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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이슈] 연세대 등 8개교, 코로나19 뚫고 온라인으로 서류제출부터 면접까지 ‘한 번에’… ‘Ontact the Chance 스타트업 온라인 채용박람회’ 현장 조회수 : 407



[한경잡앤조이=이도희 기자] 코로나19와 더불어 산업 패러다임도 급속도로 바뀌면서 대기업의 채용문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반면 4차 산업혁명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스타트업의 성장세는 가속화하고 있다. 구직자들의 스타트업 입사 의지도 강하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신입 구직자 50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취업준비생 10명 중 7명은 스타트업에 취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대규모 온라인 스타트업 채용박람회가 열렸다. 10월 7일부터 11월 13일까지 연세대학교를 포함한 서울권 8개 대학교와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한국기술벤처재단,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2곳 등 총 13개 기관이 함께 주최하고 총 63개 스타트업이 참여한 ‘Ontact the Chance 스타트업 온라인 채용박람회’가 개최됐다.





코로나19로 대규모 채용행사가 전면 중단된 상황에서, 온라인으로 입사지원과 면접은 물론 사전 자소서 첨삭과 모의면접도 가능하다. 


연세대 창업지원단은 2016년부터 매년 대규모 스타트업 채용 박람회를 열고 있다. 2016년에는 48개 스타트업과 700명의 구직자가 참여했던 것에서 2019년에는 참여 스타트업이 80개로 약 두 배, 구직자도 2100명으로 3배 확대됐다.


손홍규 연세대학교 창업지원단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채용시장이 위축됨에 따라 취업과 채용이 더욱 어려워진 요즘, 구직자들에게는 성장성이 높은 우수한 스타트업을 소개하고, 스타트업에는 위기를 함께 돌파할 인재를 채용할 기회를 갖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11월 11일 하루동안 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메인 행사’ 개최

구직자들은 10월 7일부터 31일까지 스타트업 온라인 채용박람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스타트업과 직무별 채용 정보 및 희망 포지션을 확인해 서류 지원했다. 이 전형을 통과한 합격자들은 11월 9일부터 11월 13일까지 온라인에서 일대일로 화상면접을 치렀다.


서류접수부터 면접까지 모두 온택트(on-tact) 방식으로 진행됐다. 본격 지원 전, 취업 전문가들이 자기소개서 첨삭과 인터뷰 콘텐츠 제작 서비스도 지원했다. 구글 폼에 자기소개서 파일을 첨부하면 전문가가 이메일로 피드백을 전달했다. 예상 면접 질문을 제공하는 예상면접 콘텐츠 이벤트도 있었다. 구직자가 간단한 지원 정보를 기입하고 신청하면 모의 화상면접을 통해 면접을 미리 테스트해볼 수 있게 했다. 


11월 11일에는 메인 행사가 열렸다. 스타트업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취업의 참견’과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직무를 소개하는 ‘밀레니얼 직무강연’, 인기 유튜버가 참여하는 ‘스타트업 모의면접’과 함께 스타트업에서 사용하는 용어 및 참가기업 관련 정보를 바탕으로 한 ‘라이브 퀴즈’까지 4개 행사가 주축으로 열렸다. 


아울러 직무교육, 취업, 취미 등 취업 준비생들의 고민을 무료로 상담해주는 ‘카운슬링존’과 구직자의 매력을 더해주는 ‘인터뷰 콘텐츠 제작’과 ‘자기소개서 첨삭’ 등 이벤트도 함께 열렸다.


특히, 오후 3시에 시작한 유튜버와 실제 스타트업 대표가 함께하는 ‘대기업 모의면접’ 코너에는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 대기업과 스타트업 두 분야의 모의면접으로 이뤄졌다. 취업분야의 인기 유튜버 ‘면접왕 이형’이 면접자로, 핀테크 스타트업 ‘데일리펀딩’의 정용 대표가 면접관으로 참여했다. 정용 대표는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면접 차이에 대해 “대기업은 면접 분위기가 엄숙한 데 비해 스타트업은 조직 문화가 자유로운 만큼 면접 분위기도 부드러운 편”이라고 설명했다. 





구직자들이 가장 궁금한 건 ‘지원동기 잘 쓰는 법… 해답은?

행사 내내 온라인 참가자들이 수시로 물어볼 수 있는 실시간 질문 코너도 마련됐다. 특히 ‘지원동기를 어떻게 써야할지 모른다’는 질문이 가장 많았다. 


면접왕 이형은 “스타트업은 입사 후 자아실현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을 선호한다. 대표나 임원 모두 이런 한 가지 목표로 모인 사람들”이라며 “지원동기를 물으면 항상 매슬로우의 5단계 욕구위계이론에 대해 조언하는데, ‘자아실현’이라는 고차원 욕구가 해결되면 돈과 같은 기본적 욕구는 자동으로 실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용 대표는 “자신의 생각을 이 회사에 어떻게 녹여낼 수 있을지 자신감 있게 표현하는 사람을 선호한다”며 “내 생각이 맞는지 판단하지 말고 확신을 가지고 전달할 수 있다면 걱정할 필요 없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또 “치열하게 살아왔고 앞으로 어떻게 살고 싶은지도 명확한 사람을 면접 때 만나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카운슬링존’에 참여한 HRD 전문교육기관 에듀플레이스의 박샛별 대표는 “내가 왜 그 일을 하고 싶은가를 먼저 정리해보라”며 “단 수동적이기보다는 능동적으로 일하려는 태도를 보여주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장나영 스트롱소다 대표는 “신입사원에게는 당장의 직무역량보다는 새로운 걸 받아들일 수 있는 유연성과 체력적 건강함을 본다”고 말했다.


이 외에 이번 채용박람회 유튜브 계정에서는 참여 스타트업의 대표들이 직접 출연한 영상을 볼 수 있다. 각 회사 대표들은 회사 소개부터 원하는 인재상 등을 이 영상을 통해 공개했다.


tuxi0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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