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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상반기 공채 또 10만명 넘었다...″서류없는 마지막 기회″ 조회수 : 12057
상반기 삼성그룹 대졸공채에 10만명 이상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열린 대기업 인사담당자 모임에 온 삼성 고위관계자는 “올 상반기 공채에서도 지원자가 1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꼭 뽑아야 되는 인력을 초기단계부터 배제되는 것을 막고자 최소 학점,어학성적 기준을 제시하는 열린채용을 도입하고 있지만 최근 과도한 지원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삼성의 관계자도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를 치를 고사장 확보 등 관리·감독이 큰 문제”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하반기 삼성공채에선 전국 5개 도시 200여개 고사장에서 SSAT시험이 치러지도 했다.
 
이렇게 많은 지원자가 몰린 이유는 삼성그룹이 곧 대졸공채 제도에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삼성은 1월초 서류전형 부활과 대학총장 추천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대졸 공채 개선안을 발표했다가 여론의 역풍을 맞아 15일만에 백지화 시켰다. 비록 계획은 무산되었지만 삼성측은 “개선안을 계속 연구·검토하겠다”고 밝혀 조만간 삼성채용에 대한 변화를 예고했었다.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는 벌써 올 상반기가 ‘서류전형 없는마지막 공채’라는 말이 나돈다. 이를 뒷받침이라도 하듯 이달 13일 SSAT 시험을 앞두고 서점가에선 관련 수험서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교보문고는 삼성 공채 원서접수 마감 후 판매현황을 조사한 결과 3월 판매 추정치는 1만3153권으로 1월(2290권)보다 6배 가까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작년 3월에 7173권이 팔린 것과 비교하더라도 2배 늘어난 수준이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올초 삼성이 총장추천제 등 서류전형 부활을 발표하면서 취업준비생들이 SSAT 수험서 구입을 포기했지만 전면백지화를 계기로 2월 들어 판매량이 빠르게 회복됐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그룹은 올 상반기 16개 계열사에서 4000여명 3급 신입사원을 뽑는다. 지난달 24~28일 닷새동안 입사원서를 접수했으며 이달 13일 서울·경기, 대전,대구,부산,광주 등 전국 5개 지역과 미국 뉴어크·로스앤젤레스, 캐니다 토론토 등 해외 3개국에서 SSAT를 치를 예정이다.

온라인에디터 jobnj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