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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공채 개편에 ″대학 1년때부터 조기진로 설정...허송세월 줄어들 것″ [대기업] 조회수 : 7880



전문가들 '삼성 공채 개편' 한마디 "대학 1년때부터 조기진로 설정...허송세월 줄어들 것"

취준생들은 막막함 표출


“대학 저학년때부터 조기진로 설정과 전공·직무 적합성을 통한 역량 개발이 필요하다”

삼성의 공채제도 개편에 대해 전문가들이 취업준비생들에게 주는 조언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국내 기업들의 채용트렌드가 ‘직무역량중심’으로 변하기에 학생과 대학 모두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근면 아주대 경영대 초빙교수는 “중·고등학교때부터 자신의 진로를 생각하면서 꾸준히 정진할 수 있는 일을 찾는것이 중요하다”며 “대학도 개개인의 진로에 맞는 맞춤형 진로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에는 일정수준이면 누구나 SSAT를 볼수 있었는데 이젠 직무적합성을 통과해야 SSAT를 볼수 있기에 직무잠재력을 지닌 사람도 합격할수 있는 보완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안성만 잡멘토 대표는 “조기진로 설정으로 인해 대학 4년을 허송세월 보내는 20대가 줄어들 것 같다”며 “기업들의 직무중심 채용은 오히려 대학생들에게 혼란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대학의 취업교육 담당자들은 ‘직무라이프 스타일’을 통해 장기적으로 학생에게 맞는 적합한 직무교육을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의 조기진로 설정을 위해 기업들이 필요한 직무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김종필 건국대 인재개발센터장은 “대학 4학년 입사를 앞두고도 많은 학생들이 기업에 어떤 직무가 어떤 일을 하는지 모른다”며 “지원자들이 저학년일때부터 자신의 강점과 직무를 매칭시킬 수 있도록 기업들도 다양한 직무를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직무적합성 채용이 지방대생에게는 오히려 기회가 될수 있다는 말도 나왔다. 권오상 영남대 취업지원팀장은 “출신대학을 배제한 전공,창의성,직무역량만을 놓고 평가한다면 프로젝트,아르바이트 등 경험을 충실히 준비한 지방대생에게는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비해, 학생들은 진로설정이 쉽지 않은데 당장 내년부터 바뀌는 삼성채용에 대해선 막막함을 표출했다. 또한, 창의력 평가에 대해선 심적·물질적 부담이 클것 같다는 의견이 많았다.


올 상반기에 SSAT를 봤다는 이공계생 K씨(25·아주대 공대)는 “전공성적이 중요하지만 대학들이 학점을 남발하여 학점 인플레가 발생할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인문계생 Y씨(24·숙명여대 국문)는 “창의성면접이 너무 막연하다”며 “사설학원들이 창의면접 대비과정을 만든다면 불안한 마음에 학원에 의존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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