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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고려대 스타트업 CEO 30] SNS로 음식 콘텐츠 제공하는 모바일방송국 ‘쿠캣’ 조회수 : 3749

2020 고려대 스타트업 CEO 30

이문주 쿠캣 대표(심리학·통계학 07학번)





[캠퍼스 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쿠캣은 음식 콘텐츠를 제공하는 푸드미디어 스타트업이다. 쿠캣은 푸드 커뮤니티인 ‘오늘 뭐 먹지’와 아시아 레시피 채널 ‘쿠캣’을 운영 중이다. 아시아 전역에 약 3100만명의 구독자가 있다. 이문주(34) 대표는 쿠캣을 “모바일 시대에 맞춰 SNS로 음식 콘텐츠를 제공하는 모바일 방송국”이라고 소개했다. 쿠캣에 올라오는 콘텐츠는 음식 관련 신제품이나 신 메뉴, 그리고 새로운 요리법들이다.


이 대표가 창업에 관심을 두게 된 계기는 고려대 ‘캠퍼스 CEO’ 강의를 듣고 나서다. 조별 과제로 진행했던 ‘모두의 지도’라는 아이템을 서비스했는데 당시 학내 반응이 좋았다. 그때 이 대표는 창업의 매력을 느꼈다고 했다.


쿠캣은 이 대표의 두 번째 사업 아이템이다. 2015년 여름, 엔젤투자자를 통해 소개받은 윤치훈 그리드잇 대표를 만나면서 쿠캣 사업이 시작됐다. 당시 그리드잇은 ‘오늘 뭐 먹지’라는 250만 구독자 SNS 채널을 가지고 있었다. 합병 이후 이 채널을 십분 활용할 사업 계획을 세웠고, 그게 바로 모바일 푸드미디어 사업이었다.


이 대표는 “모두가 휴대폰으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믿었다”며 “쿠캣은 모바일 음식 영상을 누구보다 잘 만드는 기업으로 만들기로 다짐했다”고 말했다. 쿠캣은 실리콘 밸리 투자자에게 투자를 받고, 방송국 PD를 영입하면서 본격적으로 음식 영상을 채널에 업로드했다.


쿠캣 사업 후 첫 번째로 제작한 콘텐츠는 김치치즈볶음밥 동영상이다. 볶음밥이 치즈와 함께 볶아지는 동영상을 당시 해외에서 천만명이 봤다. 이 대표는 쿠캣이 자리 잡게된 이유로 “양질의 콘텐츠 제작에 힘을 쏟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쿠캣 직원 중 1/3은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다. 하나의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10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투입된다.


쿠캣은 콘텐츠 제작 뿐 아니라 PB제품 판매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 대표는 “콘텐츠 채널을 운영하면서 얻는 반응과 크리에이터들의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PB 제품을 생산한다”고 말했다. 대표 히트 아이템으로 ‘매콤크림닭갈비’ ‘곱도리탕’ ‘대방어장’ 등이 있다. 제품은 자사몰인 ‘쿠캣마켓’을 통해 판매가 이뤄진다. 쿠캣마켓은 지난해 5월 런칭해 9개월 만에 41만 명의 회원 가입과 월평균 방문자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제품 공급에도 공을 들인다는 이 대표는 “전남에서 고구마를 계약 재배하기도 하고, 베트남에서 망고를 수입해 오기도 한다”며 “가성비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PB제품을 바탕으로 쿠캣은 꾸준히 성장해 왔다. 지난해 매출은 약 180억원으로 2018년 (79억) 보다 두 배 이상 매출이 올랐다. 2015년 2.7억원에서 시작해서 매년 2배 이상 성장했다.


제품은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판매된다. 쿠캣은 올해 4월 쿠캣마켓 코엑스 스타필드점 오픈을 시작으로 서울시내에 20여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열 계획이다. 쿠캣은 매장 라스트마일 배송 서비스를 연동해 온라인으로 주문했을 때 1시간 내로 배송하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 대표의 꿈은 쿠캣이 글로벌 종합 푸드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이 대표는 “베트남, 태국, 홍콩 등 국가별 채널을 독립적으로 운영해 현지에 쿠캣 제품을 유통하는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설립 연도 : 2014년 7월 

주요 사업 : 음식 콘텐츠 제작 및 온라인 커머스

성과 : SNS 구독자3100만명(오늘 뭐 먹지, 쿠캣 등 운영), 쿠캣마켓 2019년 5월 런칭(41만 회원, MAU 100만 명 돌파)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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