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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그룹사 2016 채용문 활짝…SK, LG [대기업] 조회수 : 8322


SK그룹, 스펙초월바이킹전형 올해도 선발

SK그룹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서류전형에서 학력‧전공‧학점 등 기본정보를 제외한 일련의 스펙을 배제했다. 입사지원서에 있던 외국어성적‧해외경험‧수상경력 등의 기입란을 삭제했다. SK그룹의 서류전형은 그룹 통합 온라인 시스템에서 일괄적으로 이뤄지지만, 자기소개서 문항은 계열사에 따라 자율적으로 구성된다. 


SK그룹은 올해 역시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8000명가량을 채용할 예정이다. 바이킹챌린지전형은 올해도 시행한다. 바이킹챌린지전형은 2013년 창의적인 인재를 확보하겠다는 그룹의 지침 아래 신설했다. 이 전형의 이력서에는 학교‧성별‧나이‧학점‧어학점수 대신 이름과 생년월일‧연락처‧최종학력‧졸업연도 등 4개 항목만 있다. 서류전형을 거쳐 오디션 형태의 예선과 합숙면접까지 통과하면 신입사원으로 입사할 수 있다. 바이킹챌린지전형은 스펙 대신 오로지 지원자의 스토리로만 평가하는 오디션 채용이다.


SK그룹의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SK종합역량검사(SKCT)-면접전형(1~3회) 순으로 이뤄진다. 지원 자격은 2016년 7월 입사 가능자, 직무별 요구역량을 보유한 자, 병역필 또는 면제자로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다. 주의할 사항은 계열사 간 중복지원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SK종합역량검사(SKCT)는 인지역량(70문항)‧실행역량(30문항)‧심층역량(360문항)‧역사역량으로 총 460문항을 150분에 걸쳐 진행한다. 인지역량에는 모든 지원자가 함께 실시하는 언어‧수리능력 외에 직군별 검사가 포함돼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지원 직무에 부합하는지 더 세밀하게 측정하기 위해 직군을 크게 5개로 나누고, 해당 직군별로 요구되는 역량을 갖추었는지 검증한다. 5개 직군은 경영(Management)‧생산(Production)‧건설(Construction)‧연구개발(R&D)‧소프트웨어(Software) 등이다. 해당 검사는 지원 직무에 부합하는 역량을 보유했는지 종합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문항들을 포함한다.


SK 인사담당자 자소서 작성 TIP

지원자의 경험을 강조하는 것이 좋다. 지원자의 경험과 그 과정에서의 노력이 조직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구체적으로 나열하면 된다. SK 가치(Values)에 맞춰 작성할 것을 강조한다. 경험에서 무엇을 느끼고 배웠나를 직무와 연관 지어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LG그룹, 최대 3개 계열사까지 중복지원 가능

LG그룹은 2014년 하반기부터 직무와 관련 없는 과도한 스펙 경쟁을 지양하기 위해 10대 그룹 가운데 처음으로 전 채용 과정의 입사지원서에서 수상경력‧어학연수‧인턴‧봉사활동 등 스펙 관련 입력란을 없앴다. 지원자들의 개인정보를 보호와 채용에 필요한 정보가 아니면 받지 않는다는 취지에서 주민등록번호‧사진‧가족관계‧현주소 등의 입력란도 없앴다. 다만 공인 어학성적과 자격증은 해당 역량이 필요한 직무 지원자에 한해 입력하도록 했다.

 

LG그룹은 지원자들의 잠재된 역량과 능력을 찾아내기 위해 자기소개서를 통해 지원하는 직무에 관한 관심이나 직무 관련 경험 및 역량 등을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런 경향은 올 상반기에도 이어진다. 

 

올해 채용 규모는 약 1만2000명이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인‧적성검사-면접전형-건강검진 순으로 이루어진다. 참고할 사항은 최대 3개사까지 중복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LG그룹 인·적성검사는 인성검사 50분과 적성검사 140분으로 총 190분에 걸쳐 진행된다. 인성검사는 LG Way에 맞는 개인별 역량 또는 직업 성격적인 적합도를 확인하는 검사로 총 342문항으로 이뤄졌다. 적성검사는 언어이해‧언어추리‧수리력‧도형추리‧도식적추리‧인문역량 등으로 총 125문항이다. 기존에 출제되던 한국사와 한자영역도 유지된다. 한국사와 한자 각 10문항을 출제한다.


LG 인사담당자 자소서 작성 TIP

자기소개서에서는 지원 분야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 본다. 또 회사와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중점적으로 검증한다. ‘회사에서 어떤 사업을 하는지’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는지’가 분명한 사람이 좋다. 자기소개서를 쓸 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도 좋지만, 정형화된 기승전결 구조일 경우 독이 될 수 있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사진=한국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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