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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별 취업률 조사③-국립대 문과] 하위 20개 학과 중 절반이 ‘순수인문’ 조회수 : 27179

한국과학기술원 기술경영학과, 94.9% ‘1위’

2위는 전북대 아동학과...3%p 차이

취업률 최하위는 충남대 사회복지학과 20.8%



대덕연구단지의 한국과학기술원 캠퍼스. 사진=한국경제DB



립대 문과계열 취업률에서 단과대별 특징을 찾아내기는 쉽지 않다. 다른 계열 졸업자에 비해 취업 시 전공활용도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 국립대 문과계열 취업률 1위(취업률 100% 학과 제외)는 한국과학기술원 기술경영학과(IT경영학)가 차지했다. 이 학과는 2015년 취업 대상자 18명 중 17명이 취업에 성공해 94.4%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한국과학기술원 기술경영학과는 2013년, 기존의 석‧박사 과정 외에 경영과학과(기술경영학부) 학사과정을 추가로 설치했다. 2016년 3월에는 소속을 인문사회융합과학대에서 경영대학으로 옮겼고 학과 명칭 역시 기술경영학부로 바뀌었다. 최근 산업계에서 각광 받는 경영학과 공학을 두루 섭렵한 전문가를 키운다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다음은 전북대 아동학과(94.1%), 금오공과대 건축학전공(93.8%), 서울대 중어중문학과(92.3%)와 동양사학과(90.0%), 강원대 유아교육과(86.0%) 순이었다. 


전북대 아동학과는 주로 대기업 위탁시설 보육시설 취업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전북대 아동학과 관계자는 “학과 내에서 자체적으로 모의면접이나 자소서 첨삭 강의를 열어 학생들이 처우가 좋은 일자리에 합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 중어중문학과(4위)와 동양사학과(5위)는 순수 인문학의 열세 속에서도 높은 순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창원대 독어독문학과(8위), 서울대 지리학과(15위), 한국해양대 동아시아학과(17위)도 상위 2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취업률 최하위 학과는 충남대 사회복지학과(20.8%)였다. 강원대 일본어학과(23.8%), 창원대 사학과(24.0%), 서울대 언어학과(25.0%), 경북대 심리학과(25.0%), 안동대 사학과(25.9%), 충남대 철학과(27.6%), 목포대 법학과(27.6%)가 그 뒤를 이었다.


취업률 하위권 학과 중에는 순수 인문계열이 많았다. 한 인문대 교수는 “경기악화가 심화하면서 실용성과는 거리가 있는 인문계열에 대한 선호도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추세”라며 안타까워했다.


이도희 기자(tuxi0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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