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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고려대 스타트업 CEO 30] 이모티콘 플랫폼 서비스로 해외 시장 공략하는 ‘스티팝’ 조회수 : 1583

2020 고려대 스타트업 CEO 30

박기람(기계공학과 12학번)·조준용 스티팝 주식회사 공동대표





[캠퍼스 잡앤조이=김지민 기자] 메신저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생동감 넘치는 이모티콘. 국내 이모티콘의 수준은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만큼 고퀄리티를 자랑한다. 이러한 사실을 해외에 알린 스타트업이 있다. 이모티콘 플랫폼 서비스 스티팝이다. 스티팝은 현재 세계적인 메신저인 왓츠앱, 페이스북 메신저, 인스타그램 DM, 아이폰 아이메시지 등에서 다양한 이모티콘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티팝이라는 이름은 해외에서 이모티콘을 가리키는 단어인 ‘스티커(sticker)’와 젊은 세대들이 튀어나온다는 표현에서 비롯한 ‘팝(pop)’의 합성어다.


스티팝 플랫폼에선 기본적인 스티팝 이모티콘 정책만 준수하면 누구나 이모티콘 작품을 등록할 수 있다. 플랫폼에 등록된 이모티콘을 선별해 해외 메신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자연스럽게 작가들의 작품도 알리고 있다. 현재 약 4000명의 작가들과 함께 하고 있으며 20개 나라에서 약 14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박기람(28, 사진 오른쪽) 스티팝 대표는 어린 시절을 영국에서 보냈다. 고등학교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서도 외국에 있는 친구들과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그러던 중 한국에 비해 해외의 이모티콘은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깨달았다. 우리나라의 ‘카카오톡’이나 ‘라인’처럼 생동감 넘치는 다양한 이모티콘이 해외에 많지 않았다.


“해외의 친구들이 기존에 보지 못했던 우리나라의 이모티콘을 보고 신기해했어요. 우리나라 이모티콘은 표정이나 몸짓이 살아있어 감정전달이 되잖아요. ‘해외에서도 이런 고퀄리티의 이모티콘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보자’고 결심한 뒤 지금의 스티팝을 탄생시켰어요.”


박 대표는 2018년 고려대 창업동아리에 가입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창업 이야기를 함께 나눠왔던 조준용(28, 사진 왼쪽) 공동대표와 같은 배를 타 더욱 힘을 실었다. 스티팝의 메인 타깃 시장은 미국에 뒀다.


“처음엔 타깃 연령층을 17~24세로 생각했어요. 메인 타깃 시장인 미국에 테스트 마케팅을 했는데 실제로 20~24세 여성들에게 반응이 가장 좋았어요.” 해외에 유사한 이모티콘 플랫폼 서비스가 있지만, 스티팝만의 차별점은 훨씬 정교한 여러 형태의 이모티콘을 만든다는 점, 신진 작가를 발굴해 해외에까지 알린다는 점이다. 스티팝의 또 다른 장점은 작가들의 CS응답에 대한 대응이 빠른 점, 이모티콘 작품 등록과정이 편리한 점도 꼽힌다. 해외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판매할 수 있다는 점도 자랑할 부분이다.


“저희 플랫폼엔 ‘작가 구독’ 서비스도 마련돼 있어요. 작가 한 분은 스티팝을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해 현재 1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모으고 있어요. 이런 모습을 보면 많이 뿌듯하죠.”


스티팝은 올 상반기 중 롯데월드타워에서 첫 번째 팝업스토어를 열 계획이다. 오프라인 굿즈도 제작해 고객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갈 예정이다.


설립 연도 : 2017년 6월

주요 사업 : 글로벌 이모티콘 플랫폼 및 B2B API 솔루션 

성과 : 2020년 2월 기준 이모티콘 다운로드 수 200만회, 이모티콘 작가 4000명


min5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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