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핫 뉴스

대기업 공채 끝물...중견-중소기업에 취준생 대거 몰린다 조회수 : 9383

대기업 상반기 공채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하반기에 비해 문이 좁다보니 갈 곳을 찾지 못한 구직자들이 여전히 넘쳐나고 있다. 이에 국민대학교가 지난 18일 중견기업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샘표식품, ㈜동양매직 등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은 알짜 중견기업 21개 곳이 참여했다.

특히, 인문계 출신을 뽑는 기업 부스에는 상담을 받기 위해 줄 서 있는 학생들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공계 분야가 집중돼 있는 상반기 공채는 사실상 인문계 생에게 ‘하늘의 별따기’이기 때문이다. 국민대 법대 취업동아리 회장을 맡고 있다는 김찬울 씨(공법학전공·4)는 “공채를 준비하다보면 인사담당자들이 전공을 살리라고 하는데 그게 쉽지 않다. 전공이 오히려 올가미가 되고 있는 것 같다”며 “그래서 인문대 학우들이 취업관련 행사에 더 절실해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인문계, 탐앤탐스 등...수시 채용 봇물

주성엔지니어링은 경영기획팀, 회계팀 분야에 수시로 신입을 채용한다. 채용인원수는 10명 이내다. 경영기획팀분야는 중국 법무대응업무를 하는 만큼 “영어보다는 중국어를 능통하게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인사팀 관계자는 밝혔다. 회계팀은 상경계 전공자를 우대하지만 회계 관련 자격증이 있다면 지원이 가능하다. 또 영어 가능자는 입사에 유리하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커피전문점으로 인지도가 높은 탐앤탐스는 슈퍼바이저, 회계직 신입사원 10여명 채용키로 하고 지난 21일 서류접수를 마감했다. 탐앤탐스는 매년 1회 공채를 실시하는데 시기는 정해져 있지 않다. 우재영 탐앤탐스 인사기획팀 팀장은 “커피뿐만 아니라 회사의 다양한 사업군을 알아야 유리하다”며 “끈기와 성실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자기소개서에 이 점을 어필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지난해 20명 안팎을 선발했던 태평양물산은 연 1회 하반기에 공채를 한다. 이 날은 관련 직무 상담을 위주로 진행했다. 태평양물산은 1차 면접때 실무진이 실무 또는 옷 콘셉트에 대해 영어로 묻는다. 또 면접 때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옷을 입도록 하고 있다. 태평양물산 인사팀의 김지현 씨는 “합격은 서류전형에서 판가름 나기 때문에 입사지원서에 지원 동기와 회사의 8대 핵심역량을 본인경험이나 역량과 연결해 성의껏 쓰라”고 말했다.

◆이공계생 위한 개발직무 '수두룩'

프로그램 개발 등 이공계열 대학생을 위한 상담도 함께 진행됐다. 삼성전자의 유선충전기 제조업체 동양이엔피는 연구원 직무를 수시로 뽑는다. 주 대상은 전자계열 전공자다. 연 채용 규모는 60여 명이다. 현재는 SMPS 개발, 충전기 및 Adapter LED 조명제품 개발 연구원을 모집하고 있다. 동양이엔피는 1차 실무진 면접을 통해 학교 성적과 자격증, 자기소개서를 전반적으로 평가한다. 특히 성적 증명서를 제출하도록 해 지원자가 수강한 과목에 관한 문답도 함께 진행한다.

현대모비스 출자 회사인 ㈜지아이티는 앱개발, S/W개발 등의 직무에 신입사원을 20여 명 선발한다. 수시 채용으로 마감 시기는 정해져 있지 않다. 1차면접에서는 직무나 인성 등의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2차면접은 임원면접이다.

농심NDS에서는 2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프로그램 개발 직무 대졸 신입사원을 10여 명 채용한다. 1차 면접에서는 지원자가 학교에서 실습했던 경험이나 프로젝트 내용을 통해 전공 관련 요소기술을 위주로 평가한다. 또 조원들간에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협업한 과정도 평가 대상이다. 농심NDS의 대졸 초임은 평균 3,300만원 수준이다. 농심NDS는 농심그룹을 주 관계사로 하는 SI(System Integrator·시스템 통합)업체다.


온라인에디터 jobnjoy@hankyung.com
나의 생각 Good Bad

기사에 대한 의견 (0개)

의견쓰기
댓글 : 0 건
이전글여대생이라면? 5월 3일 이화여대에서 만나요 다음글상반기 대기업 ‘광탈’한 A씨, 그가 찾은 곳은 어딜까...
광고

정기구독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