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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HMAT 공략 ′꿀팁′ 조회수 : 40771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별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가 진행 중이다. 현대차는 지난 13일, 기아차는 18일 서류접수를 마감했다.


현대차그룹은 내달 11일 그룹 통합 인적성검사인 HMAT(Hyundai Motor group Aptitude Test)를 실시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까지 정기공채 지원자에 한해 역사 에세이를 치르도록 했지만 올해는 전략기획부문에 해당하는 상시공채로까지 이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역사 에세이에 크게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조언한다. 형식적 문제만 없다면 역사 에세이 때문에 HMAT에서 불합격할 일은 없다. 단 면접 과정에서 관련 질문을 통해 지원자의 역사관을 체크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주요 일정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HMAT

 4. 11

 4. 11

 1차 면접

 4. 27 ~ 5. 8

 5. 11 ~ 5. 15 합숙면접(직무, 영어)

 2차 면접

 5. 26 ~ 5. 29

 6. 1 ~ 6. 5



이완 아이진로 대표는 올 상반기 공채에선 지난해 유형을 유지하되 유형과 시간, 문항 수에서 약간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현대차 HMAT의 주요 특징을 짚어봤다.


HMAT 주요 특징

우선 HMAT의 문항 당 소요시간은 삼성 SSAT와 비교했을 때 휠씬 길다. 그만큼 난이도 높은 문항이 출제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단순히 암기해서 해결하는 문항보다는 이해력과 추리력이 필요한 문항의 비중이 높다.


현대차그룹은 HMAT에 이어 인성검사와 역사 에세이까지 실시한다. 총 소요 시간이 6시간 정도로 매우 길다. SSAT만 보고 끝나는 삼성과 달리 체력적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현대차 HMAT에선 지난해부터 공간 지각과 도식적 추리가 추가됐다. 공간 지각의 경우 삼성 SSAT의 시각적 사고력에서 출제되는 문항과 비슷한 유형이다. 도식적 추리는 LG나 두산의 도식적 추리와 비슷하다.


HMAT 경우 표와 관련한 문제 유형이 자료해석과 정보추론 두 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전체 영역 중 40%에 해당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HMAT에선 다른 기업과 달리 어휘나 수리력을 출제하지 않는다. 따라서 중등 수학이나 단순 어휘, 맞춤법을 별도로 학습할 필요가 없다.



HMAT 영역별 시간, 문항 수

 

출제 유형

문항 수

소요 시간

 언어 이해

 문장 배열, 독해

25문항 

30분

  논리 판단 

  명제, 상황 추리 

15문항 

25분 

 자료 해석

 자료, 그래프 파악 및 해석

20문항 

30분

 휴식

15분

 정보 추론

 도표에 근거한 그래프 해석

25문항

30분

 공간 지각/ 도식적 추리

 입체도형/ 순서도형 도식추리

25/ 15문항 

 30/ 25분

 인성 검사

 인성 문항

112문항 

60분 

 휴식

 15분

 역사 에세이

 주제 택일

1문항

30분



영역별 대비 방법

HMAT의 주요 흐름은 실제 직무와 연관된 정보 파악이나 독해 관련 문항의 비중이 높다는 점이다.


언어 이해 영역의 경우 어휘 분야는 없고 독해만 출제된다. 독해는 문장 배열 유형과 문장 구성 유형, 지문 이해 유형으로 구성된다. 문장 배열 유형은 4~5개의 예문을 논리적으로 배열하는 문제다. 접속어나 지시어 중심으로 찾는 연습이 필요하다. 문장 구성 유형은 글을 쓸 때 서론, 본론, 결론에 어떤 내용이 들어갈지 찾는 유형이다. 수능과 비슷한 유형이지만 주제가 경제와 관련 있다는 게 특징이다. 독해 유형은 비중이 가장 높다. 지문당 한 문제가 출제되며 일치/ 불일치, 주제 등 일반적으로 많이 출제되는 독해 유형이다. 독서량이 많거나 평소 경제신문 사설 등을 읽으면 도움이 된다.


논리 판단 영역은 명제와 상황추리로 구성된다. 명제 유형은 논리적 이론으로 풀려고 하면 안 된다. 정언 명제의 경우 포함관계를 그리고 가언 명제는 화살표를 그려 해결하는 게 올바른 접근 방법이다. 상황추리 유형의 경우 평소 문항에 맞는 그림을 그리면서 해결하는 연습을 하는 게 좋다. 따라서 학습 시 문제 유형별(원탁 유형, 건물 유형, 순서 유형 등)로 정리해 각 문항에 맞는 그림을 그려보는 게 좋다. 


자료 해석 영역은 제시된 표·그래프를 파악하거나 해석하는 유형이다. 증감률이나 비교수치 등의 표 수치를 파악하고 계산하는 문제다. 따라서 자료해석에 관한 기본적 이론을 익히는 게 중요하다. 또 표를 바탕으로 하는 계산을 빨리하는 등의 연습이 필요하다.


정보 추론 영역은 제시된 표·그래프를 보고 선택지가 맞는지 틀린지를 파악하는 유형이다. 자료해석과 거의 유사하다고 보면 된다. 표에 나온 수치를 볼 때는 가장 크거나 가장 작은 수치를 중심으로 흐름을 파악하는 연습이 좋다.


공간 지각/ 도식적 추리 영역의 경우 계열사별로 출제되는 문제가 다르다. 공간 지각의 경우 평면도나 정면도, 우측면도를 보고 해당하는 도형을 선택하는 유형이 출제된다. 블록이 나눠진 도형과 나눠지지 않은 도형 등이 모두 출제된다. 특히 공간 지각력에선 지난해와 다른 유형이 출제될 확률이 높다. 기출 유형에 의존하기보단 전반적 학습이 필요하다. 도식적 추리는 도형이나 문자가 주어진 규칙에 따라 어떻게 변화되는지를 추리하는 유형이다. 기존 LG나 두산의 도식적 추리 문항과 비슷하다.


인성 검사 영역은 112문항에 60분으로 구성된다. 인성검사를 푸는 기본 마인드는 솔직해야 한다는 점이다. 채용에 활용되는 인성검사는 잘 보이려고 거짓으로 마킹하는 이른바 '과장반응'을 선별하는 다양한 장치가 있다. 또 가능하면 모든 문항을 다 푸는 게 좋다. 일정 수준 이상의 문항을 무응답으로 하는 경우 과락할 수 있다.


HMAT 역사 에세이의 경우 적성검사와 달리 점수화하지 않는다. 형식적 문제만 없다면 역사 에세이 때문에 HMAT에서 불합격하지 않는다. 단 면접에서 관련 질문을 통해 지원자의 역사관을 체크한다. 역사 에세이는 주어진 주제 중 하나를 택해 작성하면 된다. 기본적으로 분량은 채우는 게 좋다. 또 해당 주제 선택 이유를 고민하고 작성해야 한다.



현대자동차 HMAT 역사에세이 기출문제

<2014년 하반기>

• 몽골과 로마 등 두 제국이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와 현대차가 세계화 및 지속적 성장을 위해 두 제국에서 배워야 할 점에 대해 쓰시오.

• 신사임당은 살아생전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사후에 아들 율곡 이이 등 사림이 정권을 잡고 신사임당을 존숭하면서 부각되었다. 본인의 관점에서 역사상 저평가되었다고 생각되는 인물에 대해 쓰시오.


<2014년 상반기>

• 세종대왕이 과거시험에 출제했던 '현명한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 구별법'이라는 문제를 21세기의 자신이 받는다면 어떻게 답하겠는가.

• 석굴암, 불국사, 가야고분, 남한산성, 고인돌 등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우리 유산 두 개를 골라 그 이유를 쓰시오.

• 이순신의 거북선, 김정호의 대동여지도, 정약용의 거중기, 세종대왕의 한글 등 역사 속 인물의 발명품 중 자신이 생각하는 '공학도의 자질'과 연관 있는 발명품을 선택한 뒤 그 이유를 쓰시오.



이완 아이진로 대표는 "상반기 현대차 HMAT에 응시한다면 관련 책을 구입해 풀어보는 것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되지만 별도로 PSAT 기출문제를 풀어 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특히 비중이 높은 자료해석이나 정보추론의 경우 출제 유형이 PSAT보다 표 크기가 좀 작다는 것을 제외하곤 거의 유사하다. HMAT는 문항당 시간이 긴 만큼 난이도가 높다. 이런 유형의 문항은 문제집을 풀 때 모른다고 곧바로 답을 보지 말고 끝까지 생각해보는 게 좋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스스로 생각하고 답을 찾아야만 능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HMAT는 다른 적성검사와 마찬가지로 시간이 부족한 테스트다. 출제 유형을 미리 충분히 익히고 시험장에 가야한다. 실제 시험에서 문제의 의미를 이해하는데 오래 걸리면 시간이 더 부족해지기 때문에 고득점을 받기가 어렵다.


이 대표는 "시간 안배 훈련과 적성 문제 감각을 향상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모의고사"라며 "시험에 임박해서는 HMAT와 문항 수·유형이 비슷한 모의고사로 최종 마무리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도움말=이완 아이진로 대표


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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