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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대학생이 뽑은 최고의 대외활동②] 멜론 기자단, 영삼성 열정 기자단 제치고 ‘1위’ 조회수 : 16557

유니세프한국위원회 대학생 자원봉사단 U Champ. 사진= 유니세프 제공



[캠퍼스 잡앤조이=김예나 기자] 대외활동은 어느덧 ‘대학생’이어야만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경험 중 ‘필수 코스’가 됐다. 대학생 총 1000명(남성 500명, 여성 500명)에게 ‘대학생활 중 대외활동을 꼭 해봐야 한다고 생각 하는가’에 대해 물어보니, 39.2%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답했다. ‘매우 그렇다’고 답한 20.2%의 응답자까지 더하면, 10명 중 6명이 대외활동을 추천함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대학생이 뽑은 2017년 최고의 대외활동은 무엇일까? 최근 1년간 대학생을 모집한 대외활동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이들 활동을 △봉사활동(국내외 CSR) △기자단 △해외 문화 탐방 △홍보대사(서포터즈 포함) △마케터(모니터단 포함) 5개 분야로 나눠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들 중 ‘프로그램의 내용이나 혜택 등이 우수해 참여하고 싶은 대외활동을 선택하라’(최대 2개 복수응답)는 질문에 총 1000명(남성 500명, 여성 500명)이 응답했다.


조사 결과 △봉사활동(국내외 CSR)-유니세프한국위원회 대학생 자원봉사단 ‘U Champ’ △기자단-로엔엔터테인먼트 멜론 기자단 △해외 문화 탐방-아시아나항공 드림윙즈 △홍보대사(서포터즈 포함)-삼성전자 삼성모니터 서포터즈 △마케터(모니터단 포함)-CGV 대학생 마케팅 패널 TOC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우선 봉사활동(국내외 CSR) 부문에서 1위에 오른 유니세프한국위원회 대학생 자원봉사단 ‘U Champ’는 전체 응답자 중 21.0%의 선택을 받았다. 특히 여성 응답자의 비율이 높았다. 전체 여성 응답자의 15.7%가 20개의 봉사활동(국내외 CSR) 중 해당 프로그램을 선택한 것. ‘유챔프(U Champ)’는 유니세프 챔피온스(UNICEF Champions)의 줄임말로,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의 업무를 지원하고, 캠페인과 홍보부스를 운영하는 등의 활동을 한다. 활동기간은 1년이며 연1회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다. 이어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학생 해외봉사단이 18.0%로 2위를, 삼성전자 대학생 봉사단이 17.0%로 3위를 기록했다. 





기자단 부문의 선두 자리다툼은 치열했다. ‘삼성전자 영삼성 대학생 열정기자단’과 ‘로엔엔터테인먼트 멜론 기자단’이 박빙의 승부를 벌인 결과, ‘로엔엔터테인먼트 멜론 기자단’이 1위를 거머쥐었다. 멜론 기자단은 ‘멜론 뮤직 어워드’에 공식 취재 기자 신분으로 참여해 행사를 관람할 수 있고, 다양한 아티스트의 공연을 취재하고 매달 멜론 이용권을 지급받는 등의 혜택으로 전체 응답자의 16.1%의 지지를 얻었다. 영삼성 대학생 열정기자단은 15.8%가 선택했다. 





해외 문화 탐방 부문 역시 양강 구도를 보였다. 1위를 차지한 아시아나항공 드림윙즈와 2위  LG 글로벌 챌린저의 득표 차는 단 2표. 두 프로그램 모두 직접 탐방 활동의 주제와 국가를 정한다는 점에서 단순한 해외여행이나 견학과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임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1위에 오른 아시아나항공 드림윙즈에 선발되면 국내 꿈 여행(1박 2일) 지원금과 해외 꿈 여행(6박 7일) 항공권 및 체류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매년 3월 초 모집을 진행하는 드림윙즈는 개인 또는 2인의 팀으로 지원할 수 있으며 ‘꿈 여행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홍보대사(서포터즈 포함) 부문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24.0%가 삼성전자 삼성모니터 대학생 서포터즈를 선택했다. 올해 삼성모니터 대학생 서포터즈는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삼성전자 최신 모니터(CHG90)를 알릴 수 있는 아이디어와 고객 니즈를 발굴하고, 이에 대한 콘텐츠를 제작·배포하는 활동을 수행했다. 이어 KB국민은행 대학생 홍보대사 KB캠퍼스 스타(15.0%), 진에어 대학생 마케터 그린 서포터즈(13.9%), 탐앤탐스 대학생 서포터즈 프레즐러(13.0%) 순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은 올해 마케터(모니터단 포함) 부문 최고의 대외활동으로 CGV 대학생 마케팅 패널 T.O.C를 꼽았다. 34.7%가 선택한 T.O.C는 CGV 극장과 최신 마케팅 이슈에 대한 트렌드 조사와 제안 활동을 6개월간 진행한다. 특히 최우수 활동팀에게는 글로벌 해외 연수 기회가 제공되고, CGV 현업 마케터들의 조별 멘토링, CGV 공채 및 인턴십 지원시 가산점 부여, 매월 20회 영화 관람 지원 등의 혜택으로 여성 응답자 10명 중 4명이 선택할 만큼 선호도가 높았다.



◆ 설문 이모저모


대외활동에도 ‘공무원 열풍’?


셀 수 없이 많은 대외활동 프로그램이 있듯,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주최 기관도 공공기관부터 사기업, 민간단체까지 매우 다양하다. 그렇다면 대학생들이 대외활동 선택 시 선호하는 주최 기관은 어디일까. 


최근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응시생이 늘고 공공기관 취업에 관심을 갖는 취업 준비생들이 많아지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여기에도 반영됐다. 전체 응답자의 38.4%가 ‘대외활동 시 선호하는 주최 기관’을 묻는 질문에 ‘정부기관과 공공기관’이라고 응답한 것. 다음으로 ‘대기업’(35.6%), ‘중견기업’(9.6%) 순으로 나타났다.


남학생·여학생이 좋아하는 활동이 따로 있다!


설문 결과 남학생과 여학생이 대외활동을 선택하는 기준에는 차이가 있었다. 활동 내용보다는 기업의 성격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남학생과 여학생은 선호하는 대외활동 주최 기관부터 달랐다. 여학생의 44.1%가 ‘정부기관과 공공기관’을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남성 응답자의 40.4%는 대기업을 선택했다.


남학생들이 여학생보다 더 많이 선택한 대외활동은 ‘삼성 디스플레이 대학생 봉사단 BLUE’ ‘현대자동차그룹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 ‘현대자동차 영현대 글로벌 대학생 기자단’ ‘삼성전자 삼성모니터 대학생 서포터즈’ 등이었다. 반면 여학생들의 지지가 압도적으로 높았던 곳은 ‘아시아나항공 드림윙즈’ ‘로엔엔터테인먼트 멜론 기자단’ ‘탐앤탐스 대학생 서포터즈 프레즐러’ ‘에뛰드 하우스 뷰티즌’ 등으로 조사됐다.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