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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 뽑은 닮고 싶은 CEO]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 첫 1위 조회수 : 3383

[캠퍼스 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캠퍼스 잡앤조이>가 전국 대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닮고 싶은 CEO’를 조사했다. 올해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조경목 SK에너지 대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수진 야놀자 대표, 조만호 무신사 대표 등이 처음으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구조조정과 신사업 발굴에서 쌓아온 성과 등으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신세기통신과 하이닉스 인수 등 굵직한 인수합병에서 주도적 역할을 했고 통합 SK 출범을 이끌었다. 박 사장은 그룹에서 구조조정 전문가로 꼽힌다. SK C&C와 지주회사 SK에서 인공지능(AI)과 스마트물류 등 신사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에도 성과를 냈다.





2018년 부회장으로 승진한 김기남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주력하고 있는 반도체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뛰어난 경영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 부회장은 1981년부터 삼성전자에 몸을 담고 있는 ‘정통 삼성맨’이다. 삼성전자 메모리개발실과 반도체연구소를 거치며 주로 메모리반도체인 D램 연구소를 담당했다. 특히 2017년 DS부문장을 맡아 삼성전자 반도체를 총지휘하며, 2018년 역대 최고 실적(영업이익 58조8867억원)을 이끌었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일자리 창출과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앞장서며 자동차·자동차부품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그룹은 2022년까지 신규 일자리 3000개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 숙원 사업 중 하나인 ‘GBC(글로벌비즈니스센터) 건립’ 착공을 시작했다. GBC가 완공되면 국내 최고층 빌딩이자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가 총 집결하는 신사옥 역할을 하게 된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2017년 취임 이후 SK그룹의 경영철학인 ‘딥체인지 2.0(Deep Change 2.0)’ 가속화를 통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김 사장은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 중단될 위기에 처했던 인력 채용 현장을 점검하기도 했다. 김사장은 현장을 찾아 ‘비상한 방법을 통한 위기 극복’을 주문하면서 “훌륭한 인력 채용은 기업으로서 가장 중요한 경영활동 중 하나로 중단돼서는 안 된다”고 의견을 전달했다.





2018년 취임한 조경목 SK에너지 대표 1986년는 유공(現 SK이노베이션) 재정팀으로 입사해 SK 자금팀 SK 재무실장을 역임했다. 조 대표는 SK에너지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을 중심으로 딥체인지를 더욱 가속할 방침이다. 조 대표는 현재 주력사업인 석유정제업이 대외 변수들에 취약해 위기가 반복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를 극복하는 방안으로 DT를 통한 친환경, 플랫폼 중심의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로 사업구조를 전환하기로 했다





2018년 7월 9대 포스코 회장으로 취임한 최정우 회장은 취임 초부터 ‘소통’과 ‘신뢰’를 강조하며 ‘위드 포스코’를 표방하고 있다. 최 회장은 사내 업무 협업 문화 정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 회장은 올해 초 신년 메시지와 4월 1일 창립 52주년 기념사에서 “조직 간의 장벽을 허물고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협업을 강조했다. 최 회장의 의지가 반영돼 포스코는 4월부터 직원들의 업무 협업을 위한 협업 포인트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꼼꼼하게 제품들을 모니터링하고 해외로 직접 뛰며 사업을 성사하는 열정적 경영인으로 꼽힌다. 서회장은 철저한 고객 중심적 사고방식을 견지하고 있다. 서 회장은 무엇보다 고객을 첫째로 두고, 고객들의 니즈를 찾아내 사업에 반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신년사에서도 서 회장은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절대로 변하지 않을 최우선의 가치로 ‘고객 중심’을 다시 새기자”라고 말했다.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는 유가공업계 최초의 여성 최고경영자다. 업계 불황 속에서도 유기농 우유와 컵커피, 치즈 등 고수익 제품군 매출을 늘렸다. 성인영양식, 가정간편식(HMR) 등 새로운 영역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확장하면서 실적 증가를 끌어냈다. 내부적으로도 가족친화적 제도들을 도입하면서 사내문화 쇄신에서도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





함영준 오뚜기 회장은 2000년 3월부터 오뚜기의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된 이후 2007년 오뚜기 매출 1조원을 이끌었으며, 2018년에는 매출 2조원을 달성시켰다. 함 회장은 오뚜기에 입사해 사장을 거쳐 회장에 올랐다. 오뚜기는 국내 식품회사 중 가장 많은 1등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함 회장이 이끈 오뚜기는 심장병 어린이 수술 지원, 상속세 편법 없이 전액 납부, 비정규직 없는 회사 등으로 미담의 주인공이 됐다.





호텔·레저는 코로나19의 리스크가 가장 큰 영역 중의 하나였지만,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인지도에는 변화가 없었다. 이 사장은 2011년부터 호텔신라를 맡아 호텔과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호텔신라의 핵심사업인 면세점사업에서 과감한 투자로 빠른 성장을 이끌었다. 이 사장은 신라스테이와 HDC신라면세점 등을 2017년 나란히 흑자로 돌렸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대기업 주재원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유년 시절을 외국에서 보냈다. 하버드대를 졸업한 김범석 대표는 보스턴 컨설팅그룹에 입사했지만, 회사를 그만두고 2010년 한국으로 돌아와 ‘쿠팡’을 설립했다. 김 대표는 ‘로켓배송’이라는 혁신적 서비스 도입으로 쿠팡을 온·오프라인 유통기업들이 가장 경계하는 기업으로 키워냈다. 쿠팡의 지난해 매출액은 7조 1530억원으로 전년 대비 64.2% 증가했다.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은 지난해 말 취임했다. 한 사장은 1993년 포스코에 입사해 30년 가까이 포스코그룹에 몸담았다. 2018년 초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 부사장에 올라 포스코 대외 홍보와 대관, 대내 인사, 법무 등을 총괄했다. 2019년 말 포스코그룹 정기 임원 인사에서 포스코건설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안전을 강조한 한 사장은 취임 4개월 동안 5개의 ‘안전 경영’ 대책을 발표했다.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상공부 통상협력 담당관(미국과장)과 미국 허드슨연구소 객원연구원을 거쳐 산업자원부 차관보와 특허청장을 역임한 뒤 산업자원부 제1차관 등의 공직생활을 거쳤다. 이후 하이닉스반도체 대표이사 사장과 하이닉스반도체 이사회 의장을 지냈다. 한국지멘스 대표이사 회장으로 재직하다가 한전 사장 공모에 지원해 사장으로 선임됐다. 김 사장이 이끈 한전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59조928억원이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2019년 처음으로 카카오 매출을 3조원까지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카카오페이와 모빌리티, 인공지능(AI) 등의 사업들을 바탕으로 수익화에 속도를 낸 결과다. 여 대표는 콘텐츠 등 지식재산권을 바탕으로 카카오의 글로벌 매출을 확대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광고회사와 포털, 인터넷업계에서 광고 및 마케팅을 담당한 경험을 활용해 수익성 개선 작업에도 적극적이다.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방탄소년단을 세계적인 스타로 키워냈다. 방 대표는 수평적인 기획사 문화를 유도하면서도 공과 사를 철저하게 구분하는 등 특유의 프로 의식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매출 5879억원, 영업이익 975억원을 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연내 상장을 앞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기업 가치를 최대 6조원까지 보고 있다.





올해 3월부터 카카오뱅크는 윤호영 단독 대표로 운영된다. 윤호영 대표는 IT와 금융 융합에 관한 국내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윤 대표는 대한화재와 에르고 다음다이렉트를 거쳐, 다음 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에서 경영지원부문장 및 부사장을 역임했다. 윤 대표는 카카오 부사장 재임 시절, 카카오뱅크 설립을 준비한 최초의 1인이다. 1200만 고객을 돌파한 카카오뱅크는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185억원을 기록했다.





박정림 KB증권 대표는 KB증권뿐만 아니라 증권업계를 통틀어 처음 등장한 여성 CEO다. KB국민은행에서 WM그룹 부행장과 KB금융지주 WM 총괄 부사장을 역임했다. 폭넓은 업무 경험과 자산관리 비즈니스에 대한 디테일한 업무 파악이라는 강점을 통해 KB증권 수장 자리에 앉았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최근 경기도의 신속하고 차별화한 재난기본소득 등을 내세우며 정치적 존재감을 나타냈다. 이 지사는 인권변호사의 길을 걷다가 성남시립의료원 건립운동을 계기로 현실의 벽을 깨닫고 정치에 뛰어들었다. 성남시장에 당선됐고 재선에도 성공했다. 성남시장 시절 3대 무상복지 등 과감한 정책을 펴기도 했다. 6.13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이수진 야놀자 대표는 모텔 청소로 세상에 첫발을 디딘 뒤, 숙박예약 전문 인터넷 사이트 야놀자를 창업했다. 야놀자는 기업가치가 10억달러를 넘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다. 야놀자는 모텔 객실을 예약하는 앱 사업으로 시작해 펜션과 호텔 등 다양한 숙소를 예약할 수 있는 종합 숙박 앱으로 성장했다. 야놀자는 지난해 매출액 3000억원을 넘어섰다.





조만호 무신사 대표는 무신사를 기업가치 2조 원의 온라인 패션 커머스 기업으로 키워냈다. 무신사는 한국의 열 번째 유니콘 기업이다. 조 대표는 고등학교 3학년이던 2001년 인터넷 커뮤니티 ‘프리챌’에 패션 운동화 커뮤니티를 만들어 사진, 정보 등 취미생활을 공유했다. 이후 2003년 패션커뮤니티 ‘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이라는 이름의 무신사를 만들었다. 2009년에 커머스 기능을 도입해 지금의 패션 이커머스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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