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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태윤의 잡토크] 잡페어 두모습...현대차vsKT 조회수 : 8765



13일 열린 KT그룹의 채용설명회 ‘KT잡페어’는 한마디로 실망스러웠다. 서울 광화문 KT올레스퀘어에서 열린 잡페어는 기존 스마트폰 체험관과 판매대는 그대로 유지한 채 온종일 진행되었다. 광화문 광장을 찾은 시민들은 한켠 스마트폰 체험부스에서 게임을 하고 있었고, 스마트폰 판매상담도 그대로 유지했다. 또한 커피와 음료를 파는 카페테리아도 취업준비생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고 있었다. 잡페어인지 아닌지 구분이 안되었다.


지난달말 열린 현대자동차 잡페어와는 너무나 대조적이었다. 현대차는 이틀간 연 잡페어에서 대리·과장급 42명이 온종일 취업준비생을 위해 상담을 진행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현대차는 사전 신청자 가운데 700여명에게 자기PR기회를 주기위해 아침 10시부터 오후6시까지 이틀간 인사담당자와 면접관 10여명이 점심도 거른채 매달렸다. 지방대 학생을 위해선 버스를 대절하는 친절도 아끼지 않았다. 현대차 입사를 희망하는 취업준비생들을 위해 현대차를 적극 알리기 위해 온몸으로 뛰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KT잡페어 현장밖의 어수선한 모습은 상담 대기장소에서도 비슷했다. 스퀘어 안의 상담 대기소는 썰렁했으며 취업준비생들은 갈팡질팡했다. 스마트폰 체험관 맞은편에서 진행된 직무상담도 어수선하기는 마찬가지였다. 한쪽에선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리고 한쪽에선 직무 선배의 상담이 귀에 들리지 않아 인상을 찡그리며 코칭을 들으려 하는 모습이었다. 5분 자기PR을 통해 입사 열정을 보여주는 ‘KT스타 오디션’도 단 두시간만 진행됐다. 현대차가 이틀간 매일 8시간씩 진행한 것에 비하면 너무 형식적이라는 느낌이었다.


취업난이 심각해 지면서 평균 100대1의 입사전쟁을 치러야 하는 취업준비생들. 이들은 입사를 위해 밤을 세워가며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자기PR을 준비하고 서류전형 탈락소식에 밤잠을 설친다. 지난해 하반기 300명을 채용했던 KT는 지원자가 4만5000여명에 달해 인사팀이 깜짝놀랐다고 한다. 하지만, 이번 KT가 보여준 잡페어는 너무 ‘갑’의 모습이어 안타까웠다. 


 


온라인에디터 jobnj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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