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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보다 좋은 알짜기업] 이노레드 신입사원 합격 비결은? ″나만의 시그니처 활동″ “청바지에 운동화 신고 면접” 조회수 : 7967

[캠퍼스 잡앤조이=박해나 기자] 이은천(27), 정유선(25) 씨는 지난해 이노레드의 인턴십 코스인 ‘이노라이더’에 합격, 올해 초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이노레드에 합격한 이들의 합격 비결은 무엇일까.



 왼쪽부터 이노레드 신입사원 이은천, 정유선 씨



남서울대 광고홍보학과를 졸업한 이은천 씨는 이노레드 캠페인 1팀에서 근무 중이다. 캠페인팀은 광고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그 아이디어를 촬영하는 것부터 실제 모니터링까지 하는 광고의 주도적 플레이어다. 이 씨는 대학에서 관광경영학을 전공하다가 우연히 이노레드의 광고 캠페인을 보고 광고인의 꿈을 키우게 됐다. 이후 전공을 바꾸고 각종 공모전에 출전하고,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쌓아 꿈에 그리던 이노레드에 합격하는 기쁨을 얻었다. 


정유선 씨는 단국대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다. 일러스트레이터를 꿈꾸다가 광고에 흥미를 가지며 광고 기획자로 진로를 바꿨다. 이후 광고동아리 활동, 인턴십 등과 다양한 대외활동을 꾸준히 했고, 그 과정에서 광고 기획보다 컨텐츠 기획 및 제작이 적성에 맞는다는 것을 확인했다. 현재 이노레드 컨텐츠 크리에이션 부서에서 SNS 컨텐츠 등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Q 이노레드는 기업평판서비스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입사 후 생활하며 느끼기에 그 비결이 무엇인 것 같나.


이은천 : 이노레드는 많은 취준생에게 기업문화가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사실 입사 전에는 의구심이 들기도 했는데 실제로 생활해보니 알려진 기업문화를 100% 실천하고 있었다.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것들 중에도 좋은 문화가 많다. ‘레드무비’라고 해서 딜리노(이노레드 구성원을 지칭하는 말)끼리 영상광고콘테스트를 해 수상자에게 여행을 보내주는 것이다. 


정유선 : 캠페인이 하나 시작되면 여러 팀의 직원들이 모여 TF를 만든다. 서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함께 일하다보니 다른 팀 직원들과도 사이가 돈독해진다. 야근 없이도 높은 업무 효율을 내는 문화도 만족스럽다. 


Q 광고업계는 야근이 굉장히 당연시 여겨지는데, 야근 없이도 성과를 내는 비결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정유선 : 낮 시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쓰기 때문이 아닐까. 오전 중에는 집중 근무시간이라고 해서 회의도 자제하고 메신저도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최대한 자신의 업무에 집중해 일을 하도록 하는 것이다.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는 야근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지만 그래도 9시를 넘기는 경우는 거의 없다. 


Q 입사 후 회사 생활에서 가장 만족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이은천 : 매주 금요일 진행하는 ‘레드톡’ 시간이다. 딜리노들이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시간인데 다른 팀에서 진행한 캠페인에 대해서도 알 수 있고 배울 수 있는 것이 많다. 금요일마다 점심시간을 두 시간 가질 수 있는 것도 좋다. 


정유선 : 회사 분위기가 굉장히 자유롭다. 신입, 인턴도 역량을 발휘할 기회도 많다. 신입인데도 클라이언트 미팅에도 참여하도록 한다. 



이노레드 사옥 내 게시판. 직원들은 서로의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다.



Q 인턴십 코스 ‘이노라이더’에 합격해 6개월간 인턴 생활을 했다고 들었다. 인턴십 코스에 대해 소개를 해준다면.


정유선 : 서류전형, 면접 전형을 거쳐 합격자를 선발한다. 합격 후 2개월 후 개인 면담을 진행했다. 내가 부족한 부분에 대해 피드백도 듣고, 회사 생활에 대한 나의 의견도 전한다. 


이은천 : 인턴 기간은 회사에서 나를 평가하는 기간이기도 하지만 내가 회사와 맞는지를 확인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선배들도 항상 ‘인턴에 합격했다고 좋아하지만 말고 너도 회사를 제대로 평가해봐라’는 조언을 했다. 


Q 이노레드는 서류전형에서 1page proposal을 작성하도록 되어있다. 많은 지원자가 어려움을 느끼던데, 자신만의 작성 비결은 무엇인가. 


이은천 : 1page proposal은 자소서, 이력서를 각각 1페이지로 작성해 제출하도록 하는 것이다. 많은 지원자 사이에서 나를 돋보이게 하려면 많은 내용을 써야하는데, 분량이 적어 고민이 많았다. 무엇을 넣을까보다 무엇을 빼야할지 고민해야했기 때문에 엑셀에 그간의 활동을 나열한 뒤 디지털 에이전시에 어필한 소재를 골라 담백하게 적었다. 단순히 어떤 경험을 했다는 내용뿐만 아니라 구체적 수치를 더해 힘을 보탰다. 


정유선 : ‘기획력, 제작력, 집행력을 가진 힘센 여자’라는 콘셉트로 작성했다. 남성적 느낌을 더하기 위해 파랑색을 사용하고, 力(력)을 크게 적었다. 지원 동기와 컨텐츠 직군에서의 경험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Q 포트폴리오는 어떤 식으로 작성했나. 


정유선 : 광고동아리에서 진행한 프로젝트와 외장하드 브랜드 페이스북 페이지 운영 경험 등을 정리했다. 광고동아리에서는 크리스마스 때 진행한 프로젝트를 홍보하기 위해 바이럴 영상, 만화 등을 제작했다. 브랜드 페이스북을 1년간 운영하며 거기서 얻은 컨텐츠 제작 팁도 넣고, 알바몬 대외활동을 통해 성과를 낸 내용도 담았다. 


이은천 : 대학 재학 중 광고 관련해 했던 활동을 보는 사람 입장에서 이해가 쉽도록 정리하는데 중점을 뒀다. 나를 연필에 대입해 뭉뚝하던 내가 4년의 노력으로 깎아지고 다듬어져 뾰족하게 만들어졌다는 스토리다. 사진도 넣고 감성적 표지도 만들어 간절함을 녹여냈다. 


Q 면접 전형은 어떻게 진행됐나.


정유선 : 자기소개 PT 5분 후 질문을 받는다. PT에서는 자소서에 미처 담지 못한 부분을 소개하도록 한다. 면접관은 총 4명이었고, 지원자 혼자 입실한다. 


이은천 : 면접관은 직무마다 다르다. 나의 경우 면접관이 5명이었다. PT 후 면접에서는 왜 이 일을 하고 싶은지, 얼마나 알아봤는지, 왜 우리가 지원자를 뽑아야 하는지 등에 대해 물었다. 처음에는 면접관이 5명이나 돼 굉장히 긴장됐다. 하지만 이야기를 하다 보니 나를 평가하는 분위기보다는 서로 대화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배려를 많이 해줘 좀 더 편하게 나의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이노레드 회의실. 이노레드는 클라이언트와의 미팅에 신입사원이 참석할 만큼 수평적 업무 분위기를 자랑한다.



Q 이노레드 입사 경쟁이 매우 치열한데, 합격할 수 있던 본인만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정유선 : 사실 이노레드에 지원한 것이 두 번째다. 첫 번째는 면접에서 떨어졌다. 그때는 굉장히 긴장했고, 옷도 여느 면접처럼 정장차림이었다. 두 번째 지원에서는 좀 더 자연스럽게 나를 보여주자고 생각했다. 긴장도 좀 풀고 청바지에 운동화를 신었다. 머리도 평소처럼 풀어 편안한 모습으로 임했다. 다른 지원자들보다 편하고 자연스럽게 나를 보여준 것이 도움이 되지 않았나싶다. 


이은천 : 광고업을 준비하는 친구들은 활동이 거의 비슷하다. 합격을 위해서는 남들과 다른 나만의 시그니처 활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평소 관심 있는 록음악과 관련된 페이스북 페이지를 혼자 운영해왔다. 자신만의 관심사를 살려 몰입한 경험이 있다는 것이 좋은 인상을 준 것 같다. 


Q 대외활동 중 입사에 도움이 된 것이 있다면.


이은천 :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의 예비 광고인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현업 광고인을 만나 트렌드를 익히고 이야기를 듣는 것이 도움이 됐다. 현직자들이 요즘 눈길이 가는 인턴, 신입사원에 대해 이야기한 것을 유심히 듣고 활용했다. 


정유선 : 알바몬 서포터즈 ‘몬스터즈’ 활동 경험이 도움이 됐다. 관심사가 비슷한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였고, 직무 관련 경험도 다양하게 할 수 있었다. 


Q 이노레드 입사를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이은천 : 나만의 시그니처 활동을 꼭 해볼 것을 추천한다. 공모전만 준비하는 비슷비슷한 지원자 속에서 눈에 띌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다. 자신의 취미나 관심사에서 깊게 들어가 의미 있는 결과를 내는 것도 좋다. 


정유선 : 이노레드에 처음 지원했을 때는 컨텐츠 크리에이션이 아닌 광고 기획으로 지원했다. 이후 다양한 대외활동을 하면서 나의 적성이 광고 기획보다 컨텐츠라고 느꼈고, 분야를 바꿔 지원해 합격할 수 있었다. 대학시절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자신이 정말로 좋아하는 일,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길 바란다. 


phn0905@hankyung.com 

사진=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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