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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R&D인력 3년내 1000명 더 채용…서울 근무 고집 안하면 취업길 넓어질 것″ [대기업] 조회수 : 8177


'2016 상반기 채용' 인사담당자에게 듣는다 

이석기 LG화학 인재확보팀 부장


사업부문·직무·근무지

지원자 희망따라 최종배치

서류접수때 신중히 택해야



“LG화학은 소재와 2차전지 등 미래 성장사업을 위해 연구개발(R&D) 인력과 이공계 엔지니어를 꾸준히 채용할 계획입니다.”


이석기 LG화학 인재확보팀 부장(45·사진)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으로 채용 규모를 확대하기는 쉽지 않다”며 “올 상반기 신입 채용 규모는 지난해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9년 LG하우시스가 분사해 7000명이었던 LG화학 임직원 수는 지난해 1만4200여명으로 늘었다. 매년 일정 수준의 채용을 해온 결과다.


매년 1000명가량을 R&D 인력과 엔지니어 중심으로 채용했다는 얘기다. LG화학은 R&D 인력을 지난해 3100명에서 2018년 4100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공채 외 다른 채용 방식 늘려”


LG화학은 3월2일부터 열리는 대졸 신입과 석·박사 연구원 공채를 앞두고 이달 초 산학협력 인턴십 채용을 진행했다. 오는 8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LG화학의 ‘선확보 프로그램’이다. 합격하면 3월부터 16주 동안 인턴십을 한 뒤 7월에 대부분 입사하게 된다.



이 부장은 “넉 달간의 인턴십은 회사와 지원자 모두에게 윈윈이 되는 채용 전형”이라며 “취업준비생들은 공채 이외의 다양한 채용프로그램에 지원해 보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밖에 LG화학은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 인재를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인턴십 채용도 병행하고 있다. 이 부장은 다양한 채용 채널이 있지만 아직은 신규 채용의 60%를 매년 두 차례 대졸 공채로 뽑고 있다고 밝혔다.


LG그룹은 채용 사이트 ‘커리어스LG(careers.lg.com)’를 통해 계열사별로 공채와 상시채용을 하고 있다. 공채 때는 최대 3개 계열사까지 지원할 수 있다. 채용전형은 계열사마다 조금씩 다르다.


하지만 서류전형, LG인적성검사, 1차 실무면접, 2차 임원면접이 일반적이다. LG화학 대졸공채의 1차면접은 다면평가(MRI)를 통한 직무역량과 프레젠테이션(PT) 그리고 외국어 인터뷰로 진행된다. 석·박사 R&D 분야는 전공 PT와 인성면접을 한다.



◆“원하는 분야와 직무 신중히 선택”


이 부장은 PT면접의 평가 포인트는 ‘지원분야에 대한 역량과 잠재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직무역량과 PT면접은 주어진 주제와 자료를 가지고 자신만의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발표를 하는 게 중요하다”며 “현업 팀장들은 필수 역량과 잠재력을 평가하기 위해 지원 분야와 관련 전공 등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외국어 면접은 글로벌 비즈니스 수행을 위한 외국어 소통 능력을 평가하며 영어와 중국어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이 부장은 “LG화학의 모든 신입은 희망 사업부문·직무·근무지 등을 기준으로 최종 배치되기 때문에 서류지원 단계부터 자신이 하고 싶은 분야와 직무를 신중히 고민해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기 직무와 서울 근무만 고집하지 않는다면 취업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학원에서 인사조직을 전공한 뒤 인사관리(HR) 분야에서만 20년 넘게 일하고 있는 이 부장은 인사업무 지원자를 위한 조언도 했다.


그는 “HR이 다양화·전문화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시장과 산업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며 “제대로 된 보상과 평가, 육성, 급여, 조직관리, 교육을 하려면 산업에 대한 트렌드는 물론이고 재무, 영업·마케팅도 꿰뚫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여기에는 사람을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바탕이 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공태윤 한국경제신문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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