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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AT, 역사부터 과학까지 다양하게 공부해야 [대기업] 조회수 : 22379

Big Story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역사부터 과학까지 다양하게 공부해야


4월 17일, 삼성그룹의 직무적성검사(GSAT)가 전국 5개 지역과 해외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수험생들은 오전 8시 30분까지 각 고사장에 입실해야 한다. GSAT에서는 최종 합격자의 2~3배수를 선정해 4월 말~5월 중 계열사별 면접을 치른다.





GSAT의 비밀… 총점 60% 이하는 과락


GSAT는 누가 출제하며, 문제는 어떻게 구성될까? 시험일자가 확정되면 그룹 차원에서 문제를 출제하는 태스크포스(TF)팀이 꾸려진다. 이 팀의 구성원은 입사 당시 GSAT 점수가 높았던 30대 초반의 사내 직원이다. 이들은 시중의 관련 서적 문제를 참고해 변형하거나 아예 기존에 없는 형태로 새롭게 출제한다. 


GSAT는 5개 과목으로 구성된다. 언어논리(30문항/25분)·수리논리(20문항/30분)·추리논리(30문항/30분)·시각적사고(30문항/30분)·상식(50문항/25분)이다. 인성검사는 2013년 면접단계로 편입됐다. 총 500점 만점으로 각 100점씩 매긴다. 


합격 가능 비율은 회사별, 전공별, 직군별로 다를 수 있다. 평균적으로 안심할 수 있는 범위는 상위 25% 이내라고 전 삼성의 한 계열사 채용담당 임원은 말한다. 이 임원은 또 “절대탈락 기준은 총점 과락과 영역별 과락으로 나뉜다”고 덧붙였다. 총점 과락은 500점 만점 기준으로 300점, 즉 60% 수준 이하의 지원자는 탈락시키는 것이고, 영역별 과락은 다섯 개 검사항목 각 100점 만점에 60점 이하 과목이 하나라도 있으면 그 지원자를 거른다는 의미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삼성전자 S직군(소프트웨어개발인력)과 삼성SDS의 ICT 개발/운영, 인프라 직군, 제일기획 소프트웨어직, 에스원 연구개발직 지원자는 같은 날 GSAT 대신 SW역량테스트를 치른다. SW역량테스트란 프로그래밍 개발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C+, C++, 자바(Java) 언어를 통해 코딩과 알고리즘 기술을 최대한 발휘해야 한다. 시험 방식은 CBT(Computer Based Test)로 총 2개 문항을 180분 안에 풀어야 한다. 


2015년 하반기 GSAT 시험장으로!


지난해 10월 18일, 하반기 3급 공채를 위한 GSAT가 있었다. 당시 시험 영문 명칭이 바뀌면서 문제 구성이나 유형이 바뀌지 않겠느냐는 추측도 많았지만, 지난해 상반기와 다른 점은 없었다. 결시율은 ‘0%’에 가까웠다. 보통 한 반의 정원이 30명이었는데, 30명 전원이 참석한 고사장이 많았다. 


통상 상식을 제외한 GSAT의 4개 과목은 다른 기업의 시험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유독 상식문제는 삼성의 사업영역부터 과학?역사까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다. 지난해 실제로 출제됐던 상식문제를 정리한다.


2015 하반기 GSAT 상식 기출문제


1. 삼성전자는 최근 UHD(초고화질) LCD(액정표시장치) 기판에 어떤 물질을 더해 화질을 대폭 향상시킨 TV를 내놨다. 나노 크기의 입자이며, 크기에 따라 파장이 변하고, 이를 이용해 디스플레이에 활용 가능한 이 물질은?

답: 퀀텀닷


2. 소리를 내는 물체가 가까워지면 소리의 파장이 짧아져 높은 소리가 들리고, 멀어지면 다시 소리의 파장이 길어져 낮은 음으로 들리는 원리는?

답: 도플러 효과


3. 최근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매장에선 제품만 살펴보고 실제 구매는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서 오프라인 매장이 ‘전시장’ 역할을 하고 있다. 이 현상은 무엇인가.

답: 쇼루밍(Showrooming)


기타) 상대성이론?NFC(Near Field Communication)?캐시카우?SSD?그래핀(Graphene·탄소원자로 이뤄진 원자 크기의 벌집 형태 구조를 가진 소재), 삼국시대 왕 4명(근초고왕·광개토대왕·법흥왕·진흥왕)의 업적을 참고로 활동 시대순 배열 등

 

이도희 기자(tuxi0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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