뽑아왔다.

채용하는 계열사와 모집분야는 △태광산업=경영관리, 안전관리, 영업, 공무·계전, 생산관리, 생산지원 △흥국생명=상품개발·계리, 경영지원, 고객지원, 자산운용, 대출, 영업 △흥국화재=상품개발·계리, 경영지원, 고객지원, 자산운용, 법인사업, 자동차 △흥국자산운영=자산운용 △예가람저축은행=영업, 관리 △티브로드=경영관리, 정보보호, 마케팅, 영업관리, 광고영업, 제작PD, 취재기자 △티캐스트=영화사업, 광고기획 △kct=경영관리, 네트워크 △tsis=컨설팅, 개발, 품질관리 등이다.

부문별 채용 규모는 흥국생명과 흥국화재, 흥국자산운용, 예가람저축은행 등 금융부문이 100여명으로 가장 많고 주력 계열사인 태광산업의 섬유·석유화학 부문은 50여명을 뽑는다. 종합유선방송 사업자인 티브로와 케이블방송 채널인 티캐스트, 인터넷전화업체 KCT 등의 미디어부문은 30여명을, 인프라부문인 시스템통합업체 티시스는 20여명을 각각 채용할 계획이다.

지원자격은 최종 학교의 전학년 학점 평균 B등급 이상이다. 외국어 능통자 및 직구 관련 자격증 소지자는 우대한다. 태광그룹은 신입사원 선발 때 스펙 위주의 서류전형 비중은 낮추고, 면접을 강화해 창의력 있는 인재를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인적성검사는 다른 대기업과 달리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수준이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에 이어 실무면접(팀장급 및 임원급), 경영진 면접, 인적성검사, 건강검진 등이다. 제출서류는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개별 통보하게 된다. 최종 합격자는 12월 초에 발표한다. 합격자들은 약 한달 동안의 그룹 통합교육을 받은 뒤 각 계열사에서 근무하게 된다.

태광은 오는 16~24일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부산대, 경북대 등 전국 10여개 대학에서 채용상담소를 운영한다.

한편 태광은 신입사원 공채와 별도로 300여명 규모의 경력직 공채도 진행한다. 모집 인원은 섬유·석유화학부문 90여명, 금융부문 120여명, 미디어부문 40여명, 인프라부문 50여명 등이다. 전형내용은 별도로 공지될 예정이다.

그룹 측은 태광산업이 올해 말께 고부가가치 제품인 저융점섬유(LMF) 등 신사업에 뛰어들고, 흥국생명 등 금융 계열사는 기업 관련 대출상품과 서민금융 사업 등을 확장하고 있어 신규 인력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영태 한국경제신문 기자/이도희 한국경제매거진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