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핫 뉴스

한화, 1기 마케팅 인턴 뽑아 서류면제 조회수 : 8018



'대학생 유입책' 고민하던 한화, '마케팅 인턴' 첫 시도

글로벌 마케터&크리에이티브 디자이너 프로그램


하반기 채용시즌, 한화그룹 인사팀은 채용과는 별개의 다른 고민에 빠졌다. 더 많은 대학생들에게 한화그룹의 긍정적인 면을 알리자는 내부 요구가 생겼기 때문이다. 


4학년 이상 취업준비생만을 대상으로 하는 기존의 채용설명회로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다 그룹 인턴을 활용해보자는 의견이 나왔다. 인턴은 저학년을 아우를 수 있는 대표적인 대학생 프로그램이라는 판단에서였다. 


모집 직무도 학생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은 마케팅과 디자인 부문으로 시도해보자는 결론에 이르렀다. 특히 마케팅은 인기에 비해 실제 업무에 대해 잘 모르는 학생이 많다는 데 초점을 뒀다. 또 회사 내부의 부족한 젊은 마케팅 전략을 대학생을 통해 채울 수 있을 거란 기대감도 있었다. 


그렇게 한화그룹의 ‘글로벌 마케터&크리에이티브 디자이너 프로그램’이 탄생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실시하는 이 인턴은 공채 서류전형 면제 혜택 옵션까지 걸려있어 공고 게재 첫날부터 눈길을 끌었다.


총 20명 선발해 서류면제 혜택까지


한화그룹이 11월 12일부터 28일까지 체험형 인턴 ‘글로벌 마케터&크리에이티브 디자이너 프로그램’ 1기 참여자를 모집한다. 접수는 한화 채용 홈페이지(http://www.netcruit.co.kr)에서 가능하다. 지원 규모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지만 채용규모는 마케팅과 디자인 각각 10명씩으로 잠정 확정했다. 


합격자는 12월 29일부터 2015년 1월 30일까지 5주간 그룹 인턴으로 근무하게 된다. 마케팅 분야는 베트남, 일본, 중국 해외 현지 사업장에 방문해 그룹이 최근 집중 투자하고 있는 스타트업과 엑셀러레이팅 지원사업에 서포터로 참여한다. 해외방문 비용은 회사가 일체 부담한다. 귀국 후에도 글로벌마케팅 실무체험을 받는다. 


디자인 직무는 그룹 디자인 프로젝트에 참여케 한다. 여기에 공통적으로 멘토링과 함께 한화그룹 인재경영원에서 비즈니스 매너, 네트워킹, 팀빌딩 등 교육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유입률을 더 늘린다는 계획이다. 


모든 인턴에게는 매주 활동비도 30만원씩 지급된다. 모든 과정을 수료하면 한화그룹 신입채용 때 서류전형 면제 혜택도 있다. 


스펙보다는 열정 위주로 평가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우선 파일럿 형태로 실시한다. 올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경우 내년 상반기부터는 정식 버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모집 직무나 규모도 한층 넓어질 수 있다.


대상자는 정규직 입사는 아니기 때문에 당장의 역량보다는 참여의지나 열정을 위주로 선발한다. 면접도 인성면접 한 가지로만 진행한다. 전수빈 한화그룹 인사팀 매니저는 “얼마나 각 직무에 열의와 관심을 갖고 함께 하고 싶어하는지를 우선 평가해 대상자를 선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 상반기부터 그룹채용에서 계열사 자체채용으로 전환한 한화그룹은 내년에도 이 방침에 따라 계열사별로 시기나 채용규모, 직무 등을 자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도희 기자(tuxi0123@hankyung.com)

나의 생각 Good Bad

기사에 대한 의견 (0개)

의견쓰기
댓글 : 0 건
이전글드라마로 맞붙은 삼성-LG 다음글삼성, 신사업 바이오 부문 채용 늘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