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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고려대 스타트업 CEO 30] “우리 매장도 ‘인플루언서 마케팅’ 해볼까?” 인플루언서들이 입소문 내주는 ‘슈퍼멤버스’ 조회수 : 2318

2020 고려대 스타트업 CEO 30

오준호 마야크루 대표(미디어학부 12학번)





[캠퍼스 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처음엔 꼬치가게 창업을 생각했는데 창업동아리에 들어가 다른 친구들을 보면서 창업의 개념을 배우게 됐어요. 어떤 아이템이 좋을까 고민하다 초기 소셜커머스의 비즈니스 모델이었던 ‘반 값 티켓’을 살려 인플루언서와 접목시키면 되겠다 싶어 ‘슈퍼멤버스’를 만들게 됐죠.” 


마야크루가 개발한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슈퍼멤버스‘는 음식점을 비롯해 카페, 미용실 등 소규모 회사들을 대상으로 하루 커피 한 잔의 비용에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슈퍼멤버스 앱에 가입한 인플루언서는 자신이 운영 중인 네이버 블로그 또는 인스타그램에 후기를 남기는 조건으로 제휴된 매장 방문 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구조다. 인플루언서의 온라인 영향력에 따라 30%에서 100%까지 할인율이 적용되고, 매장 및 브랜드 광고주는 월 15만원에서 50만원 정도의 광고비로 마케팅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인플루언서가 회원가입을 하면 그들의 영향력을 내부적으로 측정해 블랙·레드·옐로우 등급 으로 나누게 됩니다. 그럼 광고주는 인플루언서의 등급별로 할인율을 측정해 놓고, 인플루언서는 매장별 할인율을 확인하고 방문하거나 제품을 구입할 수 있어요. 현재 ‘슈퍼멤버스’에 가입한 인플루언서는 1만4천명, 광고주는 월 평균 500군데 정도 됩니다.”   


하루 커피 한 잔 값으로 네이버와 인스타그램에 홍보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접한 광고주들의 만족도는 예상외로 높았다. 디저트 카페, 한우전문점, 수제버거 등의 광고주들은 월 평균 30여개의 후기와 포털사이트 메인에 노출되는 광고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오준호 마야크루 대표(29)는 군 복무 시절 외출을 나갔다가 크게 교통사고를 당했다. 다리를 심하게 다쳐 두 달간 병상에서 움직이지 못할 정도의 큰 사고였다. 생사를 오가는 상황에서 그는 문득 새로이 주어진 삶을 의미 있게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군대 선임과 함께 외출을 나갔다가 교통사고를 당했어요. 2차선에서 불법유턴 하는 차량과 저희가 타고 있던 오토바이가 그대로 부딪히는 사고였죠. 두 달간 병상에 누워만 있다시피 해 대소변도 다른 사람들이 받아 줘야 했어요. 불현듯 ‘만약 그때 죽었다면 지금 여기 누워있지도 못했을 텐데…’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앞으로는 ‘내가 하고 싶은, 의미 있는 일을 하자’는 생각에 창업을 선택하게 됐죠.” 


오 대표는 군 제대 후 곧바로 고려대-연세대 창업 연합동아리 ‘인사이더스’에 가입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창업을 꿈꾸는 대학생들 사이에서 그는 창업을 배우며 열정을 키워 나갔다. 창업 자금 마련은 가족의 힘을 빌렸다. 부모님 그리고 형에게 십시일반 받은 창업자금으로 2016년 10월, 오 대표는 제 2의 인생인 ‘창업’의 문을 열었다.  


“런칭 이후 지금까지는 네이버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채널만 활용 중인데, 올 2분기에는 유튜브 채 널로 확장을 계획 중이에요. 그리고 광고주와 인플루언서를 매칭할 수 있는 프리미엄 패키지도 준비 중입니다.” 


설립연도  2016년 10월 24일 

주요사업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슈퍼멤버스’ 

성과  광고주 534%·인플루언서 123% 전년대비 증가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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