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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협력사 2000명 채용한다... ′삼성 협력사 채용한마당′ 열려 조회수 : 11510

삼성전자 등 삼성계열사 10곳을 비롯한 200개 삼성 협력사가 채용박람회를 통해 2000여명의 청년구직자를 채용한다.

지난 5월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3회 삼성 협력사 채용한마당’에 1만5000여 명의 구직자가 몰렸다. 삼성그룹이 주최하고 전경련과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IBK기업은행이 공동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대덕전자 등 200개 1,2차 협력사를 비롯해 삼성그룹의 계열사들도 직접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이번에 함께한 삼성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중공업, 삼성테크윈,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모직 등 10곳이다.


이들 업체는 현장에서 신입사원 800명과 경력직 12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박람회를 통해 합격한 신규직원은 지난해 6월 신설된 ‘상생협력아카데미’의 교육센터에서 삼성그룹 임직원교육과 맞먹는 수준의 입문교육과 전문직무교육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삼성은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아카데미 내의 컨설팅센터를 통해 협력사 실무진과의 일대일 매칭을 추가로 도울 계획이다.

삼성그룹은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실시하는 3급 신입공채 외에도 장교채용, 장애인채용, 4급채용(초대졸 대상), 5급채용(고졸 대상) 등 다양한 채용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 역시 이와 같은 맥락이다. ‘협력사에게는 우수인재를! 구직자에게는 내일을!’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이번 박람회에 대해 삼성 측은 “구직자는 작지만 우수한 기업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얻고 또 협력사들은 인재를 효과적으로 채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에 앞서 노인식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을 비롯해 유장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등 관계자들이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 여성 은행장으로 취임한 권선주 IBK기업은행장도 참여해 여성 구직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노인식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은 개막식에서 “글로벌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성장동력이 부재한 가운데 위기를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유능한 인재를 키우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우수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200여개 협력사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연구개발과 소프트웨어(S/W), 경영지원, 영업∙마케팅, 설비, 기술 6개 직군별 채용관 형태로 운영돼 구직자는 물론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직무에 집중해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왔다. 행사 전 온라인을 통해 사전매칭을 신청한 6500여명의 구직자를 위한 면접도 마련됐다.

200여개 기업은 이번 박람회에 참여한 구직자를 대상으로 각 계열사별로 1차면접을 진행하고 여기서 합격한 지원자에게 본사에서 2차면접을 치를 수 있는 기회를 줄 예정이다. 2차면접까지 통과하면 정식 입사하게 된다. 1차면접은 삼성채용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한 구직자와 현장 신청자에 한해 치를 수 있도록 했다.

‘내일(my Job)과의 만남’ 구직자를 위한 면접장도 마련됐다. 박람회 진행 보름 전인 지난 4월 29일과 30일 이틀간 실시된 이 행사는 구직자들이 직접 생산 현장을 방문해 공정을 관찰하고 현직 선배사원과 만난 뒤 이력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한 현장답사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는 (주)삼광, (주)동성화인텍 등 4개 협력사와 구미대학교, 수원대학교 등 6개 대학이 함께 참여했다. 서류전형에 합격한 구직자들은 박람회장에 설치된 이들 업체의 부스에서 면접전형을 치렀다.

이 밖에 200개 기업의 상담부스에도 면접 차례를 기다리며 줄을 선 구직자들로 가득했다. 삼성의 부품 협력사 (주)켐트로닉스의 이해진 인사총무팀 주임은 어떤 인재를 선호하느냐는 질문에 “제조업의 특성상 근무환경에 변화가 많기 때문에 급박한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1년차 신입사원 정다영 씨는 지난해 4월 한 채용박람회에서 1차면접을 본 뒤 입사했다. 그는 채용박람회의 장점으로 ‘직접 경험’을 꼽았다. 정 씨는 “B2B 중소기업이라 회사에 대한 사전지식이 부족했는데 박람회에 참여한 뒤 작지만 우수한 기업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채용박람회는 기업 인사담당자를 만나 채용에 대해서도 듣고 기업 분위기도 알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라고 전했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취업과 관련된 다양한 부대행사도 동시에 진행됐다. 취업전문 업체에서 파견된 컨설턴트들이 이력서 컨설팅부터 현장채용기업과 맞춤형 매칭을 도왔다. 이와 함께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진로특강, 면접스피치 등 취업설명회도 이어졌다.

박람회에 참여한 구직자들은 대체로 회사관련 실제 정보를 알게 돼 도움 됐다는 반응이다. 이번이 처음으로 참여한 박람회라는 이지윤씨(대구대 통신공학・4)는 “평소에 삼성에 관심이  많아 계열사는 물론 협력사에 대한 정보까지 얻고 싶어 이번 박람회에 참여하게 됐다”며 “학교에서 배웠던 기술이 실제 현장에서 쓰이는 지 궁금했는데 담당자들이 친절하게 알려줘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온라인에디터 jobnj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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