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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창업허브 ④] 김철용 ‘휴먼톡톡’ 대표 “서울창업허브 공유공간 매일 출퇴근한 덕에 홈쇼핑에도 진출했죠” 조회수 : 658

서울창업허브 ④특화센터 대표기업


김철용 ‘휴먼톡톡’ 대표

“서울창업허브 공유공간 매일 출퇴근한 덕에 홈쇼핑에도 진출했죠”





휴먼톡톡이 출시한 ‘휴먼펜슬’은 펜과 교재로 구성된 체감형 놀이기구다. 학습교재에 그려진 그림에 전자펜을 갖다 대면 어떤 교재든 한국어, 영어, 중국어 단어나 문장을 들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0세부터 3세 유아를 위한 놀이 중심의  ‘헬로우 바나(Hello Bana)’ 어학세트와  3세 이상 아이들이 영어, 한국어, 중국어 놀이 문장을 공부할 수 있는 ‘렛츠고 베리(Let’s go Berry)‘ 2가지 상품이 있다.


이 같은 전자펜 교재는 사실 새로운 아이템은 아니다. 대신 김철용 대표는 이 기술을 동남아시아에 특히 베트남에 선보이고 싶었다. 그렇게 2018년 5월, 수출을 기반으로 하는 휴먼톡톡이 탄생했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중에서 판매 단가가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딱 적정한 나라였어요. 또 마침 최근 20대 부모가 많고, 출산율도 높으면서 교육열이 전에 없이 커지던 시기기도 했죠. 그런데 제대로 된 교육은 중산층 이상이 돼야 받을 수 있어요. 이 장벽을 전자기기로 낮추면 되겠다고 생각한 거죠.”


김 대표는 또 “베트남은 PC보다 휴대폰이 더 발달돼있어 아이들이 휴대폰으로 공부하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부모들은 자녀가 휴대폰을 사용하는 걸 원치 않기 때문에 책을 더 재미있게 공부하는 방법이 있다면 분명히 성공할 것이라 예측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언어학습기기 회사의 연구개발(R&D)실장을 하며 전자펜을 개발했다. 이전에는 콘텐츠 개발 회사인 컨스메이커에서는 대표를 맡아 출판사의 온라인 콘텐츠를 개발했다. 휴먼톡톡은 그의 그간의 경험이 응축된 결과물이었다. 


하지만 당장에 사무실을 찾는 게 문제였다. 그러다 지인을 통해 서울창업허브의 공유공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김 대표는 매일 오전 9시면 서울창업허브로 출근해 오후 6시에 퇴근했고, 주말에도 나와 차곡차곡 업그레이드했다.


틈틈이 서울창업허브에서 진행된 창업교육도 받았다. 그러기를 몇 달, 서울창업허브가 주최하는 창업아카데미에 출전해 2등을 수상한 데 이어, 경기콘텐츠진흥원의 해외진출 프로그램 ‘G-Start’ 프로그램의 마지막 단계인 E단계 프로그램에 선정돼 일주일 간 베트남 출장 기회도 주어졌다. 덕분에 베트남 현지를 체험하고 가능성을 본 그는 그 후 매달 두 번씩 베트남을 찾아 현지 투자자를 만났다. 


2019년 5월에는 NIPA(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9 코리아-베트남 ICT 비즈니스 파트너십’에 참여해 그의 아이템에 관심을 갖는 바이어들도 만났다. 이런 경험과 아이템의 시장성 덕분에 제품 출시 전임에도 기술보증기금을 통해 1억원 융자를 받는 데도 성공했다. 최근에는 서울창업허브 특화센터가 운영하는 CJ오쇼핑 출연 프로그램에도 선정돼 12월, 제품 방송을 앞두고 있다.





김 대표는 박차를 가해, 2021년까지 모바일 플랫폼을 구축할 R&D를 계획하고 있다. 이 플랫폼에서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아 휴먼톡톡의 하드웨어에서 사용하게 하는 것이다. 콘텐츠 구매는 현금 결제 대신 광고 시청으로도 가능하도록 만들 예정이다. 


현재 휴먼톡톡은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에서 파트너사 위임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서울산업진흥원의 해외마케팅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아마존 입점도 준비하고 있고, 동남아시아의 대표 오픈마켓인 ‘쇼피’를 통해서 필리핀, 말레이시아 에도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 


또 사업초기 베트남 하노이 현지에서 만나 인연을 맺었던 액셀러레이터 KIMC의 김태호 대표를 만나 일찌감치 엔젤 투자와 현지 알짜 네트워크도 소개받았다.


“스타트업 창업에 가장 필요한 것은 멘탈입니다. 비즈니스는 끊임없이 롤러코스터를 타게 됩니다. 문제를 두려워하지 말고, 즐기십시오. 문제가 발생할 때 짜증내지 말고 웃으면서 받아 드리고, 해결하는 방법을 찾으면서 희열을 느끼면 됩니다.”



설립: 2018년 5월

주요 사업: 체감형 놀이기구 ‘휴먼펜슬 전자펜’과 어학출판물 제조 및 판매

성과: 초기창업패키지사업(7천만원 지원), AI 데이터 바우처 사업(7천만원), 성남산업진흥원 마케팅 바우처 사업(400만원), 서울창업허브 제품화 지원 챌린지프로그램(3천만원), 비대면 바우처 지원 프로그램(400만원), 서울산업진흥원(SBA)의 리워드 크라우드펀딩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오픈트레이드(OpenTrade)에서 1500만원 크라우드 펀딩 100% 성공, 베트남 호치민 파트너사 베트남 현지에서 리워드 크라우드 펀딩 진행 준비, 11월 2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하는 EDU4.0 써밋 행사에 NIPA(정보통신산업진흥원) 공동부스의 한국기업으로 참가


tuxi0123@hankyung.com

[사진=서범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