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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 스페셜-가구·인테리어 ⑤퍼시스그룹] 디자인 강조하는 퍼시스그룹, 신입 뽑을 때 4주 인턴실습 거쳐 조회수 : 975

퍼시스그룹

대표 이종태

설립 1983년

매출 약 7000억원(2019년 기준)



[한경 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퍼시스그룹은 디자인과 건축을 전공한 사람들이 모여 창립한 가구회사로 경영의 중심축이 ‘디자인’이다. 퍼시스그룹은 지난해 매출액은 약 7000억원이다. 퍼시스그룹은 사무가구 전문 브랜드 퍼시스에서 출발했다. 


현재는 퍼시스 외에 △생활 가구 전문 브랜드 일룸 △의자 전문 브랜드 시디즈 △매트리스 전문 브랜드 슬로우 △소호 가구 전문 브랜드 데스커 △소파 전문 브랜드 알로소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퍼시스그룹 관계자는 “그룹 내 전문 브랜드들이 경쟁력을 갖추고, 해외 진출까지 확대되면서 꾸준히 매출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퍼시스그룹의 디자인 사랑은 남다르다. 퍼시스그룹은 1983년 설립부터 사용자 중심의 제품 디자인을 고수하는 ‘디자인경영’을 강조했다. 퍼시스그룹은 ‘공간 가치 창출을 위한 이유 있는 디자인’을 디자인 철학의 근간으로 두고 있다. 고객에게는 공간을 이어주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퍼시스그룹 관계자는 “다양한 생활환경에서보다 많은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사용자에 최적화된 가구를 개발해왔다”고 설명했다.



△퍼시스그룹은 2018년 5월 국내 최초의 통합 가구연구소 ‘스튜디오 원(STUDIO ONE)’을 오픈했다. 

(사진 제공=퍼시스그룹)



1989년 가구 연구소 업계 최초로 만들어

퍼시스그룹은 1989년 국내 가구업계 최초로 기업 부설 가구연구소를 설립했다. 2018년 5월에는 국내 최초의 통합 가구연구소 ‘스튜디오 원(STUDIO ONE)’을 오픈했다. ‘스튜디오 원’에는 디자이너는 물론 많은 엔지니어가 함께 일하고 있다는 점도 특별하다.


퍼시스그룹 관계자는 “디자이너와 엔지니어가 협업하면 시너지가 발생한다”며 “디자이너는 개념을 잡아 제품을 디자인하고, 엔지니어는 공정 설계와 공학적인 구조감을 더해 하나의 제품을 완성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노력으로 퍼시스그룹은 세계 4대 디자인상(REDDOT, IDEA, IF, GD)을 석권하며 디자인과 품질의 우수성을 검증받았다. ‘클라우디오벨리니’ ‘알레산드로멘디니’ 등 해외 유명 디자이너들과 협업도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퍼시스그룹은 미국 건축·디자인그룹 ‘겐슬러’, 프랑스 컬러 리서치 기업 ‘넬리로디’ 등의 글로벌 트렌드 기업과도 협업을 하고 있다.


[인사담당자 인터뷰] 

“올해부터 수시 채용, 대학교 3학년 선발하는 프리크루트 제도 시행”


퍼시스그룹은 올해부터 수시채용을 진행한다. 지난해까지는 상·하반기 공채로 채용을 진행했었다. 퍼시스그룹 관계자는 “필요한 직무에 인재를 수시로 선발하기 위해 방식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퍼시스그룹 인사담당자를 서면으로 만나 채용 과정 전반을 물었다.


퍼시스그룹의 인재상은

“‘탐구정신’ ‘열의’ ‘이타심’이 퍼시스그룹 인재상을 표현하는 키워드다. 퍼시스그룹은 업무와 이를 둘러싼 배경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현상과 이면을 정확하게 학습하는 ‘탐구정신’을 가진 인재를 선호한다. 강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일하는 ‘열의’와 공익을 앞세우는 ‘이타심’도 퍼시스그룹 인재가 갖춰야 할 덕망이다.”


채용은 어떻게 진행되나

“직무별 수시 채용을 진행한다. 채용은 1차, 2차 면접 후 인턴실습, 최종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인턴실습이 필수 과정인가

“그렇다. 4주간의 인턴실습은 회사와 지원자 모두가 적합성을 따져볼 좋은 기회다. 구직자들은 본인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을 찾고자 많은 고민을 한다. 올바른 선택을 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지원자가 해당 회사에서 실무와 문화를 경험하는 것이다. 인턴실습이 그런 과정이다. 입사 후 조직 적응에도 도움이 된다.”


프리크루트 채용은 어떤 방식인가

“프리크루트 채용은 3학년 재학생 또는 휴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조기에 취업을 확정할 수 있는 채용 프로그램이다. 채용과정은 공채와 동일하다. 구직자는 4학년 1학기 시작 전 취업을 확정할 수 있다. 합격자는 취업 걱정을 덜고 남은 대학생활을 본인이 하고 싶었던 활동을 하면서 보낼 수 있다.”


서류에서는 어떤 부분을 평가하나

“지원자의 ‘스펙’이라 부르는 정량적 수치보다 지원자가 살면서 고민하고 느낀 내용을 평가한다. 자기소개서에는 지원자가 겪은 현상을 단순히 많이 적는 것보다, 경험에 대한 지원자의 고민과 결정 과정이 담기는 것이 좋다. 그로 인해 얻은 교훈도 솔직하게 적으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면접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나

“1차 면접은 역량 평가, 2차 면접은 인성 평가로 진행된다. 최종 면접은 인턴 결과를 포함해 종합 평가로 진행된다. 면접 역시 다양한 측면에서 지원자를 이해하기 위한 과정이다. 지원자들이 서로의 답변에 영향받지 않도록 모든 면접이 지원자 한 명 만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