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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공채] 기아차 자소서 문항 분석·작성방향 [대기업] 조회수 : 14132

기아차 서류 마감 D-1

이시한 교수가 전하는 기아차 자소서 핵꿀팁


<기아자동차 대졸 신입사원 자소서 항목>

1. 대학생활 중 가장 도전적으로 임했던 일은 무엇입니까?(최대 2000자 이내)

- 시작한 계기, 과정과 결과, 그 일을 통해 느낀 점을 포함해 구체적으로 작성해주세요.


2. 해당직무에 지원한 동기는 무엇이고, 본인이 지원직무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최대 1000자 이내)


3. 당신은 업무능력을 인정받고 팀원들로부터 신뢰받는 사원 3년차입니다. 만약 당신이 팀에서 나가게 되면 업무 공백이 매우 커서 다른 팀원에게 큰 부담이 됩니다. 그런데 회사에서 당신이 꼭 해보고 싶었던 분야의 신규 프로젝트 TFT 팀원을 모집 중입니다. 해당 프로젝트는 성공여부가 불투명하고 업무량이 과중해 지원자가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당신은 이러한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겠으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최대 300자 이내)



기아자동차 자소서 항목 중 가장 어려운 항목은 3번 문항이다. 하지만 3번의 압도적 존재감 때문에 다른 문항을 소홀히 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사실 3번은 300자 밖에 안 되기 때문에 자소서에서 승부를 내는 문항이 아니다. 3번은 면접에서 승부를 봐야 하는 문항이다. 오히려 3000자에 달하는 나머지 두 문항이 자소서의 열쇠다.


▷ 1번 문항 : 직무 적합도를 평가하는 두 번째 문항보다 두 배 더 많은 이야기를 요구하고 있다. 지원자의 도전 정신과 실천력에 비중을 두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건 1차적 해석이다. 조금 더 생각해보면 도전적으로 임했던 일이 자신의 평생 삶의 목표와 일치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평생 삶의 목표는 직무적 비전과 연결돼야 한다. 입사를 꿈꾸면서 ‘평생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열기구를 타고 1년간 세계일주를 하는 것’이라고 대답한다면 회사 입장에서는 언제 그만둘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친구를 안고 가야 한다는 부담감이 생긴다.


가장 꿈꾸는 일은 회사 안에서 회사와 같이 실현할 수 있는 꿈이어야만 한다. 힘들거나 어려워도 회사를 그만두지 않고 같이 버티며 성장해갈 수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도록 말이다. 따라서 이왕이면 도전적 일이라는 항목을 직무적 부분과 연계할 수 있는 소재로 찾는 게 좋다.


도전적 일에서 중요한 것은 성공 여부가 아니다. 중간 실천과정이다. 시작과 결과만 이야기할 경우 읽는 사람 입장에서는 ‘가장 멋진 결과가 나온 일을 찾긴 했는데 자신이 했다기보다는 다른 사람이 한 일에 숟가락만 얹은 정도였으니까 과정이 빠져 있는 것’이라고 해석하기 쉽다.


중요한 것은 결과가 아니다. 실패해도 괜찮다. 실패를 통해서 얻은 교훈도 나쁘지 않다. 오히려 그 실패가 향후 회사 생활에 있어 더 큰 교훈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과정과 그 과정을 실천해 갈 때 자신이 맡은 역할이다. 그러한 부분을 통해 ‘이 사람은 우리 회사에 들어와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이고,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를 짐작 할 수 있다.


▷ 2번 문항 : 현대차의 3번 문항과 같은 방식의 질문이다. 기아차는 그러나 ‘왜 기아차를 택했는가?’라는 질문은 하지 않았다. 기아차의 단순 실적 등을 늘어놓을 기회를 아예 주지 않은 셈이다. 그러한 진술은 아예 읽을 필요가 없다는 채용팀의 의지일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직무에 대한 지원동기’로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문항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원자 가운데 직무에 대한 지원동기가 정확하지 않은 경우도 상당히 많을 것이다. ‘단순히 전공이 비슷해서’가 가장 흔한 이유일 것이다. 어려울 수밖에 없는 질문이다.


올해 채용 트렌드는 직무라는 것을 잊지 말자. 지원 동기는 회사별로 다르지만 직무에 대한 지원동기는 회사마다 다를 필요가 없다. 회사의 특성에 따라 약간씩만 수정하면 되기 때문이다. 이 기회에 직무에 대한 지원동기와 자신의 준비상황을 확실하게 써 놓는 게 좋다.


‘전공공부를 통해 생긴 호기심을 쫓아서 해당 직무에 지원하게 됐다’라든가 ‘해당 직무에 대한 특별한 장점을 갖고 있어서’ ‘누구보다 자신감이 있어서’ 등 여러 이유를 발굴하고, 근거가 될 만한 노력이나 행적을 표현하도록 하자.





▷ 3번 문항 : 딜레마에 빠진 상황에서 기가 막힌 문제 해결책을 찾아내라는 게 아니다. 자신의 선택을 통해 드러나는 가치가 어떤 것인지를 보여 달라는 의도가 숨어 있다. 선택은 자유다. 새로운 도전에 가치를 두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기존의 팀워크를 지키고자 하는 관계성에 중심을 두는 사람도 있다.


어떤 선택이든 회사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둘 다를 취하려고 고민하기보다는 과감하게 선택하고, 그 가치에 중점을 두는 이유를 설명하면 된다. 어떤 선택이든 최종적으로는 회사의 이익과 자신의 비전 실현을 위한 조치라는 차원에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이 항목은 면접에서 추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문항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자.


다만 ‘팀을 옮길 경우 기존 팀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활발히 하겠다’는 식의 팀워크를 중시하는 모습이 들어가면 좋을 것이다. 새로운 도전에 나서더라도 기존의 팀원들에게 양해를 구하는 과정 등이 있어야만 조직적합도 부분에서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글 이시한 전주대 객원교수/ 이시한닷컴 대표

정리 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

사진=한국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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