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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태윤의 잡토크] 현대차 지원서 마감시한 조회수 : 9573

지난해 하반기 현대자동차 채용마감일인 9월 9일 오후1시 10분. 현대차 입사 지원자 김은혜 씨는 자기소개서 작성에 너무 공(?)을 드린 나머지 지원서 마감 시한을 넘겨 입사지원을 못했다. 현대차가 공지된 마감시간을 지켜 채용홈피를 닫았기 때문이다. 김 씨는 “1년을 준비한 것인데 지원조차 못해 너무 억울하다”고 울먹였다. 하지만, 장혜림 현대차 채용팀장은 “입사는 마감시한을 지키는 것부터 시작된다”며 “합격의 당락은 서류전형과 면접에서 결정나는 것이 아니라 입사준비 과정에서 이미 결정난다”고 말했다. 


현대차의 올 하반기 신입공채 마감시한은 9월 12일 13시다. 지난 2012년 채용부터 마감시한을 지켜온 현대차는 올해도 어김없이 마감시간을 지킬 것으로 보인다. 장 팀장은 “가능하면 마감 하루 이틀전 지원서 접수를 완료하여 불이익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2일 오후2시에 입사 지원서를 마감하는 오리온은 채용공고란에 “미리 지원서를 제출한 이력서를 ‘(선)검토’하겠다”고 명시하기도 했다.

주요기업 인사팀은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마감을 앞두고 ‘채용홈피 다운’대란을 걱정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LG전자는 채용마감일에 지원자가 폭주하여 채용 홈페이지가 마비되자 서류마감을 이틀이나 연장했으며 LG유플러스는 하루를, 우리은행도 오후3시 마감을 밤12시로 연장했다. 이처럼 채용홈피 대란이 발생하자 일부 기업들은 미리 공지한 채용마감시간을 지켜 채용홈피를 닫고 있다. 노학진 기업은행 채용팀 차장은 “원서마감 시한 연장은 누구에겐 혜택이지만 또 다른 지원자에게는 불이익이 될 수 있다”면서 “정말 자신이 가고 싶은 회사라면 미리미리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렇게 마감시한에 몰려 지원자가 폭주하자 일부기업에선 빨리 지원서를 제출한 지원자에게 가산점을 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매년 채용마감날이 되면 해당 기업들의 이름이 주요 검색포털 실시간 검색 1위를 차지해 오고 있다.


온라인에디터 jobnj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