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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채용팀장 “수도권 채용설명회 때마다 찾아온 지원자 합격″ [대기업] 조회수 : 27805

“채용설명회 7곳 모두 온 지원자 기억에 남아”

안재희 이랜드그룹 채용팀장 인터뷰





이랜드그룹 신입 채용일정

서류전형(2월 22일~3월 18일 오전 10시 / 3월 29일 서류합격자 발표)-직무적성검사(4월 2일)-실무진면접(4월 초중순)-2차 현장/합숙면접(4월 말)-최종임원면접(5월)


Q. 채용일정이 예년에 비해 앞당겨졌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많이 시도했다. 그중 하나가 ‘취업학교’다. 채용 계획이 있는 사업부의 채용팀장들이 전국 단위의 대학에 찾아가 직접 입사 컨설팅을 해주는 행사다. 자소서 첨삭부터 약식 직무적성검사, 모의 면접까지 최대한 지원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게 구성했다. 3월 7일 부산대에서 시작해 전남대, 충남대, 건국대, 연세대 이어 12일엔 마지막으로 이랜드월드 가산사옥에서 마무리한다.


Q. 지난해에 온라인으로 실시간 설명회도 했는데

올해도 한다. 지난해는 마이리테일비전이라는 이름으로 이랜드리테일만 했는데 당시 하루 누적 접속자 수가 5000명 가까이 되는 등 반응이 좋았다. 우수한 질문을 한 시청자에게는 치킨을 배달해주는 이벤트도 했다. 그래서 올해는 그룹 전체로 확대한다. 3월 16일과 17일 아프리카TV에서 선배의 취업스토리, 직무 이야기 등을 들려준다.


Q. 이번에 자소서 문항이 줄었다. 이유가 있나?

그동안 이랜드 자소서가 작성하기 까다롭다는 의견이 있었다. 그래서 핵심 문항만 남겨두기로 했다.


Q. 학점과 어학성적란도 폐지했다.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 학점과 어학성적 등 소위 스펙 필터링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이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아예 없앴다. 대신 서류전형에서 기초성향검사, 직무적성검사 합격자에 한해 강점검사 등을 실시해 조금 더 다각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Q. 이랜드는 평판조회도 하는 것으로 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더 입체적으로 평가하기 위해서다. 채용전형을 통해 볼 수 없는 소양을 다양한 방법으로 본다는 취지다.


Q. 면접은 어떻게 진행되나. 

1차 실무진 면접은 주로 자소서의 내용을 바탕으로 묻는다. 2차의 경우 패션과 유통사업부는 현장, 다른 사업부는 합숙형태로 실시한다. 현장 면접은 조별로 함께 과제를 해결하고 피드백을 받는 형태다. 


Q. 꼭 채용하고 싶은 구직자의 유형이 있다면? 

못하는 게 없는 지원자보다 강점이 뾰족한 지원자가 좋다. 여러 가지를 골고루 잘하는 것보다 지원직무에 맞는 역량을 얼마나 가지고 있고 입사 후 해당 부서에서 얼마나 잘할 수 있는지를 어필하라. 


Q. 기억에 남는 지원자가 있나.

채용설명회에서 한 지원자에게 관련 경험이 부족하다고 조언해 줬다. 나중에 면접장에서  만났는데 애슐리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하더라. 짧은 피드백을 실행으로 옮긴 열정이 돋보였다. 채용설명회를 할 때마다 찾아와 직접 쓴 자기소개서의 피드백을 받아간 지원자도 있다. 7곳에서 했는데 이 7곳에 모두 찾아왔다. 첫 날은 자신의 이력을 이야기하면서 보완해야할 점을 물었다. 다음 번엔 직접 자기소개서를 써 와 첨삭을 요청했다. 세 번째엔 전에 받은 첨삭대로 수정한 자소서를 들고 왔다. 이렇게 계속 우리와 함께 자소서를 고쳐나갔다. 마침내 지난해 하반기 공채에 합격해 현재 우리 회사 신입사원이 됐다. 


Q. 자소서 시즌이다. 작성 팁을 준다면?

직무 이해도가 중요하다. 직접 현장에 나가거나 선배에게 연락해서 물어보는 등 적극적으로 움직여라.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것이 이랜드에 입사했을 때 어떤 직무와 산업에서 도움이 되는지를 잘 정리해야 한다. 이때 구체적인 사례나 근거를 들어야 한다. 


이도희 기자(tuxi0123@hankyung.com)

사진 김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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