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10개 그룹사 2016 채용문 활짝…삼성, 현대차 [대기업] 조회수 : 10271


3월, 2016년 주요 대기업 공개채용 시즌이 찾아왔다. 겨우내 상반기 공채만 기다리던 취업준비생에게는 반가운 소식일 수밖에 없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의 채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기업의 73.8%가 상반기 채용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10개 그룹사 채용 현황을 짚어봤다. 


삼성그룹, 직무적합성평가 통과해야 GSAT 응시

삼성그룹은 지난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3급) 공채에서 처음으로 ‘학점제한’을 폐지했다. 올해 역시 학점제한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회사‧직군별 영어회화 기준은 기존대로 유지한다. 이 기준을 충족해만 지원할 수 있다. 주의할 사항은 동일 접수기간에는 1개 계열사에만 지원 가능하다는 점이다.

 

지난 하반기 채용부터 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한 사람에게만 직무적성검사(GSAT) 응시자격을 부여하는 방식은 올해도 동일하다. 직무적합성평가는 일괄적으로 적용하는 단순 스펙이 아니라 지원 직무에 적합한 경험과 역량을 가진 지원자를 선별하기 위한 제도다. 지원자의 전공과목 이수 내역, 활동 경험, 에세이 등을 통해 지원자가 해당 직무에 적합한지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다만 연구개발‧기술‧소프트웨어 직군은 전공능력평가(이수 전공과목, 성적, 전공능력 종합평가)를 시행한다. 영업‧경영지원직은 직무에세이를 작성해야 한다.

 

올해 채용 규모는 지난해보다 줄어든 1만2000명 정도다. 채용 절차는 직무적합성평가-직무적성검사(GSAT)-실무면접-창의성면접-임원면접 순으로 이뤄진다. 지난해부터 시행한 창의성면접은 올해 역시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창의성면접은 지원자가 제시된 과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발표하면 면접위원이 추가 질의 하는 형태로 진행한다. 삼성은 이를 통해 지원자의 독창적 아이디어와 논리 전개 과정을 평가한다.

 

직무적성검사는 총 140분에 걸쳐 진행된다. 기초능력검사와 직무능력검사 두 가지로 이뤄져 있다. 기초능력검사는 언어논리(30문항)‧수리논리(20문항)‧추리(30문항)‧시각적사고(30문항)이며, 직무능력검사는 상식(50문항)으로 총 160문항이다. 

 

삼성 인사담당자 자소서 작성 TIP

직무와 직접 연관이 없는 것이라도 최대한 자세하게 기술하는 게 좋다. 그동안 대학생활을 얼마나 성실하게 보냈는지 보기 위한 문항이기 때문이다. 면접 때 관련 질문이 들어올 수 있는데, 이러한 경력에서 무엇을 배웠고, 자신의 직무와 어떻게 연관시킬지 어필하면 오히려 가산점이 될 수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중복지원 허용 ‘HMAT’ 날짜 같아

현대자동차그룹은 그룹사별로 대졸 신입 공채를 진행한다. 현대자동차는 지원자의 다양한 모습을 살피기 위해 자기소개서에 개인의 가치관과 지원 동기 등의 서술문항을 작성해야 한다. 


입사지원서에는 사진과, 동아리·봉사 활동, 부모의 거주지와 직장 등 직무역량과 무관한 불필요한 기입 항목을 없앴다. 1차 면접에서는 더 편안한 분위기에서 지원자의 진솔한 모습을 살펴보기 위해 정장보다 자유로운 복장을 착용하도록 했다. 영어토론과 1 대 1 영어 인터뷰를 통해 지원자의 글로벌 감각을 검증한다. 


올 채용규모는 1만여 명이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인‧적성검사(HMAT)-1차 면접-2차 면접 및 신체검사 순으로 이뤄진다. 이때 역사에세이를 작성하며 영어 인터뷰도 진행된다. 단, 기아자동차의  채용 프로세스는 서류전형-인‧적성검사-합숙면접-임원면접-신체검사 순으로 이뤄진다. 


지원 자격은 4년제 정규대학 졸업예정자 혹은 기졸업자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 남자는 병역필 또는 면제자다. 주의할 사항은 중복지원은 허용되지만, 직무적성검사는 같은 날 치러지기 때문에 한 계열사에만 응시할 수 있다. 


인‧적성검사(HMAT)는 언어이해(25문항)‧논리판단(15문항)‧자료해석(20문항)‧정보추론(25문항)‧공간지각(25문항)‧인성검사(112문항)‧역사에세이로 이뤄져 있다. 역사에세이는 2문항 중 택1이다. 


현대자동차 인사담당자 자소서 작성 TIP

서류 마감 후 50여 명의 현대차 직원이 3주 동안 꼼꼼히 지원자의 자기소개서를 살핀다. 성의 없어 보이거나 입사 의지가 없는 자기소개서는 뺀다. 왜 입사하고 싶은지, 왜 이 직무를 선택했는지, 어떤 준비를 했는지 보여주는 자기소개서가 매력 있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사진=한국경제DB


나의 생각 Good Bad

기사에 대한 의견 (0개)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