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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AT 상식 폐지, 공무원 시험 일정 변경… 2018 채용 시장, 무엇이 달라지나 조회수 : 13080

[캠퍼스 잡앤조이=박해나 기자] 힘들었던 ‘광탈’은 모두 잊고 새 기분, 새 마음으로 2018년을 맞아야 할 때다. 기분 좋은 합격 소식이 가득할 한 해를 만들기 위해서는 일찌감치 채용 시장의 변화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캠퍼스 잡앤조이>가 2018년 채용 시장의 달라지는 점을 정리했다.





삼성 GSAT에서 상식 영역 폐지 


삼성이 2018년 상반기 3급 신입 공채부터 삼성직무적성검사(GSAT)에서 상식 영역을 폐지한다. 삼성은 12월 15일 채용 사이트를 통해 “2018년 상반기 3급 신입 공채부터 삼성직무적성검사(GSAT)의 구성을 변경하고 상식을 없애기로 했다”고 공지했다. 


상식 영역이 폐지되면 기존 5개 과목이었던 GSAT는 언어논리(30문항 25분), 수리논리(20문항 30분), 추리(30문항 30분), 시각적 사고(30문항 30분) 등 총 4개 과목으로 줄어든다. 시험 시간도 현행 160문항 기준 140분에서 110문항 기준 115분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삼성이 상식 영역을 폐지한데는 직무 능력을 중시하는 최근 채용 시장 분위기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 측 관계자는 “역사, 사회, 경영, 문화, 시사 등 다양하고 폭넓은 범위에서 문제가 나오다보니 수험생이 준비하는 데 부담이 컸다”며 “직무와 관련된 지식을 더 집중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삼성전자 관계자 역시 “평가영역에서 공통지식은 최대한 배제하고 회사별로 필요한 직무역량을 확대하기 위해 상식영역을 폐지했다”고 말했다. 


한편 상식 영역은 다른 4개 과목과 달리 삼성의 내부 직원들이 문제를 출제한다고 알려져 왔다. 삼성 출신의 한 인사팀 임원은 “시험일자가 확정되면 그룹 차원에서 GSAT 문제를 출제하는 TFT가 구성된다”며 “멤버는 입사 당시 GSAT 점수가 높았던 30대 초반 사원이고 신입사원과 가장 오래 함께 일할 선배가 후배를 뽑도록 위임한 것”이라 설명했다.





공무원 채용 소요기간, 대폭 단축된다 


2018년부터 공무원 채용 일정이 크게 단축된다. 인사혁신처는 국가공무원 공개채용 시험 일정(원서 접수~합격자 발표)이 5급 기술직은 2017년보다 95일, 5급 행정직은 60일, 7급은 60일, 9급은 66일 줄어든다고 발표했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공무원 선발 기간 장기화에 따른 수험생들의 불안을 없애고 빠른 당락 발표로 다른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시험 일정을 앞당겼다”고 밝혔다.


5급 공채 행정직의 1차 필기시험은 2017년(2월 25일)보다 15일 늦어진 3월 10일로 결정됐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시험을 치르고 한 달 에 발표한다. 2차 논술시험은 2017년과 비슷한 시기(6월23~28일)에 시행하지만 합격자 발표는 한 달 앞당겨진다. 3차 면접시험과 합격자 발표도 모두 9월에 한다. 5급 행정직의 전체 시험 일정이 2017년보다 두 달가량 빨라지는 셈이다. 


5급 공채 기술직은 서류 접수부터 최종 합격자 발표까지의 기간이 2017년(331일)보다 95일 줄어든다.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은 1, 2차 시험 일정이 5급 공채 행정직과 동일하지만 최종 합격자 발표는 2017년(9월26일)보다 약 12일 빨라진다. 또한 5급 공채·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의 지원서 접수는 2017년보다 한 달가량 늦춰지고, 지원서 접수 기간은 4일로 줄어든다. 외교관후보자 2차 논술시험의 과목별 시간 90분에서 120분으로 늘어난다. 


7급 공채시험 원서 접수도 올해보다 한 달 늦어진 7월 14일부터 받는다. 필기시험은 8월18일 치르고 합격자는 시험 한 달 후인 9월 17일 발표한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21일 앞당겨진다. 9급 공채시험은 2월 20일 원서 접수를 시작하고 최종 합격자는 6월 15일 발표한다. 





2018년 공공기관 채용 규모, 역대 최대 2만 3000명 


2018년 공공기관 채용 규모는 역대 최대인 2만 2800여명으로 예상된다. 특히 하반기보다 상반기 채용 규모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12월 23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2018년 323개 공공기관은 2만 2876명을 뽑을 예정이다. 사상 최대 규모로 불리던 2017년 채용 인원(잠정치)인 2만 2000여명 보다 더 많은 숫자다.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기관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다. 한국철도공사는 2018년 1600명을 뽑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전력공사(한전)는 1586명,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274명, 근로복지공단은 1178명을 선발한다. 


경북대병원(804명), 부산대병원(740명), 전남대병원(830명), 충남대병원(554명) 등 지역 주요 병원의 채용도 이어지고, 한국수력원자력(395명), 한국중부발전(75명), 한국남동발전(52명), 한국남부발전(62명), 한국동서발전(166명), 한국서부발전(90명), 한국가스공사(132명) 등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도 적극적인 채용에 나선다.


특히 정부는 상반기 중 절반 이상을 채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올해도 고용여건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공기관 채용을 늘려 고용절벽을 넘겠다는 뜻이다.

 

공공기관은 블라인드 채용으로 인재를 선발하고 있다. 특히 정부에서 블라인드 채용을 적극 권장하면서 지난해 하반기 정부 산하 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 등 모든 공공기관이 블라인드 채용을 통해 직원을 뽑았다. 


phn09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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