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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쌍둥이 지점장 한혜리·한혜미 조회수 : 30976

[취업문 이렇게 뚫었어요] “음식통한 행복전달, 간절함이 현실됐죠”


한혜리(왼쪽), 한혜미 영양사는 쌍둥이 자매로 아워홈 내에서도 화제가 된 인물이다. 2013년 하반기 공채 인턴으로 아워홈에 첫발을 내 딛은 둘의 행보는 닮아 있다.한혜리, 한혜미 영양사는 쌍둥이 자매로 아워홈 내에서도 화제가 된 인물이다. 2013년 하반기 공채 인턴으로 아워홈에 첫발을 내 딛은 둘의 행보는 닮아 있다. 사진=김기남 기자


아워홈 영양사들은 전국 800여 개 매장에서 근무하며 고객들의 음식을 책임지고 있다. 아워홈 단체 식당을 찾은 이들에게 즐거운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 이들의 역할이다. 한혜리, 한혜미 영양사는 쌍둥이 자매로 아워홈 내에서도 화제가 된 인물이다. 


2013년 하반기 공채 인턴으로 아워홈에 첫발을 내디딘 둘의 행보는 닮았다. 음식을 통해 행복을 전달하는 역할이 아주 좋다는 둘. 아워홈 입사가 그들에게는 꿈이었고, 현재 둘은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


둘에게는 지점장이라는 직함이 붙어있다. 아워홈 단체 식당을 관리하는 책임자다. 지점장의 운영 방식에 따라 식당 분위기도, 맛도 달라진다. 한혜리 지점장은 “고객, 재계약, 매출 등 영양사가 책임져야 하는 부분이 많다. 식당을 책임진다는 생각에 재료 하나하나에 신경을 쓴다”고 말했다. 동생 한혜미 지점장은 “메뉴개발부터 고객 이벤트까지 하루가 정신없이 돌아간다”고 이야기했다.

 

한혜리 지점장은 LS전선안양점에서, 한혜미 지점장은 안산공장사원식당 점에 근무 중이다. 지점에 따라 고객 취향이 다르다. 한혜리 지점장은 “고객 입맛을 고려해 식단을 짠다. 우리 고객들은 한식을 좋아하는데, 저염식으로 만들어 고객들의 건강도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워홈 가고 싶다’ 쌍둥이 꿈도 닮아

둘은 어떻게 아워홈에 동시 입사하게 됐을까. 둘의 생각과 가치관은 비슷하다.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영양사’라는 직업에서 서로의 꿈이 일치했다. 꿈을 실현 시 켤 줄 회사로 ‘아워홈’을 꼽는 것 역시 이견이 없었다. 


한혜미 지점장은 “친척 언니가 영양사라는 점도 영향을 받았다. 자연스레 식품영양학을 전공했고, 근무환경이 좋은 아워홈을 알게 됐다”고 했다. 한혜리 지점장은 “아워홈은 영양사들 사이에 사관학교라 불린다. 교육프로그램이 잘 돼 있는 점도 매력적이다”고 말했다.


아워홈 서포터즈 활동을 빼놓을 수 없다. 둘은 ‘판아워홈’ 서포터즈 1, 2기로 나란히 활동했다. 한혜리 지점장은 우수활동자로 200만 원의 상금을 받기도 했다. 한혜리 지점장은 “입사를 고민하면서 아워홈과 관련된 활동을 찾기 시작했다. 서포터즈, 아르바이트 등 아워홈 관련 경험을 쌓았던 것이 입사에 도움이 됐다”고 했다.


둘의 대학 시절도 닮았다. 한혜미 지점장은 “같은 대학, 같은 학과를 다녔다. 대학을 늦게 들어간 만큼 제대로 대학생활을 보내자고 결심을 했다. 학기 중에는 학회활동, 방학에는 기업 실습으로 바쁘게 지냈다”고 말했다.


면접족보 구해 사전 질문 제작

아워홈 영양사 채용은 서류전형을 거쳐 실무자, 임원 면접을 진행한다. 둘은 이 과정을 어떻게 통과했을까. 자기소개서 작성부터 둘만의 비결이 쏟아졌다. 한혜리 지점장은 ‘스토리텔링’, 한혜미 지점장은 ‘키워드’를 전략으로 내세웠다. 한혜미 지점장은 “키워드를 써 놓고, 사례를 객관적으로 증명하면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했다. 대학생활을 알차게 보내면 자기소개서에 쓸 이야기가 많다”고 말했다.


자기소개서 문항 중 기억에 남는 질문으로 ‘아워홈 입사 후 포부를 작성할 것’을 꼽았다. 한혜리 지점장은 “고객들에게 미소를 줄 수 있는 영양사가 되고 싶다. 친절한 영양사로 인터뷰도 해보고 싶다고 적었다”고 말했다. 


아워홈에 대한 애정이 넘친 두 지점장은 면접이 부담스럽지 않았다. 물론 철저한 사전 준비가 뒷받침됐다. 한혜미 지점장은 “면접 족보를 구해 사전 질문을 만들고 답변도 미리 작성했다. 출제 가능한 질문은 모조리 외웠다”고 했다. 


한혜리 지점장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질문이 이뤄진다. 서로 예상 질문을 제시하며 면접을 연습했다. 연습 덕에 실전에서 당황하지 않고 자연스레 답할 수 있었다”고 했다. 덧붙여 한혜미 지점장은 “면접 자체가 설렜다. 기사 스크랩은 물론, 면접장에서 ‘아워홈’ 삼행시도 발표했다”고 웃음 지었다. 


면접까지 합격하면 3개월간 인턴과정을 밟는다. 한혜리 지점장은 “인턴과정에서 필요한 것은 적극적인 자세다”며 “지점장이 무엇을 원하는지 미리 알고 행동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혜미 지점장은 “배우려는 자세가 중요하다. 단순히 시키는 일만 하면 안 된다. 책임감을 느끼고 행동하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식당의 하루는 쉴 틈 없이 바쁘게 돌아간다. 둘의 하루도 마찬가지다. “바쁜 만큼 성취감도 크다”고 웃는 한혜리, 한혜미 지점장. 둘은 입사를 희망하는 취업 준비생들에게 “간절함을 가지고 원하는 기업을 애인처럼 대하면 합격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한혜리

1989년생

숭의여대 식품영양학과 졸업

2013년 하반기 입사, LS전선안양점 지점장

 

한혜미

1989년생

숭의여대 식품영양학과 졸업

2013년 하반기 입사, 아워홈 안산공장사원식당점 지점장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